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295635

2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452543

3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477109



160대 키와 50대의 몸무게를 가진 중단발 스타일 30대 초반 유부녀 현숙.
그녀는 여성으로써의 마지막 자기위안 인지 자본주의에 굴복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지금, 그 회색 바지를 입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냄새나는 방귀를 뀌려고 한다.
누군가에겐 쌍욕을 박을 최악의 비매너이고, 누군가에겐 마주쳐서 바라만 보아도 발기가 가라앉지 않을 업계의 포상일 것이다.

그녀는 식사준비를 하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 녀석(익명의 방붕이)은 어쩌다가 이런걸 좋아하는 걸까? 송금을 한걸 보니 성인인데 아직도 이런 취향을 벗어나지 못한걸 보니 얼마나 변태거나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측은함 까진 아니지만, 의문점이 그녀의 머릿속을 살살 헤집어 놓았다.

그가 진성 변태가 된 이유를 잠시 살펴보기 위해, 주인공 현숙과 디엠을 나눴던 익명의 방붕이의 이야기로 넘어가보자면...



'상철아~ 밥 먹거라!'

한창 잠이 많을 나이의 소년을 깨우는 아버지로 추측되는 중년의 목소리.
매일 학교에 가야하는 이유는 잘 몰랐지만 그 세대의 다른 학생들 처럼 소년 역시
기계적으로 먹고 기계적으로 움직일 뿐이었지만 그저 평범한 나날들 이었다.

단 한가지, 조금 특별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면 소년의 어머니는 그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하여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세간애는 재혼을 했다는 소문이 들려왔었고 아버지는 이를 함구하는 대신, 아버지로써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본인 입장에서는 정말 최대한 해주려고 하였다.

그 덕에 딱히 모난 부분이 없이 자라왔지만, 어머니의 부재 때문이랄까
그는 여성과의 관계를 맺기 어려워 했고 (대화 한 두 마디 이상을 진짜 어려워 했다), 결국엔 세간에 마법사라고 불리우는 모태솔로가 되어버렸고...
그리고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여자의 방귀에 눈을 떠버리게 된것이다.

물론 인생을 살아보고, 성인이 되면서 여성의 생리현상을 전혀 못본건 아니다.
한부모 가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가지는것은 더더욱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이쪽 으로는 아버지의 관심이 미처 덜 닿은 것일까, 젊은 여성들은 왜 그런걸 드러내지 않거나 정말 간혹 드러낸다 해도 부끄러워 하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고, 청소년기를 지나 그의 성욕은 점점 뒤틀려 버리고 만 모습이다.
처음엔 부정하려고 했지만,
군필이 되고 나서도 그러한 영상들을 볼 때 흥분이 되는건 여전했고... 상철은 결국 자신을 받아들였다. 그가 방구영상을 구매하고 수집하며 이따금 교환을 시작한 것도 그 이후.



점심 준비가 다 되었고, 현숙은 식탁에 앉았다. 핸드폰은 컴퓨터 의자를 가져와 거실 한 편에 두었고 촬영을 시작하였다.

'스릉...'

젓가락을 들고, 밥 한 번, 반찬 한 번.

'핏! 픽!'

은밀히 내보내는 컨셉을 위해, 한쪽 엉덩이를 티나지 않게 살짝 든 후 피식가스도 한번.

'오물오물...'

이후 엉덩이를 다시 제자리에 두었다가,

'픗! 프스으으으읏...'

엉덩이를 살짝 들고 아까보다 작게,

'풌... 삐이~~~익!'

아마도 조절 실수임을 보여주려는 듯 잠깐 놀란척을 해 본다.

몇 번더 젓가락이 움직였을까,

'뿌부, 뿌두두두둑...'

엉덩이에 일체의 미동 없이 한 방,

'뿍!!!'

짧고 굵게,

'뿌우욱! 뿌우우우웅!'

몇 번더 식기의 이동후, 이젠 아예 대놓고 엉덩이를 들어버린 다음 시원하게,
그 다음부턴 조금씩 몰입하기 시작한 현숙이었다.
잠시 숨을 돌리면서도 '뽁!' ,
수저를 움직이면서도 '뿌우우우욱!' ,
물을 한번 마시면서도 '뽀로로ㄱ...'
음식물을 냠냠 씹으면서도 '뿌두둑..'
이후 몇 방의 방귀를 더 뀌었다.
잠시 후, 식사를 다 마치고, 속트름을 한번 하고, 의자와 엉덩이를 살짝 뒤를 빼고... 살짝 들더니

'뿍! 뿌우우우웅! 뿌우우우우우우욱!!!'

