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모 사이트를 이용해 자신과 취향이 맞아보이는 펨돔을 찾게되었고, 일사천리로 플레이까지 이어나갔다. 정말로 방귀고문을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다니, A씨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모텔에서 기다렸다.


어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모텔로 들어온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여대생이었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이었다면 제대로 대화도 못해봤을 정도로 귀여운. 페티시를 처음 충족시킨다는 설렘에 외모가 합쳐져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A씨는 인생 최고로 흥분해있었다.


그런데 막상 엉덩이에 깔리고 방귀에 괴롭힘당하다보니, A씨가 예상한 것보다 너무 괴로웠다. 이 여자아이의 방귀양과 냄새는 일반인과 수준이 달랐던 것이다. '과대성대장증후군'이라는 정보를 듣고도, 단순히 방귀가 많이 나오니 좋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렇게 영향이 있을줄이야.


처음에는 행복감만으로 가득찼지만, 10분, 20분, 30분이 지나자 A씨는 진심으로 여성의 엉덩이 아래에서 몸을 비틀어가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의 몸은 플레이 전 단단히 묶여있었고, 아무리 여자아이라도 사지가 결박된 남성을 자신 아래 깔아두는 것은 간단했다.


A씨의 고통은 오히려 그녀를 달아오르게 만들 뿐이었다.


"흐응.. '얼마든지 맡을 수 있습니다, 냄새도 지독하면 오히려 좋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경험은 없지만 자신 있습니다, 소희님의 충실한 방귀 방석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소희님의 방귀를 맡는다니 포상일 뿐입니다' 라고 하지 않았나?"


여성은 남성을 방귀로 유린하면서, 그가 이전에 보냈던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읽는다. A씨는 후회와 고통으로 더 몸부림칠 뿐이었다.


"이렇게 못버틸 줄은 몰랐는데, 그래봤자 방귀라구? 그렇게 죽을것처럼 날뛰면 내가 무안해지잖아? ㅎ"


이후로도 한참이나 A씨를 말 그대로 방귀로 고문하던 여성은 마침내 그를 놓아준다. 여전히 몸은 단단히 묶인 채로, A씨는 숨을 헐떡이며 필사적으로 호흡했다. 그의 주변은 여전히 여성의 방귀로 오염되어 있었지만, 그녀의 엉덩이 아래에 있던 메케한 공기에 비하면 알프스 산 주변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았다.


"저기 아저씨, 이왕 만난김에 하나만 더 해보면 안돼? 내 똥도 받아주라~ 다 먹을 필요 없구 그냥 얼굴에만 조금 쌀게~"


드디어 지옥에서 탈출했다고 안심하던 A씨에게는 청천벽력 같았다. 이전에 연락하는동안 스캇까지는 무리일 것 같다고 열심히 언급해 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죄.. 죄송합니다.. 더이상은 무리일거 같아요.."


"으음.. 그럼 변기에서 쌀테니깐 옆에서 구경이라도 할래?"


솔직히 스캇에 관심정도는 있던 A씨에게, 여성의 제안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자신이 언제 또 이런 귀여운 여성이 똥을 싸는 모습을 구경하겠는가. 고민 끝에 A씨는 고개를 끄덕이고, 여성을 따라 화장실로 기어간다.


"뭐야 왜 그렇게 멀리 있어~ 더 가까이 와야 소리도 들릴텐데? ㅋㅋㅋ"


변기에 여유롭게 앉은 그녀는 A씨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홀려 점점 변기로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말대로 소리라도 들어보고자 얼굴을 쭉 뺀 순간이었다.


"에잇~!"


여성은 불현듯 A씨의 머리채를 붙잡아 변기 안으로 집어 넣었다. 놀란 A씨가 바로 머리를 빼려고 했지만, 여성의 허벅지가 바로 그의 목을 자물쇠처럼 조른다.


"ㅅ.. 소희님..?? 소희님!!!"


"ㅋㅋㅋㅋㅋㅋ 이걸 속네~? 바보야?"


A씨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여대생의 말랑하고 두꺼운 허벅지 사이에 목이 졸린 채로, 그녀가 배변중인 변기에 머리를 들이민 상태가 되었다. 그의 시야 바로 주변에는 여성의 엉덩이가 조금씩 벌름거리며 배변을 준비하고 있다.


"자.. 잠시만요.. 제발 놓아ㅈ.."


'뿌부부부부부우우우우우욱'


똥 전에 먼저 나타난 것은 여성의 방귀이다. 세찬 방귀의 풍압으로 변기물이 A씨의 얼굴에 튈 정도였다. 금새 A씨 주변의 공기는 여성의 가스로 가득찬다.


"으.. 으으으읍.. 우우욱.."


이미 한계에 이르렀던 A씨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방귀는, 강한 구역감을 불러일으켰다. 먹은게 없어서 다행이지, 있었다면 이미 거하게 토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된김에 구경이라도 제대로 해보는게 어때요오? 이것도 진짜 진귀한 경험 아닌가? ㅎ"


여성은 A씨의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배변을 시작하고, 처음엔 굵은 똥이었던 것이 점점 세찬 설사로 변해간다. A씨의 얼굴은 변기물과 그녀의 설사가 튀어 엉망진창이 되고, 입에도 그녀의 배설물이 튀어 들어간다.


더 끔찍한 것은, 변기 안의 작은 공간이, 거의 밀폐된 상태로, 그녀의 똥과 방귀의 향으로 가득차고 있었다는 것이다. 온몸을 팔딱거리며 버둥거리지만 여성은 이를 즐기며 A씨의 목을 더 강하게 조일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 여성은 배변을 마치고 일어난다. A씨는 이미 엉망진창인 얼굴로 기절해있다. 이제 그를 고정하고 있는 허벅지 자물쇠는 사라졌지만, 의식을 잃고 변기에 그대로 머리를 처박고 있는 웃긴 광경. 여성은 웃으며 인증샷을 몇 장 찍더니, 그대로 모텔을 나가버린다.


한참 뒤에 일어난 A씨는 일어나자마자 변기에 모든 것을 토해내고, 혼자서 열심히 뒷정리를 한뒤 퇴실한다. 끔찍하고 괴로운 기억이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흥분되는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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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쓰기는 귀찮아서 그냥 대충 상황만 끄적여봄. 현실적으로 저런 자세가 가능은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