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이지만 아직 겨우내 다 지나가지 않고 춥다. 현준은 자신의 옷을 여미었다. 


생각해보니 밖에 나와 있는 것 자체가 조금 우습다. 군대도 전역했고 복학까지 시간도 있다. 열심히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상책인 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열심히 어딘가로 향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주인님. 어디신가요?」 그는 휴대폰을 보았다. 단체 카톡방에 미나가 보낸 카톡이었다.


「이제 출발했어. 5분 정도 걸릴 것 같아. 조금만 기다려.」


「뭐야? 너무 늦는 거 아냐? 우리는 이미 준비 다 했다고!」


「선배가 빨리 도착한거예요.」


「아무튼 현준이가 가장 늦었으니까! 현준이가 벌칙으로 맛있는 거 사와!」


「선배건 없어요.」


「너무해!」


「빨리 갈게요. 너무 재촉하지 마세요.」


카톡을 올리자 숫자가 금방 사라졌다. 지우 선배도 계속 보내고 있었던 이모티콘을 그만두고 짧게 기다리겠다는 말만 남겼다.


'내가 마지막인가?' 


현준이는 생각했다. 나름 일찍 밖을 나섰지만, 그들은 나보다 더 부지런했다. 어쩔 수 없이 뭔가를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뭘 사가지?'


현준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2.


'방귀 페티쉬들의 모임' 줄여서 '방페모'. 방금까지 대화했던 카톡방의 이름이다. 


현준은 방귀 페티쉬를 가지고 있었다. 뀌는 쪽보다는 보고 듣고, 맡는 쪽이 취향이다. 


그는 자신의 취향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아다녔다. 자신과 똑같은 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컸다.


하지만 그런 이들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놀리는 자들이 다수였다. 그렇게 점점 기대를 접던 중 이 모임을 찾았다. 처음에는 겪은 일이 있는지라, 경계했다. 그러나 처음과 달리 어느덧 이 모임에 정을 주게 되었고 인연을 만들기도 했다.


미망인인 미나와 학교 후배 연주, 그리고 학교 선배 지우. 현준은 그녀들과 인연을 텄다. 다양한 것들을 경험했고 서로간 재미를 봤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진 않았다. 맞는 시간이 없었기에 다 같이 만나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러다 이번 기회에 전부 시간이 맞게 된 것이다. 어찌저찌 해서 그렇게 전부가 모여 즐기자고 약속을 잡게 된 것이다.


"여기 맞나?"


모임의 장소는 서울 내에서 이름있는 아파트였다. 현준은 능숙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15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현준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걸었다. 오른쪽에서 첫 번째. 1501호다. 그는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리고 그녀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어서오세요. 주인님."


미나는 마치 아내처럼 문 앞에서 나를 마중했다. 그것에 익숙한지 현준은 사 온 요깃거리를 그녀에게 주었다.


현준은 자신을 향해서 미소를 짓고 있는 미나를 바라보았다. 


"예쁘게 꾸몄네? 옷도 차려입고."


"주인님께 추레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니까요."


"난 천박한 거 좋아하는데? 그리고 너도 천박한 거 좋아하잖아."


미나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현준은 그런 미나의 젖꼭지를 살살 돌렸다.


몸에 달라붙는 원피스에 봉긋한 두 봉우리가 솟아올랐다. 어쩔 줄 모르게 비비적대는 허벅지 위로 튼실한 엉덩이가 짧은 원피스의 길이를 더 짧게 올렸다. 의도적으로 늘어뜨린 듯 훤히 보이는 쇄골은 단아하게 말아올린 머리와는 대비되는 천박함을 가지고 있었다.


"아! 미나 아줌마! 치사하게 먼저 하는 게 어디 있어요?"


바로 복도에서 재미 좀 보려는 찰나, 지우가 두 사람을 가로막았다. 지우는 후다닥 그들에게 달려가 미나의 유두를 희롱하고 있던 현준의 손을 자신의 가슴께로 옮겼다.


"미나 아줌마께 한 만큼 나한테도 해줘! 나 아까부터 잔뜩 참았단 말야." 


현준은 지우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 현준은 지우의 유두를 툭 튕겼다. 비음 섞인 목소리가 지우의 입에서 나왔다.


"일단 들어가자. 못한 것까지 해 줄 테니까 너무 보채지 말고."




3.


"어머~ 고구마네요."


"군고구마야. 오는 길에 팔고 있더라고."


"역시 주인님은 센스가 좋으세요. 마침 필요하던 참이었거든요. 잘 먹을게요."


미나는 큼지막한 고구마 하나를 손에 쥐고 먹기 시작했다. 미나가 먹기 시작하자 지우와 연주도 먹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순식간에 고구마를 먹어치웠다. 넉넉히 사왔는데도 전부 먹어치는 먹성에 현준은 대단함을 느꼈다.


