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채널

1996 년 3월 20일

@@씨의 머리만이 남았다.

그리고, 그를 한눈팔게 했던 애가 누구인지를 오늘 알았다.

@@씨, 자기도 그 애가 밉지?

괜히 착한 자기를 유혹했잖아

내가 @@씨 대신... 혼내줄께. 다신 이런짓 못하도록.

미사코라고 한다. 미사코. 후후...


1996 년 4월 2일

미사코란 애을 드디어 @@씨와 나의 보금자리에 데려왔다

그가 보는 앞에서 벌을 주기 위하여.

설치면 귀찮기 때문에 아직 정신을 잃고 있을때 꼼짝못하도록 온몸을 꽁꽁 묶었다.

그가 잘 볼 수 있도록 그의 머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미사코를 그 맞은편의 의자에 앉혀 묶어 놓았다.

한쪽 눈이 어저께 녹아 흘러내려 버려서, 한쪽눈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게 좀 그렇지만

그렇지만... @@씨, 괜찮지? 그가 그렇다고 미소를 짓는다

어서 이 애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1996 년 4월 3일

@@씨가 반지를 끼워주도록 유혹한 그애의 손가락 두개를 아침에 망치로 부서뜨렸다.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던지 귀가 멍하다. 피가 튀어 주위를 닦느라 고생했다.

@@씨는 깔끔한걸 좋아하는데...

살려달라고 애걸하는데..벌 받을건 받아야지. 구태여 죽일 생각은 없다

살인 같은건 @@씨도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1996년 4월 4일

@@씨가 어젯밤에 내게 용서를 빌었다. 애와 입을 맞췄다는 것이다. 순진한 @@씨...

가위로 그 애의 입술을 잘라냈다.

하도 발악을 해서, 어제 쓰던 망치로 입을 몇대 때려주니 좀 조용해졌다. 이빨이 서너개 빠지니 그렇게 우스꽝스러울 수가 없다

@@씨도 그걸 보고 웃으며, 나를 칭찬해 주었다.


1996년 4월 5일

오늘은 휴일이라 하루종일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 애에게 벌주는 일이 특히나 재미있다.

@@씨를 유혹했을 그 애의 오른쪽 가슴을 절반 정도 식칼로 도려냈다.

겉보기엔 제법 예쁜 가슴이었는데, 잘라내니 누런 기름덩어리 같은게 넘칠 듯 삐져나왔다

피도 제법 나왔는데도, 이제 자기 잘못을 깨달았는지

멀거니 잘려나간 자기 가슴을 내려다 보기만 한다

가끔, 차라리 어서 죽여달라고 중얼거리는데

그때마다 손톱, 발톱을 한개씩 펜치로 젖혀 주니까 이제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역시 성질 나쁜 앨 길들이려면 벌 주는게 제일이다.


1996 년 4월 6일

마지막 벌을 주었다.

감히, @@씨와 나만이 해야 한는 그 일을 한 애의 x를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꽤 번거로운 일이었다.

묶은걸 다 풀어, 마루에 눕혀 놓았다

다리를 벌려 발목을 바닥에다 못박은 후,그 애의 지저분한 x에다가

어제 일부러 사 온 염산을 조금씩 부어 넣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그 애 온갖 발악을 했다. 한 병을 다 부었더니 온갖 것들이 그 애에게서 줄줄 흘러나와 거실바닥이 온통 더러워졌다.

고약한 냄새까지... 이럴줄 알았으면 목욕탕에서 할 것을...

@@씨... 이젠 다시는 한 눈 팔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