바다건너 도착한 로봇혼 크샤트리아 리페어드!

박스를 까면 짜투리에 캐릭터의 대표 또는 명대사를

실어주는데 마리다의 유언격인 "고마워요, 아버지."가

실려있습니다. 따흐흑

기본 부속은 리페어드 상태지만 짧게 볼 수 있는

벳세룬부터 보겠습니다. 리얼스케일로서는 유일한

벳세룬 모형화지요. 반파상태에서도 로젠줄루를

제압하던 모습이 인상깊던 친구입니다.

일반 크샤트리아에서 보수를 위해 후방 바인더를

제거한 상태라 뒷모습은 휑해졌습니다.

어깨 구조가 HG와는 달라서 자세가 잘 나와주네요.


어깨와 바인더 고정 조인트가 일체가 아니라 별도로

붙는 형식이라 어깨를 움직인다고 바인더가 딸려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바인더에 내장된 서브암도 잘 움직입니다.

부품을 환장해서 크샤트리아 리페어드로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보온병 프로페런트 탱크 두 개가 추가됐습니다.

전용 베이스가 부속되는데 로봇혼 크샤트리아의

경우는 금장이 새것처럼 온전한데 반해 리페어드는

소속에서 벗어났음을 상징하기 위함인지 헤진 것처럼

표현되었습니다.

넬아가마에서 출격할 때의 포즈를 잡아봤습니다.

고글을 씌웠지만 내부에 모노아이 디테일이 보입니다.

HG에는 없고 로봇혼에만 부속해준 슈트룸 파우스트

일회용 무기였지만 챙겨줘서 좋습니다.


팔의 가동률은 준수합니다. 팔 하완은 상완이랑

별도로 가동하는 기믹도 있네요.

빔 자벨린도 좋은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다리에 내장된 빔 개틀링은 부품 교체로 손잡이를

핀 것과 접은 것을 달아줄 수 있는데 요건 약간

아쉬웠습니다.

원작에서 쓴적은 없지만 서브암이 그대로 달려있습니다.

서비스 같은 느낌으로 역시 쓴 적은 없지만 빔 사벨

한자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빔 사벨 쥐는 손이 따봉손입니다.

강조가 잘 안됬지만 프로페런트 탱크도 가동이

훌륭한 편입니다.

바인더의 위쪽을 열면 내부 디테일과 개량형 판넬이

드러납니다. 

버니어용 부스터 이펙트가 8개 부속되어있습니다.

크샤트리아용을 그대로 가져왔는지 버니어는 

4개 뿐인데 이펙트가 남네요.



프라모델과 비교를 거부하는 부분인 판넬 이펙트!

엄청 화려합니다.




충동구매한 녀석이지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액션도 HG보다 좋은 것 같고 크샤트리아는 여유만

된다면 로봇혼을 구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