군고구마를 다 먹고 그들은 각자 쉬었다. 서로의 안부에 관해 묻기도 하고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그녀들의 배에서 들렸다. 


"그럼... 이제 슬슬 시작해 볼까요?"


이야기를 하던 미나는 배를 두드리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엉덩이도 살랑거리는 모습이 잔뜩 기대한 모습이었다.


"뭐를?"


"짖궃긴... 뭐긴 뭐예요~ '방페모' 모임에서 할 일은 정해져 있잖아요. 다들 준비 되셨죠?"


미나는 지우와 연주를 바라보았다. 지우와 연주도 역시 엉덩이를 바닥에 살살 비벼대고 있었다. 무언의 긍정이었다.


"우선 나부터."


미나가 옷을 벗었다. 먼저 리드하는 편이 좋다. 현준은 천과 살이 쓸리며 드러난 미나의 나체를 바라보았다. 


미나의 가슴은 수박처럼 커다랬다. 이제까지 본 어떤 사람도, 심지어는 지우와 연주도 그녀보다는 크지 않았다. 


현수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육중한 무게감에 고양감을 느꼈다.


미나도 그 상황이 흥분되었다. 현준의 가운데에서 껄떡거리며 부풀어진 자지를 보면 좀이 쑤셨다. 어서 빨리 그의 자지로 자신을 천박하게 쑤셔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나의 보지는 이미 그녀의 머리처럼 천박함으로 가득했다. 애액이 뚝뚝 떨어지고 시큼한 냄새도 났다. 미나의 보지에서 나온 시큼함이 온 거실에 퍼진다. 


"이렇게...이렇게엣♥"


미나의 엉덩이가 좌우로 살랑거린다. 손을 머리 위로 든 채 오직 허릿심만 이용해서 흔들고 있었다. 음탕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는 연주와 지우는 슬슬 달아올랐다. 


"뭐 하고 있어요? 거기서 입맛만 다시고 있을거예요?"


미나의 말에 연주는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빨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꼴렸다. 저렇게 음탕하게 허리 흔들면서 아양 떨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연주도 하나씩 옷을 벗었다. 이윽고 나체의 연주는 조심스럽게 현준의 앞으로 다가갔다. 


"...준비 됐어요. 선배... 그 전에..."


그리고 연주는 미나처럼 엉덩이를 흔들었다. 미나와 비교하면 부끄러움에 굼뜬 모습이었지만 씰룩대며 엉덩이를 흔드는 그 모습은 현준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바로 본방으로 들어가는 건 재미 없으니까 우리 게임 하나 하자."


지우는 이미 옷을 벗고 현준의 뒤에 있었다. 그녀는 그의 등 뒤에서 한껏 가슴을 묻었다. 그리고선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안대로 현준의 눈을 가렸다.


"지금부터 '방귀 맞추기' 게임을 할 거예요."


"순서대로 너한테 방귀 뀌어줄테니까 잘 맡고 맞추는거야."


"그럼...맞춰보세요 선배."


현준은 눈을 가리고 의자에 앉았다. 가린 시각은 청각을 더 예민하게 했다. 


뿌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소리가 멎어 조금 긴장하고 있던 현준에게 불현듯 방귀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얼굴에 뜨거운 바람이 일었다. 


뿌우우욱-!


한번으론 부족한지 다시 한번 현준의 얼굴의 방귀가 직격했다. 순간이었지만 뜨거운 김을 얼굴에 들이미는 것만 같았다.


그 다음으로 현준에게 도착한 것은 냄새였다. 발효되다 못해 썩은 것 같은 냄새. 곳곳에 소화되지 않은 육향과 함께 현준의 코를 때렸다. 


현준은 그런 악취에도 코를 막지 않았다. 오히려 킁킁대며 그 냄새를 더 맡으려 애썼다. 맡을 수록 강해지는 냄새였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뜨거운 바람. 그리고 그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강하게 덮치는 냄새. 현준의 피부가 곤두섰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살랑거리며 바람이 불었다. 살이 부딪히는 소리도 들렸다. 현준은 바로 앞에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쓰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살 부딪히는 소리가 가시기 무섭게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까의 호쾌함은 없었지만 더한 뜨거움을 담고 있었다.


피부가 눅진해지는 열기였다. 오래도록 참았는지 숙변의 향기가 묻어나왔다. 똥 냄새와 야릇한 냄새, 그리고 약간의 오줌 지린내도 섞여 있었다. 현준은 그 냄새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킁킁댔다.


현준은 지금 거름밭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소리 없이 발사된 방귀는 냄새에 자신의 모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프쓰으읏! 푸후웃! 프스... 뿌롹!


너무 몰아서 방귀를 뀐 까닭일까, 마지막 방귀는 똥을 지린 것 같은 천박한 소리가 들렸다. 청국장이 발효되어 나오는 냄새도 이것보다는 덜 할 지경이었다. 


