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케르베로스라고 얼굴 좀 미묘하게 생긴 실리콘 1/12 피규어 만든 회사에서 나온 제품임.
그때는 다들 소체는 어디 짱박아두고 옷만 싹 벗겨서 스네일쉘 울프걸이나 다른 피규어에 주는용도로 많이들 샀음.

나름 괜찮게 생긴것같고 무엇보다 옷 다벗길수있는것같이 생겨 눈여겨 보다가 까먹었었는데 발매직전에 기억나 샵하나 찾아서 구매했음.

패키지는 그냥 무난하다.

블라스터는 2층구성.
루즈는 연질로된 칼집, 검, 수리검, 표창2개 아헤가오 표정, 마스크쓴표정, 손에 쥐어줄수만있는 여우가면이다.

이쪽 취미하면서 살다살다 한글도 쓰여있는 설명서랑 음문, 유두를 습식데칼로 넣어줄거라곤 상상도 못함 ㅋㅋㅋ

걸프라보단 약간 더크고 스네일쉘 울프걸이랑은 비등하다.
자 그럼이제 구매목적을 달성해보자.

예아. 싹 벗겨냈다.
실리콘 피규어가 아니라 벗기기 더럽게 힘들고 관절도 오지게 빡빡해 실리콘오일을 진짜 들이부었다. 오일링 안하면 100프로 토르각임.

유두는 살짝 튀어나온 조형이고 뷰지골도 약간 굴곡지게 조형되어있음.
아헤가오 표정이 뭔가뭔가해서 아쉽다. 어설픈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아무래도 그냥 전신망사상태가 제일 이쁜것같음.

총평 : 초기작 케르베로스보단 얼굴조형이 많이 나아짐. 되도않는 실리콘이 아니라 포징후 전시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여분 손목관절이 없고 오일도포를 강제하는 수준의 빡빡함이라 주의를 요함. 스카프에는 와이어가 들어가있어 원하는대로 방향을 잡아줄수있어 포즈잡기 좋다. 바디 플라스틱 품질이 묘하게 피그마의 소재와 흡사한데 저가형같은 느낌임. 표면이 거칠고 단단함이 부족하다. 나는 정가로 구매해 8.8 정도에 구매했는데 이돈주고 사긴 아깝고 끌린다면 중고를 존버해보자. 루즈용으로 구매하기엔 아까운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