하는 젊은 아줌마의 생리현상이라곤 믿을 수 없는 천박한 소리와 고약한 냄새가 거실을 뒤덮었다.

그녀는, 뒷정리를 시작했고,
일어서 있는 상태에서도 잔방귀를 두세번 정도 내보냈다.

현숙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바로 설거지를 시작하였다.
퐁퐁을 뿌리다가 무심하게 '뿡!'
그릇을 달그락 거리다가 '뿌부붓!'
그릇을 원래자리에 놓으면서 '빠~앙~'

잠시 엉덩이가 조용해 졌다가, 물로 다시 세척을 시작하면서...

'뿍!'    'ㅃ...'    '뽀~ㅇ'

등의 작은 가스들을 내보내었고
영상 촬영을 종료하였다. 이후 현숙은
설거지 파트를 살짝 편집해 주었다.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바디라인과 뒷모습 만으로도 여성임을 유추해낼 수 있으리라.
정확히 식사 도중 방귀 26발, 설거지 도중 방귀 7발을 발사했고, 9분 정도의 영상을 상철에게 보내주었다.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밥을 조금 조급하게 먹은 그녀는 양치질을 하면서 10분 정도 기다려봤지만 답장이 없었고 그녀역시 잠시나마 생리현상과 동떨어지게 다른 집안일을 시작하였다.

오후 3시쯤이 되었을까.
그날의 집안일을 얼추 해치우고, 시시콜콜한 인터넷 뉴스와 인스타를 보고 있었던 현숙... 혹시나 싶어 텔레그램을 확인해 보니 그의 메세지가 와 있었다.
무음으로 해놔 알람을 못 받았었던 것이다.

2:07 [ 와... 진짜 대박이에요 누나 ]
2:08 [ 너무 꼴린다... 잠시만요 써 보고 답장 드릴게요... ]

(쓰긴 뭘 써본단거야 변태가 ㅋㅋㅋ)
그녀는 속으로 웃음을 터뜨려버렸다.

2:23 [ 엄청났어요... 두 번 했어요 누나 ]

이후 어느정도 진정을 되찾았는지
어떤 부분이 좋았고 꼴렸는지 하나하나 포인트를 읊어주었다.
그는 진성 방붕이였음이 틀림 없었고, 그녀가 왜 다른 잼순이들이나 창렬한 판매자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었다, 물론 실제 대화는 아니었지만.
현숙은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물었고,

3:08 [ 1분 정도를 미리보기로 해두고 3만원 정도에 판매해 보세요 정말 장담합니다! ]

라는 답장이 왔다.
3만원 정도로 판매하다 보면, 새 휴대폰값 정도는 손쉽게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그녀는...

3:10 [ 그런가? 지금은 아니야, 다른 영상도 같이 찍어볼게 그리고 내 빵구가 그렇게 좋냐? ㅋㅋㅋ ]

라며 약간의 의욕을 드러냄과
한번 더 확인차 물어보았다.

3:12 [ 진짜 좋아용 정말 섹시하세요...
누나의 방귀소리 들으면서 ㄸㄸ이 더 치고 싶어요... ]

3:14 [ 아이구 ㅋㅋㅋ 알겠다 알겠어 좀만 기다려~ ]

측은함이나 동정, 혹은 그에게 호감적인 인상이 생긴것은 절대 아니였다.
이때는 돈 보다도, 자신의 작은 단점들이 누군가에겐 ㅇ동이 되거나 여성으로써의 매력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는 수단이 되어가는것 같았고, 그녀는 다음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녀는 베이지색 긴바지를 꺼내들었다.
살짝 힘을 주면서도 너무 과도하지 않은.
일부러 반 치수정도 크게 샀지만 그래도 하반신 라인만큼은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었다.

때마침 티비에 나름 즐겨보던 프로가 나왔고, 잠시 시청에만 눈을 돌렸다.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의도적으로 급하게 씹어먹은 아침밥이 어느새 방구가 되어 내려오고 있었다.

앗 하면서, 거실 모퉁이에 있었던 로봇청소기로 핸드폰을 고정 해두고 촬영 버튼을 누른다음 제자리에 아빠다리 자세로 앉았다.

