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을 먹고 사먹은 변비약의 효과가 타이밍 안 좋게 나타난 것일지

변비가 깃들은 묵은 방귀 냄새를 방출할까 두려워 무리하게 쉬는 시간에 배에 힘을 줬던게 화근이 된 것인지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친구들 앞에서 존엄성이 박살나는 순간에서도 미소를 짓는 것은 일주일간 배를 부풀릴 정도로 괴로움을 안겨왔던 덩어리들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항문에서 빠져나오는 개운함을 참을 수 없어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