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독 상태이상에 걸린 성기사



이건 내가 레스트룸 여관에 일하게된지 3개월째 일어난 일이다. 우리 여관에는 장기투숙객이 1명이 있는데 이름은 노엘 클라우디어 라는 여성 성기사가 있었다. 노엘은 금발 단발 헤어에 파란색 눈을 가졌고 가슴은 B~C컵 정도되고 150대 후반정도의 키에 날씬한 몸매를 가졌고, 모험가 랭크 B등급에 나와같은 18살 동갑으로 내가 이 여관에 들어오기전부터 지내고 있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여직원들과 같이 나를 남자라는 이유로 하대하고 불신하였지만 내가 한밤중에 여관에 쳐들어오는 도둑들과 변태들을 잡아내고 착실히 일하게 되자 내가 들어온지 1달이 지날때쯤 나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게 되었고 2달쯤 되었을때 서로 반말을 할정도로 친해지게 되었다.

아무튼 내가 일을 시작한지 정확히 3개월하고 6일째 되는 밤 8시쯤, 어떤 모험가들이 노엘을 부축하면서 레스트룸 여관으로 찾아왔다. 그 모험가들은 역시 여성 전용 여관인데 남자직원인 내가 있다는 것에 대해 뭐라하였지만 난 노엘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보였기에 그 모험가들로부터 사정을 물어봤다.

그 모험가들의 말로는 노엘이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파티를 구해주다가 독에 맞아 독 상태이상에 걸렸다고 말을 하였고 나는 노엘을 치료를 할테니까 어서 모험가 길드에 가라고 말을 하였다. 그러자 그 모험가들은 나에게 알겠다는 말을 남긴채 나한테 노엘과 노엘의 무기를 넘겨주고 서둘러 모험가 길드에 가버렸고 나는 노엘을 노엘이 묵고 있는 방으로 옮겨서 침대에 눕힌후 갑옷을 벗기고 상처부위를 보았다.

우와... 이건 좀 심각하구만...

커다랗게 베인 상처부위를 본 나는 순간 놀랐지만 서둘러 상태이상을 치유하는 마법인 큐어와 체력을 회복시키는 마법인 힐을 사용하여 노엘을 치료하였다.

큐어나 힐은 어디까지나 기초마법이여서 그렇게 대단한 효과가 있는게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일단 당장 급한 불을 껐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마음이 진정된 나는 노엘의 상태를 알기위해 감정 마법을 사용하였고 노엘의 독 상태이상은 제거가되어있었다. 그런데...

제길... 부가효과는 아직인가....

그렇다... 아직 독의 부가효과가 남아있었던 것이였다. 이 세계의 독은 상태이상에 걸리면 부가효과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모든 신경계의 활동 방해로 인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신경독, 몸을 움직일 수가 없는 마비독, 눈에 이상한게 보이는 환각독, 독의 체력저하속도 효과가 더욱 빨라지는 맹독 등이 대표적인 부가효과다. 다행히 독의 부가효과는 영구적인게 아닌 일시적인 효과로 짧으면 몇시간, 보통은 1~2일 정도, 길어봐야 1주일 정도면 사라진다. 하지만 독의 부가효과는 다양해서 대중적인 효과가 아닌 다른 효과의 가능성도 있어서 나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감정 마법을 사용했을때 독의 부가효과 부근에 ??? 라고 나와있어서 나는 더욱 불안해져갔다.

역시 내가 기초마법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일어난거야!!!

나는 내 스스로 자책을 하였다. 그도 그럴게 기초마법인 큐어는 상태이상의 주 효과를 제거할 수 있지만 부가효과를 제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태이상의 부가효과에 간섭할려면 상위 마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난 자책을 한 후 노엘의 간병을 하게 되었다.

밤 10시쯤 노엘이 정신을 차리자

으음... 여긴... 어디지....?

라고 대답을 하였고 나는

안심해, 여긴 네가 묵는 레스트룸 여관의 네 방이야. 날 알아보겠어 노엘?

이라고 노엘에게 이 곳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정신이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에이든이잖아...? 난 어떻게 이 곳에 있는거지?

라고 노엘이 대답하자 나는

네가 구해준 모험가들이 널 여기까지 데려와줬어. 그리고 독의 상태이상 치료와 상처 치료와 체력 회복은 내가 해놓았어.

라고 상황을 설명하자 노엘은

그렇구나... 날 치료해줘서 고마워 에이든

이라고 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였고 나는

그렇지만 내가 기초마법만 사용할 수가 있어서 부가효과는 치료를 하지 못했어... 정말 미안해...

라고 부가효과를 치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자 노엘은 괜찮다고 하며 날 감싸주었다. 그리고 나는 노엘의 갑옷과 무기의 수리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노엘은 수락하여 나는 노엘의 갑옷과 무기를 수리하러 내 집으로 갔다. 

밤 12시 30분쯤 노엘의 갑옷을 수리하고 노엘의 방에 갖다놓을려고 내집에서 나와 카운터를 지나가고 있을때 계단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나는 갑옷을 시급히 카운터에 나두고 계단쪽으로 가보니 노엘이 있었다. 그것도 매우 힘든 표정으로.

노엘! 무슨일이야...?

나는 노엘에게 무슨일인지 물어봤고 노엘은

에이든... 부탁이야... 날... 화장실에... 데려가줘...

라고 부탁을 하였고 나는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순간 갈팡질팡 했지만 여관종업원으로서의 일이 우선이라고 판단하여 노엘을 안고 바로 화장실로 데려갔다.

화장실에 도착하자 노엘이

부...끄럽지만 부탁이 하나..더 있어... 내 바지와... 속옷을... 내려...줘...

노엘은 매우 힘들어하는 목소리로 부탁하였고 나는 순간적으로 노엘이 입고 있는 바지와 파란색에 흰색 리본이 달린 삼각팬티를 내렸다. 팬티를 내리자마자 노엘은 바로 변좌에 앉아버렸고 나는 노엘의 팬티를 순간적으로 보자

아... 조금 늦었구나...

하고 생각하던 중 노엘이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나를

꺄아아아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발로 걷어차 나는 카운터에 부딪히고 노엘은 잽싸게 화장실 문을 닫았다. 나는 카운터에 부딪혀서 반 기절상태가 되고 화장실 문은 닫혔지만 노엘의 설사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던건 기억하고 있었다.

뿌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딕딕!!!!!!

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뿌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푸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득!!!!!!!!

이런 소리와 함께

하아아아아아아앗!!!!!

하으으으으으으으응!!!!

이런 노엘의 비명 소리가 함께 들려왔고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이런 물설사 소리도 포함해서 들렸고 5분동안 반복되고 계속되었다. 아마 독의 상태이상 부가효과는 설사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 기절 상태였던 나는 이후 완전히 기절해버려서 그 이후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노엘이 왠지 나를 피하는 것 같았고 나는 그런 노엘의 태도를 보며 서로 어색한 상태로 1달동안 지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