푸쓰우우... 뿍!


훅- 하고 부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가 현준의 바로 앞에서 방귀를 입으로 불었다. 현준의 두 귀는 알 수 없는 입바람이 기분이 좋았다.


우우웅~


이번 방귀는 귀여운 소리였다. 열기도 뜨겁다기보단 미지근했다. 하지만 좀 더 익숙한 냄새가 났다. 


마치 오래도록 묵은 김치의 냄새를 맡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면 치킨무의 냄새를 맡는 느낌일까. 살짝 불쾌하면서도 어딘가 고소한, 시큼한 냄새, 케케묵은 향기가 현준의 비강에 감돌았다. 


순간 현준의 가슴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말랑한 살 사이로 굴곡이 느껴졌다. 엉덩이었다. 


뽀으으으으으으으-응~


진동이 울렸다. 빈 곳 하나 없이 현준의 몸에 살을 맞대더니 방귀를 뀌어버렸다. 그녀는 그것도 모자라 현준의 배까지 내려와 살을 비비적거렸다. 


음탕한 땀 냄새와 방귀 냄새의 시너지가 꽤 지독했다. 마치 그가 제것이라고 마킹을 하듯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세 사람의 방귀 시음회가 끝나고 현준은 안대를 벗었다. 그녀들은 잔뜩 기대한 채 현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일 처음은 지우 선배."


"우와! 맞췄어!"


"그 다음은 미나."


"맞추셨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마지막은 연주지?"


"...넵"


세 명은 베시시 웃었다. 현준이 자신들의 냄새를 제대로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그녀들에게는 기쁨으로 다가왔다.




4.


"혀언~주운~아!"


지우는 더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준에게 다가가 그를 껴안았다. 


미나와 연주는 첫 번쨰 순서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쉬워했지만 지우를 말리지는 않았다. 


지우는 그를 가볍게 깔고 앉았다. 


"현준이는 이런거 좋아하지?"


지우의 엉덩이는 무게를 더했다. 자신의 바로 아래에 현준이 있다는 생각에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흣... 이때를 위해서 운동하는 틈틈이 고기를 먹어뒀어. 어때 현준아? 기분 좋지?"


쁘루루루루루루루루룩!


"으핫...♥ 큰 거 나왔다♥"


지우는 소악마처럼 웃었다. 그를 깔고 앉고 잔뜩 참았던 방귀를 뀐다는 흥분이 지우의 머리를 사정없이 후벼팠다. 


현준은 지독한 방귀를 가까이서 맡아야만 했다. 그러나 그것이 좋았다. 방귀의 열기와 그녀의 열기가 어우러져 나오는 기묘한 느낌을 피할 수 없이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현준에게 있어서 여흥거리였다. 


"현준아♥ 이제 빨아줘♥"


지우는 현준의 입에 자신의 똥구멍을 가져갔다. 현준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혀를 그녀의 구멍에 넣었다.


찔걱거리는 소리와 미쳐 넘어가지 못한 침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지우는 자신의 아래에서 올라오는 쾌감을 참지 않았다.


"앗♥ 거기♥ 거기 좋아앗♥"


뿌으으으으으으으으뿌오오오오오옹~


그의 혀가 들어갈 때마다 지우의 똥구멍이 좁아지며 높은 방귀 소리가 들렸다. 한번 찔꺽거릴 때마다 그녀의 항문이 한번 벌렁거린다. 현준은 우의 이런 천박한 모습이 좋다.


"그렇게 강하게 넣어버리면♥ 나 가버려♥ 싸버려♥ 으으으으으으응♥"


뿌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롹!


지우는 현준의 머리를 허벅지로 꽉 잡은 채 방귀를 뀌며 갔다. 여자가 뀔 것 같지 않은 천박한 방귀와 함께 그녀는 애액을 가득 쏟았다. 애액은 현준의 상반신을 젖게 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지우는 길게 오르가즘을 느꼈다. 숨을 몰아쉬고 긴 여운을 느꼈다. 




5.


"다음은 저예요. 선배."


힘이 풀려 쓰러진 지우 다음은 연주다. 연주는 자신의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길다란 호스와 펌프 하나를 꺼냈다. 


"선배가 직접 넣어주세요♥"


연주는 현준에게 그것을 넘겨준 뒤 자세를 잡았다. 현준의 앞에 엉덩이가 보일 수 있도록 엎드려 허리를 최대한 곧게 펴고 엉덩이를 쳐들었다. 


현준은 연주의 말랑말랑한 엉덩이를 잡고 몇 번이고 주물렀다.


"항상 앉아 있어서 그런가 엉덩이가 부드럽네."


"...싫으신가요?"


"아냐. 오히려 좋아."