잠시 뒤, 신호가 왔다.

'뿡!'

미동없이 한 방,

'뿌우우우우웅!'

허리와 엉덩이를 살짝 들며,

'뿌! 뿟! 뿍!'

 한 쪽 엉덩이를 조금 들고,

' 빠악! 빠바바바박~ '

아저씨들 마냥 지저분하게,

' 뿌우욱! '

괜히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다가 짧고 굵게.

' 뽀오오오옹~ '

숙녀처럼, 약간은 약하게.

현숙이 좋아하는 예능프로가 약 50분 정도 후 종료되었고, 그 동안 그녀는 정확히 20발동안 가스를 배출하였다.
그와 동시에 아까 부엌에서 뀌어댄 가스와 합쳐져버렸고, 자신도 모르게

' 우으.. 콜록, 콜록! '
기침을 해버렸고 바로 촬영을 종료한 뒤
창문을 활짝열어 환기를 시켰다.

그 다음에 신호가 오면 준비해 두려고 PINK 글자가 그려져있던 분홍색 츄리닝 바지로 갈아입었다. 혹시나 실수?라도 했을까봐 입었던 바지와 속옷을 안방에 가서 몰래 확인해본것은 덤.
만일 다음 기회가 온다면 찍어둘 컨셉도 그녀의 머리속에 생각해 두었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하도 비워댄 탓일까?
물론 자신의 방구소리지만 편집하느라 몇번씩 그 소리들을 들으니 비위라도 상한 것일까?
그녀는 딱히 저녁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집에 아무도 없기에 차림새를 좀 편하게 했지만 아무래도 현숙의 엉덩이와 허벅지, 적당한 굵기의 무릎까지 모두 가릴수가 없었다.
잠시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더니 조금씩 자신의 방귀가 느껴졌다...
바로 서재 겸 컴퓨터 방으로 서둘러 가는 현숙.

그녀는, 그녀의 남편에게 PC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은 허용이지만 플스나 스위치 같은 통칭 '게임기' 에대해선 불허를 했고... 그 역시 그것을 받아들였었다.

동시에, 컴퓨터의자를 한쪽 구석에 치우고 식탁의자를 가져왔다.
컴퓨터 의자는 흔히 말하는 Pc방 의자의 형태였지만 조금 작았고, 앉으면 엉덩이가 전혀 보여지지 않았기에, 그래도 그녀의 둔부를 보여줄 수 있는 식탁의자를 선택했다.
핸드폰은 서재 내 한쪽 책걸이에 고정 해두었다. 분홍색 PINK 츄리닝 바지가 식탁의자에 의해 일부 가려져서 허리부분이 가려지고 엉덩이와 종아리,발 정도만 보여졌다.
이번에 현숙은 조금 용기를 내본다. 뒷 모습을 전부 보여주기로 한것이다. 설령 얼굴을 제외하고 전부 보여준다 해도 찾아오거나 들킬일은 없지 않을까? 싶었었다...

컴퓨터를 키고, 게임같은걸 딱히 하진 않았기에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뿌, 뿌우-'

엉덩이와 의자가 달라붙어 있기에 소리가 우렁차진 않게,

'뽀보복...'

마우스를 딸깍이면서,

'부우우...'

화면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삐-ㄱ...'

괜시리 키보드를 두들겨 보면서,

'뿟!.....'

몇 분간의 정적 이후,
아무래도 쿠팡등을 쳐다보다가,
몇 분 정도의 시간이 다시 지났을까
한 쪽 엉덩이를 살짝 들더니...

'뿌욱! 빠아악! 빳!'

이후 제자리에 다시 앉는 시늉을 하곤 몇번 더 방을 더럽혔었다.

'빠박 ...!'

전원을 종료하면서와 동시에 기지개를 피면서까지 합쳐서 정확히 16방.
아, 마지막에 서비스 차원에서 일어선 상태로 양쪽 엉덩이에 힘을주어 애기 방귀도 사알짝 넣었으니 17방인가?

촬영종료 버튼을 누르면서 살짝 자괴감이 들기도 했었다. 내가 무슨 스컹크도 아닌데 말이다, 꼭 이 쪽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내 방구 영상을 이렇게 찍어본건 30살 평생 듣도 보도 못한 광경이었기에.

