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295635

2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452543

3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477109

4화 :
https://arca.live/b/scottoberg/105527990



' 뿌닷! '

짧고 굵게, 그녀의 방귀가 신발장에 울려 퍼졌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니 더 참는다는건 어려워 보였다.
남편에게는 일찍 은행을 가야 한다며 청바지를 입으니 꽉 조여서 더 그런것 이었을까?
그녀는 생각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아쉬워했다.
'이 방구도 같이 찍을걸...'
그 집 안에는 더이상 방구 한 방 한 방에 부끄러워 하던 유부녀의 모습은 어디가고 한 사람의 방귀녀밖에 보이지 않았다.
재빨리 핸드폰을 선반 위에 고정시키니,
현숙의 가슴 밑 부분부터의 뒷태와 하늘색 청바지를 입은 엉덩이와 허벅지만이 보일 뿐 이었다.

' 휴ㅜ~ 참느라 죽는줄 알았네~

진심 반, 연기 반의 대사를 한 다음,

' 뿌룩 ! ' , ' 뿌두둑! ' , ' 뿌-웃! '

바로 격하게 세 번을 뀌고,

' 뿍! ' , ' 뿌욱! ' , ' 뿌밧! '

짧고 우렁차게 배출한 다음,

' 뿌와아악! ' , ' 뿍!! '

엉덩이를 살짝 내밀고 두 방,

' 빠아아아아악! ' ,
' 붓- 뿌왁! , 빠아아아악~ '

문 앞에서는 들릴만한 큰 소리를 뀌더니,

' 뿌웅~! ' , ' 뿌우우우우ㅜ~! '

이후 대여섯번 더 뀌어댄 현숙.

도저히 숙녀의 방귀라곤 생각할 수 없는 소리로 발사를 해대고, 몇 번 더 뀌어댄 다음,
핸드폰을 들고 거실로 걸어갔다.

' 뽁! ' , ' 뽀록~ ' , ' 뽀보~옹~ '

걸어가면서 도도하게, 또 예의없이
한두 걸음마다 한 발씩 내보냈다.


그래도 조금은 풀린 것일까? 작은 방구들도 함께 나왔다.
물론 주말부터 일요일 아침의 모닝 응가를 제외하면 아직 처리하지 못한 가스들이 한참이었지만, 배가 살짝 풀어진 틈을 타
동영상 촬영을 종료하고, 바로 다음 검은 스키니진으로 갈아입는다.

소파에 옆으로 누운 다음, 거실에 붙어있던 선반에 핸드폰을 고정하고 줌인. 혹시 모르니 커텐도 모두 쳐둔다.
얼굴을 가리기 위해 뒤로 돌으니 평범한 상반신과 감추기 어려운 방귀통만 부각된다.
넷플릭스용 갤럭시탭으로 핸드폰을 만지작 하다보니 다시 '그것들'이 마려운 현숙. 5분 정도가 지났을까?

' 뿌웅~ '

경쾌하면서도 구리게,

' 뿡!~ 뿌우우우우욱~~ '

조금 길게 한 번,

' 뿍~ , 뿍~ , 뿌우우우앗~ '

세 번의 방귀가 연이어서 나왔다.
현숙은 순간, 지금까지 참아온 헛웃음을 참지 못하고 머리를 약간 숙인채로 웃으려다가,

' 뿌우웅~ ' , ' 뿌와앙~! '

두 번 더 뀐 다음, 이후 한 쪽 다리를 소파쪽으로 살짝 내려놓았다.
엉덩이를 내민것이 아닌데도 내려놓은 다리쪽의 엉덩이가 오늘따라 더 이뻐보였고...

' 뿌우우~ '

소리에 변화 없이 한 방,

' ...뿌훅~ ' , ' 푸우웃... '

조금은 힘이 없는 가스들을 내보냈다.
1,2분 정도가 지났을까?

' 뽀~~~옹~ '

간만에 맑고 청아한 방귀가 나와버렸다.
순간, 그녀는 웃음이 아닌 부끄러움을 참을수가 없어서 몸 전체를 살짝 움크렸다.

' 뿌~앗! ' , ' 뿌다다다다~앙 ' ,
' 뿌북, 빵! ' , ' 부북... '

잠시 후, 누가 보면 실수라도 한듯한 민망한 소리가 나와버렸고...

' 뿟...! ' , ' 부욱, 부부부붓... '
' 뿌디디디딕... '

현숙은 순간 헉? 하고 재빨리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물론 달려가면서 얼굴과  가슴 위로는 나오지 않으며 동영상 촬영 버튼을 끄는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 어때? 너네 이런거 좋아하지? "

라는 대사와 동시에....