현준은 그 말을 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열었다. 속살 사이로 앙증맞은 똥구멍이 벌름거리며 현준을 향해 인사하고 있었다. 


그는 검지와 중지에 적당히 침을 발라 그대로 연주의 엉덩이에 넣었다. 손가락은 잠시 밀리는가 싶더니 무리없이 안쪽으로 쑥 들어갔다.


"으흥..."


연주는 현준의 손가락을 느꼈다. 뜨거운 그의 체온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직장 안으로 들어왔다. 


손가락은 안쪽으로 깊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길 반복했다. 나오면서 그녀가 가장 민감한 부분을 꾹꾹 누르며 긁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항♥ 으응♥ 짓궃어요♥ 선배♥"


느리면 느린대로, 빠르면 빠른대로 연주는 현준의 페이스에 이끌렸다. 슬슬 엉덩이에 열이 오르고 머리가 텅 비어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그냥 이대로 몸을 계속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준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부리나케 손을 빼고 주사기에 한가득 공기를 담아서 그녀 안쪽으로 넣었다.


푸슈욱- 푸슈욱- 푸스윽-


그녀는 공기를 받아들였다. 점점 배가 불러오고 어느덧 배가 빵빵해질 정도지만 연주는 계속 받아들였다. 


마침내 주사기의 실린더가 모든 공기를 연주에게 들어갔다. 현준은 잊지 않고 마개를 끼워주었다.


공기로 빵빵해진 연주의 배는 천둥이 치듯 꾸르륵 거렸다. 하지만 그것대로 흥분이 있었다. 


연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얼굴을 묻고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마치 카메라 삼각대처럼 꼿꼿한 그녀의 두 다리와 엉덩이는 현준을 향해 알랑거리고 있었다.


"그거 가지고 만족하겠냐!"


현준은 그대로 연주의 엉덩이를 때렸다. 파도가 치는 소리가 들리고 연주의 엉덩이는 붉게 물든다.


"아항♥ 으흐읏♥♥"


연주는 그렇게 맞으면서도 기쁘게 웃었다. 오히려 현준의 앞에서 더 때려달라는 듯 엉덩이를 빠르게 흔들 뿐이었다. 현준은 그것을 알고 연주를 때리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서...선배♥ 그렇게 거칠게 하시면 더는 으홋♥"


푸슛- 푸슈슛-!


연주는 참지 못하고 조수를 뿜었다. 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후들거리면서도 그녀는 엉덩이를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방귀 뀌기도 전에 가버렸으니까 연주는 이대로 마개 빼지 말고 있어. 방귀 뀌지 마."


"그...그런♥"


현준의 말에 연주는 눈물이 맺혔다. 연주는 참을 수 없었다. 이 때를 위해서 준비하고 먹은 게 얼마인데 제대로 뀌지도 못하다니. 눈 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것만은! 한번만 봐주세요오! 선배엣!"


연주는 엉덩이를 툭툭 현준에게 부딪히며 애걸복걸했다. 현준은 그 모습을 보고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손을 쓰지 않고 마개를 빼면 용서할게."


현준은 장난끼가 발동했다. 사실 이대로 빼지 않고 그녀의 우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온 힘을 다해 마개를 빼는 모습도 괜찮은 것 같았다. 


연주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똥구멍에 힘을 주었다. 마개는 커다란 크기 덕에 그녀의 구멍에 제대로 걸려 빠지지 않았으나 중요치 않았다. 선배에게 방귀를 뀌어주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빼야만 했다.


"연주야 할 수 있어! 힘내!"


"하나♥♥ 하나♥♥"


언제 기운을 차렸는지 지우와 미나가 그녀를 응원했다. 그녀들은 원숭이처럼 두 다리를 넓찍히 벌린 채 박수를 치며 연주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뿌응~ 뿍- 뿌스윽... 뿍... 뿌슥... 뿌스윽...


안에서 막힌 방귀 가스는 연주의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안간힘이었다. 방귀가 푹푹 새어나오고 마개는 끓는 냄비 뚜껑처럼 들어갔다가 나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힘내라♥ 힘내라♥ 우리 후배♥"


"조금만 더 하면 나올 것 같아요♥ 화이팅♥"


우와 미나도 응원에 열을 올렸다. 미나는 방귀를 뿍- 뿍- 뀌면서, 지우는 연주 가까이에서 연주가 뀌는 방귀를 들이마시면서 그들만의 흥분과 응원에 도취되어 있었다.


현준은 그런 연주의 마개를 잡고 단숨에 뽑았다. 당황보다는 행동이 빨랐다.


마개가 없어지자 잔뜩 모아두었던 방귀는 단숨에 바깥쪽으로 빨려나가며 뿜어져 나오려 했다. 연주는 똥구멍에 힘을 주고 틀어막았으나 무너진 댐에서 나오는 물처럼 막을 수는 없었다.


"아...아..."