대충 뒷정리를 한 그녀는 대충 빵쪼가리로 저녁을 때웠고, 아무래도 전부 비워둔 탓일까... 저녁 정리가 다 될때까지 한번의 방구가 나오질 않았다. 아무래도 오늘의 양은 다 비운것 같았고... 그의 반응을 확인하기위해 다시 텔레그램을 켜본다.

7:31 [ 있어? ]

현숙을 무슨 연인마냥 오매불망 기다린걸까, 알람이라도 켜둔걸까... 바로 답변이 왔다.

7:32 [ 넵 누님.. ]
7:34 [ 있지, 두개 더 찍었다? 하나는 거실에서 티비보면서고, 다른 하나는 의자에 앉아서야. 당장 상납해야겠지? ]
7:37 [ 넵! 얼마 정도면 되겠습니까? ]
7:39 [ ㅋㅋㅋ거짓말이야, 너는 내 첫 고객이니까, 오늘거까지는 안 받을거라구? , 대신 조건이 있어 ]
7:42 [ 넵 무엇인가요? 뭐든지 하겠습니다 ]
7:45 [ 고추까지는 안 보여줘도 되니까,
음성으로 자기소개 하고 ㅈ위하다가 사정해버려. 내 방구 소개도 잊지말고. ]

잠시 뜸을 들였지만, 음성이면 되고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K-유부녀의 '진짜' 방귀영상 두개에 결국 성욕이 뇌를 이겨버린 상철이었다.

몇분 후,

7:53 : [ SYSTEM- 음성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

음성 메세지를 키자, 헐떡이면서 무언가를 흔드는거 같은 젊은 남성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시에 사는 김상철...입니다 ... 저는... 나이를 충분히 먹고도 .... 그저 이쁜여자의 방구가 꼴리는 개 변태 ㅅ끼입니다... 그래서.. 현숙이 누나의... 빵구소리를 듣고... 으윽!'

아무래도 사정감을 참는 신음소리가 살짝 들려오더니,

'으... 사정하겠 습니다... 아 진짜... 너무 꼴려... 30초 눈나의 방귀.... 으... 으아앗!!'

이후, 촵촵 거리는 소리가 끝났고 약간의 으으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엄청 즐거웠던 모양이다.

7:59 [ 좋아, 합격이야 ]
8:03 [ 동영상을 2개 전송하였습니다. ]
8:05 [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또 빼겠습니다!!! ]

또 뺀다고? 아무래도 그렇게 싸놓고도 뒷정리를 하지않은 모양이다.
현숙은 이제 그가 놀라워질 지경이었다.

8:08 [ ㅋㅋㅋ 뒷처리 다 하면 말해~
어떻게 팔아야할지 정하자 ]

그녀는 결국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둔뒤에 옷장으로 직행했고, 그녀의 하의들을 정리하였다.
당연하게도 그 의도는 앞으로의 일?을 위한것이었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언니덕에 받았던 하의들을 정리해보았다.

검은색 뒷주머니가 있는 바지,
흰 톤의 돌핀팬츠와 새하얀색의 8부 바지,
왠지 모르게 갈색 계열과 푸른 계열의 핫팬츠, 몇가지 스키니진은 기본이요
슬렉스와 원피스들도 정리해두었고
이는 일부에 불과했다.

옷과 집을 마저 정리하니, 9시
남편에게도 연락이 와 있었는데, 12시 안에는 도착한다고 하였다.
현숙은 침대에 누워 찍어둔 영상을
구글 깡계정의 드라이브에 집어넣었다.
세상 그 어떤 유부녀가 ㅍ티쉬 배우가 아닌 이상 자신의 냄새나는 방귀영상을 보관해둔다는 말인가?

상철을 호출했다.

9:12 [ 있니? ]
9:13 [ 넵! ]
9:15 [ 있지... 어떻게 파는게 좋을까? 영상 3개 말야 ]
9:17 [ 사실 방붕이들은 가격이 너무 싸도 믿지 않고 너무 비싸면 더 거릅니다... ]

답장을 마저 듣기전에, 현숙은 또다른 트윗을 작성했다. 그동안 찍어둔, 폭력적일 정도의 힙라인이 나온 사진들.
내용은 대충 '이런 취향' 은 없지만 원래 가스가 자주 차는 체질이고, 트위터 덕질을 하려다가 우연히 '이런 걸' 알게 되었으며, 생활비 및 용돈을 위해 잠깐이나마 팔아보겠다는 내용들 이었다.