"휴... 그래도 싸진 않았네..."

라는 한 여성의 목소리가 어느 한 신혼집에 나지막히 들려온 오전이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언제 가스가 다 떨어질지 모른다는 촉박함과 시간내에 영상들을 찍어서 용돈거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그녀의 각박함이 취업 이후로 잠시 느슨해졌던 현숙의 신속함을 다시 불러오게 했다.

옷장에서 고른 옷은 하늘색 수면바지, 분명 커플로 맞춘것이었지만, 남편의 검은색 수면바지는 신혼 직후 사랑을 나누다가 아무튼 찢어진 것이다.
그리고 곧장 침실로 향하여, 장농 제일 밑에있는, 워낙에 쓰질 않아 살짝 퀴퀴하기까지 한 노랑 이불을 침대에 펼쳐본다.

그 다음, 핸드폰을 남편의 베개로 일단 고정하고, 곧장 달려가 그 이불에 덮어 눕는다.

' 푸후우우... '

얕고 깊게, 그녀의 엉덩이에서 방귀가 나온다.

' ...뿌...! '

아까보단 크지만, 조금은 작게 한 방,

' 부욱... 부우우웅... '

괄약근에 약간의 긴장을 풀어, 자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를 흉내내본다.
몇 초 후...

' 뿡, 뿌~웅~ '

이번에는 괜시리 엉덩이에 힘을 살짝 쥐고 뀐 다음,

' 뿌우우우... 뿍! , 뿌우우웅~ , 부둣... 쀠이이이익..... 빠아악, 빡! '

현숙 인생 30년차 처음으로 10초가 넘는 가스를 배출해내고, 뱃속의 남은 방구들이 이때다 싶었을까, 몇번 더 우렁차게 그녀의 항문을 비집고 나왔다...
이 영상에선 대사를 뭘로 해볼까 싶다가,
이번엔 사람을 의식하진 않고 그저,

" ㅎㅎ 잘 자요~ "

약간의 비음과 악센트를 바꾸어 조금 부드럽게 말해주었다.

이후 자세가 불편하단 티를 내듯이, 자세를 살짝 바꾸었고, 덕분에 이불도 살짝 펄럭여졌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촬영을 종료하였다.

확실히 배가 좀 편안해진 느낌이었다.
남편을 처음 보냈을때는 이제껏 처음으로 느껴본 역대급의 (방귀)복통 이었는데, 이제는 아직은 참을만 한 설사내지 대왕 응가 정도로 내려온 정도는 되었다.
이불과 커텐을 다시 정리하고, 환기를 시킨다음, 물 한잔 마시기위해 식탁에 앉아본다.

물론 현숙은 앉자마자 트위터를 켜봤다.
그녀의 트위터가 더 인기가 많아지는 건 당연지사.
팔로워는 100 초반대에서 300 중반이,
연습삼아 찍어본 츄리닝 영상은 공감이 200개가, 그리고 무수한 디엠들도 와 있었다...

자칫 놀랬지만, 물 한모금을 마신 다음 텔레그램을 켜서 그간의 영상 목록을 적어본다.

0. 운동 츄리닝 방귀 / 1분 45초 / 17방 / 무료
1. 식사 방귀 + 설거지 방귀 / 회색 바지 / 7분 21초 + 1분 19초 / 26방 + 7방 / 3만원
2. TV 휴식 방귀 / 베이지색 바지 / 8분 15초 / 20방 / 3만원
3. 의자 방귀 / 분홍색 PINK 바지 / 6분 6초 / 16+1방 / 3만원
4. 신발장 방귀 / 파란 청바지 / 5분 33초 / 29방 / 3만원
5. 소파 위 방귀 / 검은 스키니진 / 7분 13초 / 23방 / 3만원
6. 침대 위 방귀 / 하늘색 수면바지 / 4분 30초 / 14방 / 3만원

물론 미리보기는 1분 정도가 한계였다.
그녀는 오케이, 좋아, 하고 일단 1~3번 영상에 대한 트위터를 다시 적어본다.

[밥먹고 설거지하는데 가스가 너무 많이 나와서 찍어봤어요~ 여러분은 이런거도 좋아하죠? 3만원이면 볼 수 있어요~
#방귀#방귀영상#아줌마]

[티비보고 쉬는데 방구가 자꾸나와서 ㅋㅋ 30초 누나의 방구소리 듣고 싶으면 연락해요~ 3.0이에요
#방귀#방귀영상#아줌마]

[게임은아닌데~ 그냥 컴터보는데도 계속 나오네요~ 유부녀의 더러운 방구영상 보면서 고추 쪼물쪼물하고 싶으면 연락줘
#방귀#방귀영상#아줌마]

나머지 영상들은 나중에 판매하기로 하고, 일단 세개만 팔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소개글도 고쳐본다.