뿌부부부부부부부북- 뿌보보보보보보보보보복-! 푸드더더더더더더더더더덕- 뿡! 뿌우우우우욱! 뿡기잇-! 뿌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록! 뿌봐봐봐봐봐봐봐봐봐봐봐보바봐봐봐봐봐봐봐봐보바! 뿌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 뿌오옹- 뿌루룩- 뿌로록- 뿌롸롹-!


"응호오오오오오오옷!"


죽는다. 진짜 죽는다. 막을 수 없다. 


연주는 이 거대한 쾌감을 막을 수 없었다. 자신의 똥구멍을 무자비하게 박살내고 뿜어져 나오는 방귀는 그녀 뇌 안쪽에 아드레날린을 때려박는 느낌이다. 연주는 쾌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서 그 쾌감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흐응♥ 우리 후배님의 방귀는 왜 이렇게 천박할까 몰라?"


지우는 뿜어져 나오는 연주의 방귀를 마시며 말했다. 그녀의 입과 코 속으로 들어간 방귀는 그녀를 황홀케했다.


연주의 방귀는 아까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났다. 구수한 된장 냄새, 신김치 냄새였던 아까와는 달리 좀 더 아찔한, 예를 들자면 음식물 쓰레기 정도의 냄새가 났다. 


지우는 이런 냄새를 특히 좋아했다. 자신도 이런 냄새 나는 방귀를 원했다. 다른 이들이 맡았을 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갈 정도로 독한 냄새를 바랐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운동 후 보충이라는 명목으로 달걀과 고기를 먹었다. 실제로 자신의 방귀 냄새가 독해져서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냄새는 자신의 방귀 냄새보다 훨씬 월등하고 독한 냄새였다.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냄새였다.


"지독해♥ 질투나게♥"


지우는 약간의 질투와 존경을 담아서 연주의 똥구멍을 자신의 입으로 정성스럽게 빨아주었다. 안쪽도 혀를 넣어 놓치지 않았다. 


"히약♥ 우 선배♥ 그렇게 혀를 똥구멍에 넣으며언♥"


연주는 다시 성대하게 조수를 뿜어내고 말았다. 이제는 여기가 어딘지, 위와 아래도 구분 못 할 정도였다. 단순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오는 오르가즘을 연주는 느끼고 있었다. 


"으히이♥ 오호오♥ 하아♥ 오호♥ 으응♥ 으겍♥ 오곡♥♥ 쟈...쟈깜... 엣♥ 으극♥♥♥♥♥"


연주는 말을 잃어버렸다. 바보가 되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바보라면, 언제나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다면,상관없을 것 같다. 


뿌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뽝!


연주는 마지막 한 방으로 눈을 까뒤집었다. 철퍼덕 엎어지더니 혀까지 내밀고 기분을 만긱하고 있었다.




6.


"후후... 제가 마지막인가요?"


미나는 연주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현준의 목에 자신의 팔을 감았다. 현준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쌩쌩했다. 과연, 미나 자신이 인정한 주인님이었다. 


"저는 특별히 주인님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렇게 말하며 미나는 현준에게 목걸이 하나를 건냈다. 부드러운 털이 붙어 있으며 줄은 튼튼해 보이고 목에는 철제 이름표가 붙어서 누가 보더라도 비싼 값을 지불한 듯 보였다. 


"자... 어서♥"


미나는 목걸이를 현준에게 쥐어주고 자신은 뒤를 돌아 꿇었다. 현준은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목걸이를 채워 주었다. 


목걸이를 채우고 현준은 미나와 함께 방 안을 빙글빙글 돌았다. 현준이 앞장서고 그녀가 뒤를 따르는 모습이 영락없는 짐승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보니까 아줌마는 암퇘지 같아요."


지우가 놀리듯 말했다. 새파랗게 어린 사람이 자신을 암퇘지라고 부르는 것이 신경쓰일 법했으나, 미나는 오히려 그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어머 고마워요♥ 이년이 암퇘지마냥 천박하다는 소리죠?"


미나는 내친김에 꿀꿀거리며 돼지처럼 울었다. 엉덩이도 토실토실한 돼지가 걷는 것처럼 씰룩댔다. 


쁘스읏- 뿌으윽- 뿌비빅-!


"앗♥ 실례♥"


엉덩이를 너무 심하게 흔들었는지 미나는 그대로 방귀를 뀌었다. 연주와 지우와 비교되는 실방귀가 조금 실망스럽다. 하지만 냄새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마치 냄새의 안개가 낀 것 같았다. 방귀에 색이 있다면 온 집안이 그녀의 방귀로 가득찰 지경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방귀는 독했고 진했다.


뿌스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흐응♥"


그녀는 한 번 더 방귀를 뀌었다. 평범한 사람이 맡았다면 헛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현준과 지우는 그것을 기다렸다. 


