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이 하세가와(02200), 우측이 트럼페터(01649)


대충 프로포션, 디테일, 조립성 세가지 측면에서 비교해 보자면


프로포션-하세가와 승: 기수 공기흡입구 아랫쪽의 디자인이 트럼페터는 약간 납작한데 하세가와의 약간 볼록한 설계가 맞음

그러나 양쪽 다 큰 하자는 없음

디테일-트럼페터 압승: 하세가와는 근본이 60년대 키트라 그런지 일단 양각이고, 콕핏도 재현이 거의 안 되어 있고, 엔진이나 공기흡입구도 그냥 부품 하나로 퉁쳐논거라 들여다보면 그냥 플라스틱 벽으로 막혀있음

플랩이나 슬랫도 트럼페터는 하나씩 조립할 수 있게 해놨는데 하세가와는 통짜 날개임

미사일 런쳐도 트럼페터의 역Y자 레일이 고증상 믽음

피토관이나 재급유 프로브도 낡은 키트의 한계로 트럼페터제가 더 나음

조립성-비겼다: 하세가와제가 일단 조립방식의 설계는 더 좋은 것 같음

특히 날개 부분에서 트럼페터는 동체에 좌우익 부품을 꽂아서 접착하는 방식이라 수평을 맞춰줘야 함

하세가와는 상하로 분할된 몸통에 주익이 같이 성형되어서 그런 문제는 없음

근데 하세가와는 낡은 금형 이슈로 단차나 지느러미가 많아서 조립하다보면 귀찮음


무장은 둘 다 좀 아쉬움, 하세가와제는 불펍 빼고는 공대지 무장이 훈련폭탄에 레이더 재머 뿐이고

트럼페터는 공대지무장이 레이더 재머 빼면 빈 폭탄랙밖에 없다


데칼과 도색은 둘 다 애매한게 예시가 미 공군이나 프랑스 공군 같은 은색밖에 없고 베트남전 당시 데칼은 직접 어디서 공수해와야 함, 아카데미제 F-100D가 단종된게 아쉽다


결론 : 난 디테일을 좀 살려보고 싶다-트럼페터

난 일단 빨리 비행기 1대가 갖고싶다-하세가와

밀프라 경험자면 트럼페터를 추천


트럼페터제 F-100C도 한번 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