사진 속에는 집안 곳곳에서 얼굴을 제외한 그녀의 하반신이 계속해서 보여졌고,
거실에서 TV를 배경삼아 한 장,
식탁에서 엉덩이를 살짝들고 한 장,
서재 책장의 옆면에서 일어서 있으면서 한쪽 엉덩이만 살짝 내밀면서 한 장을 업로드 한 다음, 나머지 답장을 마저 봤다.

그는 영상 하나에 3만원 안팎을 제시했다. 개당 3만원은 그녀에게도 그럭저럭 너무 싸거나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금액이었고 일단은 그 가격에 팔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상철이 갑자기 제법 진지한 말투로 메세지를 보냈다.
파는것도 중요하지만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하며, 아카라이브와 트위터와 찻집을 위주로 주시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참 귀찮은 일이었지만, 이내 현숙은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에게 그것을 전달해 주었다.
상철 역시 꽤나 놀란 눈치였었고... 이 방법이라면 전부 다는 막지 못해도
제법 효과가 있을게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둘은 생각했었다.

그리고 대화를 종료한 다음, 현숙은 남편이 오기전에 텔레그램에 빈 그룹을 하나 만들고, 트위터 행동 수칙과 더불어 그동안 배워온 판매 수칙을 작성해 본다.

1. 영상 구걸 칼차단하기
2. 여자 인증 칼차단하기
3. 커뮤니티 주시하기
4. < 특별한... 방법 >

전부 작성을 마치니, 남편의 차량이 도착하였다는 안내 메세지가 또렷하게 거실에 발송 되었고 그를 맞이할 채비를 하는 현숙이었다.



남편을 맞이하고, 주말이 거의 다 지나갔다....
괜시리 주말에는 이러한 분야에 대해 생각을 떨쳐내기라도 싶었던 걸까?
현숙은 일요일 밤 남편을 겨우 재우고, 트위터를 다시 봤다.

첫 영상만큼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트윗과 공감이 꽤 눌려져 있었다.
팔로워는 200명을 목전에 두고 있었고...
그리고 누군가는 용기를 내어 사진을 올린 후 짧은 메세지를 남기거나,
욕구에 미쳐 자신의 크거나 작은 성기들과 몸의 일부를 찍어 보냈고, 그녀의 가스를 독점하고 싶었던 누군가는 비용을 댈테니 영상을 팔거나 오프를 해달라고 간절히 사정을 했다.

그러나 그녀의 눈엔 상철을 포함 모두가 자신의 여성성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도구 혹은 돈꾸러미로 보일 뿐이었다.
그리고 남편을 출근 시켰다. 물론 아침을 깨우는 모닝키스와, 아침발기를 풀어줄 5분간의 엉덩이 타임, 집을 나가면서의 포옹까지.

아, 엉덩이 타임이 뭐냐고?
진성 엉덩이 성애자인 남편을 위해, 일어난 후 그녀의 엉덩이를 자유롭게 주물주물 만지다가 항문이 아닌 양쪽 엉덩이에 얼굴을 문지르기도 하고, 마지막으론 탱글한 엉덩이 위에 그의 육봉을 비비다가 사정으로 모닝발기를 풀어주는 시간이다. 이 과정에는 약 5~6분이 걸리며 연애 500일 기념 이벤트로 시작해준 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해주는 작은 이벤트이다.

물론 그 5분간의 시간은 현숙에겐 고통의 시간이었다... 일요일 모닝 응아 이후 그것들을 꾹꾹 눌러 참아온 그녀였기에, 식은땀까지 한두방울 흘려가며 가까스로 참기에 성공했다.

밥먹으면서 방구와 설거지 방구는 이미 찍었으니 빠르게 스킵한 후, 살짝 썩소를 지어보이는 현숙.
이제 집에는 그녀 혼자 뿐이다.
꾸르륵 거리는 배와 한 손에는 영상 촬영을 위한 핸드폰을 손에 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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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나요?
당연하지만,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해 비하적이나 왜곡적인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려드리며 혹시나 불편하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죄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제 필력이 딸리는 부분도 많은 와중에 방귀 묘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유부녀의 심리적인 부분이나 일상적인 부분에 대해 표현을 두려고 했는데 잘 전달됬을진 모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