현준은 그대로 자신의 옷을 벗었다. 우람하게 솟아있는 그의 자지가 미나의 엉덩이 골 사이에 끼워졌다. 


흥분감에 그녀의 똥구멍이 벌렁거린다. 미나는 바로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현준은 미나가 바라는 것을 그대로 들어주기 싫었다. 장난치고 싶었다. 현준은 지우를 쳐다보았고 지우도 현준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솔직히 지우는 미나가 현준에게 알랑거리는 모습이 샘이 나긴 했었다. 


현준은 자신의 자지를 넣지 않았다. 엉덩이 주위에 자지를 가져다대며 툭툭 두드릴 뿐이었다. 


"주...주인님...어째서... 흐곡♥"


대신 미나의 안쪽으로 들어온 것은 지우의 손가락이었다. 지우의 검지와 중지, 약지가 미나의 보지에 푹 들어갔다.


"아줌마는 좋겠네요♥ 보지도 두툼하고 엉덩이에 살집도 많고..."


지우의 손가락이 왕복했다. 이미 물이 많았던 미나의 보지는 몇 번 왕복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침을 질질 흘렸다. 내친김에 지우는 손가락 다섯 개를 전부 넣어보았다. 


탐욕스럽게 팔목까지 삼킨 미나의 보지는 움찔거리며 수축했다.


이윽고 현준의 팔이 미나의 똥구멍으로 들어갔다. 미나는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공격에 말도 못하고 혀를 내밀고 숨을 몰아쉬고만 있었다.


"아하하♥ 똥구멍도 손가락이 전부 들어갔다! 도대체 얼마나 허벌인거야♥"


지우는 신기한 것을 본 것마냥 웃어댔다. 미나는 아래의 있는 두 구멍을 공략당하면서 철저히 그들의 뜻대로 놀아나고 있었다.


'이런 건... 이런 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똥구멍과 보지를 휘적대는 손가락 앞에서 그녀는 무력했다. 


"존나 좋아앙♥"


다른 사람이었다면 수치심에 눈물을 흘릴 정도였지만, 미나는 달랐다. 미나의 허리는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고 있는 현준과 지우의 팔을 먹을 듯 안쪽으로 파고 들었다.


"씨발... 씨발... 씨이발♥ 똥구멍도 그렇고 보지도 허벌이예요♥ 저는 구제 못할 암퇘지... 오홋♥"


뿌스옥! 뿌드우욱-!


방귀가 막고 있는 현준의 손을 지나 똥구멍에서 나왔다. 미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엉덩이를 천박하게 흔들었다.


"방귀도 멈추지 않아서... 오윽♥ 계속 계속 지려버리는 몹쓸 몸뚱아리에요옷-♥"


현준은 쥐고 있던 목줄을 당겼다. 미나의 목과 허리가 꺾이고 숨이 조여왔다. 하지만 미나는 그것마저 행복한지 침을 뚝뚝 흘리면서도 웃음을 잊지 않았다. 


"와 천박해♥"


미나의 본 모습을 본 지우는 그렇게 말했다. 처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그녀에게 잘 맞는 듯 했다. 부러웠다.


현준은 지우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고 미나를 들어 올렸다. 두 다리를 잡고 보지와 똥구멍이 지우에게 보여주었다. 


"아앙♥ 그렇게 갑자기 들어버리면 방귀가 나와버려요♥"


"뀌고 싶으면 뀌어도 괜찮아."


뿌뽀보보보보보보복- 뿌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뿌루루루루루루룩- 뿌로로로로로로로록- 뿌드돡! 뿌돠돡! 뿌돡 뿌돠돡!


미나는 연주와 마찬가지로 지우의 앞에서 성대하게 방귀를 뀌어댔다. 이전과는 대비될 정도로 천박한 소리로 뿜어져 나간 방귀는 지우의 코를 철저히 망가뜨렸다.


지우는 이전에 맡은 냄새보다 더 짙고 냄새나는 방귀에 반사적으로 코를 움켜쥐었다. 자신도 반사적으로 역하게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냄새였다. 조금이나마 지우의 속에 들어간 방귀는 그녀의 머리와 몸을 헤집어 놓았다.


"흐흥♥ 너무 독해. 너무 냄새나앗♥"


지우는 눈을 까뒤집고 경련을 일으켰다. 단순한 경련이 아니었다. 오르가즘이었다. 조금 골려주려고 미나를 건드렸건만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지우는 연주의 그것보다 아득하게 냄새나는 미나의 것에 압도되고 있었다.


"흐응♥ 머리가 어지러워엇♥ 말도 꼬여어♥ 숨을 쉴 떄마다 냄새가♥ 쿠웃♥ 하고 나♥"


지우는 아찔했다. 지금의 이 감각은 전에도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다. 지우는 지금 당장 자위가 하고 싶었다. 

