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대략 2년 전인 2022.

수능을 앞둔 나이가 되어 개슬픈 학교생활을 했다.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애들은 죽어갔다.

그럴 때마다 영어학원 쌤은 우릴 위해 재밌는 얘길 해주셨지.

그 중 학원에서 섰던 얘기다.

(일단 학원 여자 쌤이 ㅈㄴ 이쁘고 나이 차이도 5살로 크게 안 났다.)

쌤이 대학교를 다닐 때 기숙사를 썼다. 저녁마다 룸매와 같이 먹었는데 대부분 기름진 음식이었다. 때문에 변비가 생겼었다. 한 일주일이랬었나 그 때 한 교시가 공강이라 시간이 넉넉하여 어디 쉴 곳 없나 둘러볼 때 신호가 왔다. 그 때 바로 화장실에 갔었다. 그러고 바로 힘을 줬는데 가스 밖에 안 나왔다. 한동안 그러고 있었댔나 그 후로 깨달았다. 덩어리가 ㅈㄴ 크다는 걸. 그래서 되게 고민했다고 한다. 곧 다음 수업이고 관장은 시간이 문제고, 안 하자니 수업 중에 쌀 것 같고. 그 때 쉬는 시간인지 화장실세 사람이 되게 많아졌다. 하필 또 그 때 자신 똥꼬에 손가락을 넣고 긁어 뺄 생각을 하셨다. 그렇게 손기락을 넣고 긁을 줄도 몰라 걍 푹푹 찔렀댔다. 그 때 덩어리가 부서진 건 아니고 가운데만 깨져서 미니 항문이 만들어졌다고 직접 말했다. 근데 급하니까 더 깨기 보다 그 구멍으로라도 해보자 했다. 그리고 큰 사건이 일어났다. 덩어리들끼리 오므려져서 뻑 하고 삐져나왔고 안에 있던 건들이 푸드득 쏟아졌다고 했다. 밖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결국 다음 수업에 지각하면서까지 밖에 인기척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는; 그리고 나가려하자 변기까지 막혀버려 도망쳤다고 한다.


나만 집중해서 듣고 딴 애들은 걍 잤다. 그 쌤은 몰랐겠지. 제자가 이런 취향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