지우의 손은 이미 그녀의 보지와 똥구멍으로 가 있었다. 찔꺽거리며 보지를 놀리는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머♥ 좋은 얼굴♥ 이러면 나도 도와줘야겠지?"


미나는 현준에게 부탁해 자신의 엉덩이를 기절 직전의 지우 앞에 놓았다. 지우는 뒤늦게 그녀의 엉덩이를 확인하고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했으나 미나는 그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뿌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뿌우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부르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뿌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우우웅~ 뽀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뿌르륵!


강렬한 일격이었다. 


미나는 그녀가 모아두었던 방귀를 길게 내뿜었다. 자신이 똥구멍을 최대로 조이고 최대한 좁게 방귀가 빠져나가도록 해서 농후하고 아주 치명적으로 갈긴 방귀였다.


도중에 힘이 빠져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들렸지만 미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천박한 소리는 그녀에게 자랑거리였다.


"오옷♥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지우는 미나의 방귀를 맡고 크게 조수를 뿜었다. 위도 아래도 구멍이란 구멍은 전부 물이 나오고 있었다. 


현준은 결착을 짓기 위해 미나를 다시 들어 자신의 자지를 그대로 똥구멍에 박아 넣었다. 순간 따뜻한 질압이 느껴지고 밀어넣은 충격은 고스란히 미나를 향해서 갔다.


"간다♥ 왔다♥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나는 고개를 숙였다. 목걸이가 짤랑거렸다. 


현준은 미나를 내려놓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기절한 연주와 지우, 미나를 위해 마실 것이 필요한 것 같았다. 

현준은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그녀들을 내버려둔 채 밖을 나왔다.




7.


"누구신가요♥"


편의점에서 물을 사온 뒤 담배를 피고 아파트로 돌아갔다. 초인종을 누르니 정신을 차렸는지 미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야 열어줘."


"누구신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저는 문을 열어드릴 수 없어요오-♥."


그러나 미나는 짐짓 누군지 모른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현준은 미나의 의도를 파악했다. 잠시 목을 가다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 주인님이다. 열어라 암퇘지년아."


현준이 그렇게 말하자 바로 문이 열렸다. 현준은 어떻게 그녀들을 요리해줄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그녀들의 모습에 그런 생각은 이미 기억의 저편으로 날아가버렸다.


"어때... 잘 어울려?"


지우는 강아지 귀와 꼬리를 하고 있었다. 목에는 방울을 달고 현준의 앞에 서 있었다. 


"부끄럽지만... 선배라서 입었어요..."


연주는 스컹크였다. 꼬리와 털 모양 장갑이 그녀의 머리와 닮아 자연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어떤 가요? 만족스러우신가요? 꿀- 꿀-"


마지막으로 미나는 암퇘지였다. 짧은 돼지 꼬리 모양의 아날 플러그를 그녀의 똥구멍에 꽃고 돼지 귀를 쓴 채로 현준의 앞에서 꿀꿀거리고 있었다.


"다들 꿇어."


현준은 다시 성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긴 말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들도 그의 말을 듣고 확실하게 아래를 적시고 있었다.


"후후... 바로 시작해도 좋지만, 아직 남은 게 있어요 주인님."


미나는 그렇게 말하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자그마한 생일 케이크 하나에 초를 꽃고 나왔다.


"생일 축하해요 선배."


"생일 축하해. 현준아."


"주인님 생신 축하드려요."


그녀들은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 내 생일이었던가, 현준은 생각했다. 딱히 생일을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챙기기도 귀찮아서 신경쓰지 않았던 생일이었다. 


"...놀라게 하고 있어."


현준은 케이크를 받아서 초를 껐다. 그녀들은 박수를 쳤다.


"자 그럼 이제... 케이크를 먹어볼까♥"


지우는 현준을 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연주와 미나도 마찬가지였다. 이 웃음의 의미를 현준을 모를 리 없었다. 현준은 웃으며 케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케이크는 철퍼덕 소리를 내며 뭉개진다.


"이번에는 제가 먼저 할게요."


연주는 뭉개진 케이크를 중앙에 놓고 좌변기에 앉듯 앉았다. 


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뿌르르르르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록! 뿌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연주의 똥구멍이 벌렁거리더니 힘차게 방귀를 내뿜었다. 뭉개진 케이크의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뿌로로로로록- 뿌르르르륵- 뿌오옥- 뿌그으으으윽-


연주는 수차례 방귀를 뀌고 다시 일어섰다. 그 뒤를 이어 미나가 앉았다. 


"다음은 저예요 주인님♥"


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뿌우웅! 뿌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뿌고옥-


미나의 방귀는 역시나 소리 없는 방귀였다. 하지만 미나는 연주보다 한발 더 나가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앉아 있던 다리를 벌리고 케이크 위에 풀썩 앉아버렸다. 


뿌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뿌롸롸롸롸롸라롸롸롸롸롸롸롸롸롹!


방귀와 케이크가 부딪히며 형용할 수 없는 소리가 났다. 미나는 이런 소리를 즐기고 있었다. 이후 미나는 몇 번 더 방귀를 뀌더니 일어났다.


케이크는 미나의 똥구멍과 보지의 모양으로 변해 있었다. 미나는 자신의 똥구멍이 있던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져가 푹 찍은 다음 자신의 입으로 쑥 가져갔다.


"후후... 맛있네요♥"


앞으로 있을 맛있는 케잌을 위해 미나는 입맛만 다시기로 했다. 미나가 슬며시 물러나고 마지막은 지우였다.


"에잇♥"


그녀도 케이크 위에 앉았다. 이리저리 엉덩이를 열심히 움직이며 케이크가 형체도 남지 않을 때까지 문질렀다. 


뿌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뿌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뿌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득! 뿌오오오오오오! 뿌옥! 뿌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음! 좋아♥"


가득 모아놨는지 한참을 방귀를 뀌는데도 줄어들지 않았다. 지우는 십 분 정도 방귀를 더 뀌다 일어섰다. 케이크는 이리저리 조각나고 부서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군데군데 시큼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았다. 


"우리 후배 내가 좋아하는 거 알지? 다른 사람도 넣은 만큼 너도 제대로 넣어줘야해?"


지우의 말을 들은 현준은 그대로 바지를 벗었다. 우람하게 튀어나온 자지가 케이크를 노려보고 있었다.


현준은 자신의 손으로 열심히 자지를 움직였다. 탁탁거리는 소리가 연주와 지우, 미나에게 들렸다. 그들은 마지막 조미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열심히 자지를 놀리고 있는 그에게 도리가 아니었다.


그녀들은 현준의 자지에 엉덩이를 가까이 가져갔다. 


연주의 작지만 몰캉거리는 엉덩이가 현준의 왼쪽에서 불알을 노렸다.


미나의 푸짐하고 살이 많은 왕엉덩이가 현준의 가운데에서 귀두 끝을 겨눴다.


지우의 튼실하고 잡고 싶은 엉덩이가 현준의 오른쪽에서 자지 목 부분을 가렸다.


"자... 하나... 둘...세엣♥"


뿌부부부부부부부북- 뿌보보보보보보보보보복-! 푸드더더더더더더더더더덕- 뿡


뿌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뿌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푸스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서로의 방귀가 현준의 자지에 닿았다. 따듯하기도 하고 뜨겁기도 하고 조금 미지근하기도 하다. 또 냄새는 어떤가, 각자의 냄새를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하게 현준의 코에 들어갔다. 


현준은 손에 힘을 주고 빨리 움직였다. 이윽고 하얀 백탁액이 그녀들에 엉덩이에 닿고 케이크에도 닿는다. 


정액과 방귀 범벅이 된 케이크를 그들은 손으로 맛있게 먹었다. 시큼한 방귀의 맛과 달디단 케이크의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이제 2차전 들어가야지?"


"아...♥"


"으읏...♥"


"...♥"


케이크를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그녀들에게 현준은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그녀들의 보지가 금방 축축해졌다. 그날 밤 그 아파트에서는 쉴 새 없는 방귀 소리와 신음소리가 들렸다.




8.


아침이 밝고 해가 현준의 얼굴을 비추었다. 현준은 부스스 일어난다. 침대 주위에는 연주와 지우, 미나가 숨을 고르며 자고 있었다. 


"으응... 잘 잤어... 현준아...?"


살금살금 움직였지만 지우에게 금방 걸렸다. 지우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이후 연주와 미나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그들은 간단히 아침을 먹고 헤어질 준비를 했다.


"우리... 다음에 또 볼까요?"


현준은 내심 아쉬웠다.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그녀들이 좋았다. 자신에게 천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그 말을 들은 지우와 연주는 슬며시 웃었다. 미나도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기분 좋게 웃고 있었다.


그녀들도 그런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모임으로 만났지만, 헤어지는 것은 순간이 아닐까, 마음 속에 그런 걱정도 없지 않았다. 


뿌우웅-


뽀오옥-


뿌스읏-


"어머♥ 미안해요♥"


"헤헷... 미안해 현준아♥"


"...미안해요 선배.♥"


그렇기에 놓치지 않는다. 그를 더욱 강하게 묶어놓고 싶었다. 그녀들에게 있어서 현준은 없어서는 안될 주인님이고, 선배였고, 후배였다. 


'영원히 함께해요♥'


현준은 이들의 대답이 그런 것 같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남아있는, 그러나 방금 뀐 방귀로 인해서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방귀 냄새를 맡고 현준은 먹던 밥을 계속 먹었다. 


부디 이런 날이 계속되기를 모두가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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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작 열심히 썼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서 열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