[FD현숙]
[16n 5n 30초반 방귀쟁이 유부녀 / 내 빵구가 너희들 딸감이라며? 구매원하면 디엠줘~]

좋아, 하고 상철을 호출한 뒤, 영상이 3개 더 쌓였다고 일러둔 다음, 점심을 대충 해치우고, 잠시 방귀와는 단절된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지? 내 2세는? 복직은 할 수 있을까? 저녁은 뭘 해주지? 대학 동창회는 안 가야지 등등....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가,
이내 복통이 다시 찾아와 버렸다.
그리고 종종 여름철이나 많이 움직여야 할때 입었었던 짙은 돌핀팬츠를 입어본다.
하반신 만큼은 타고난 체형과 운동으로 다져져 있어, 튼실한 허벅지 위로
엉덩이의 맨살이 보여지는걸 겨우겨우 막을 수 있었다.

잠시, 어떤 컨셉으로 찍을까 고민하다가...
그 방붕이가 보내준, 집안일 하면서 방구뀌기를 선택해 본다.
그 방붕이란 단어, 상철 녀석이 소개해 준 말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단어가 생겼는진 잘 모르겠지만 뭔가 사알짝 귀여우면서도 나름 재치가 있다고 생각한 그녀였다.

소파에 핸드폰을 얼추 걸쳐놓고, 작은 걸레로 창문을 닦는 척 하다가...

' 뿌웅~ ' , ' 뿌욱~ ' , ' 뿟~ '

한 손에 걸레를 쥐고, 한 방 한 방 뀔때마다 괜히 엉덩이를 살짝 살랑거려 보았다.

' 뽀~옹! ' , ' 뽁! '

이번엔 일어선 상태로도,

"읏차...."

희미한 끙 소리 이후, 앉은 자세로 낮추었고, 설마 그녀의 방귀로 바지가 내려앉기라도 한걸까? 엉덩이골이 보일듯 말듯한 상태에서...

' 뿌우우우우욱!! ' , ' 뿌우우우우우웅~ '

순간적으로, 아무리 아리따운 여성이라고 해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방구가 나와버렸다.

' 뿌와아아악~ ' , ' 뿌와아아앙~ '

걸레질을 하려는 흉내마저 내기 민망하게 현숙의 엉덩이는 계속해서 울려댔다.

' 뿌르르르... 뿌부붓...! ' , ' 뿌부-웃~ '

한 두번 더 울어댄 뒤에도 그녀의 뱃속이 아직도 부글거려, 신속하게 부엌으로.
설거지는 아니지만 괜시리 부엌을 대충 정리하는 척 하다가 식탁 근처에서...

' 뿌욱~ ' , ' 뽀오옥~ '

조금은 평범한 두 방 이후,

' 뿌우우우욱~ ' , ' 뿌두두두둥~ '

허리를 약간 숙인 후 두 방이 나오더니,
이내 아직 참고있던 가스들이 이때다 싶어 나와버리고...

' 뽀오오오오옷~ ' , ' 빠아악, 빡! '
, ' 뿌아아앙~ ' , ' 쁘드드드드... '

그동안 참아온 가스들이 부엌도 채우기 시작하였다...

" 아우~ 뭐 이렇게 많이 나오나 "

현숙은 괜시리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주물러본다.
물론 집이 너무 많이 보이지는 않게, 지속적인 줌 조절은 필수.

' 뿌웅~ ' , ' 뿌북! '

잠시 후, 부엌의 안쪽에도 유부녀의 민망한 방귀소리가 들려온다.
괜히 물품들을 이리저리 정리하는 척 해본다.

' 빠앙~! ' , ' 빡! ' , ' 빠박 '

핸드폰을 들고 이동하며 세 방,

' 뿌우우우웃~ 뿡! '

배를 살짝 만지면서 길게 한 방,

' 삐리리릭... ' , ' 쀳~ '

사뿐사뿐 걸으면서 배출하다가,

"쓰읍..."

' 덜커덕. '

' 뿌우우웅~ ' , ' 뿟! ' , ' 뽀오오오옹~ '
, ' 뿌욱 뿍~ '

현숙은 일부러, 부엌 쪽 세탁실의 문을 연 다음... 문 바깥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방귀를 뀌어댔다.
촬영을 종료한 뒤 환기가 꼭 필요했었다.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은은하게 남아있던 냄새가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서 욕설을 불러올 뻔 했기에...
그래도 계속해서 뀌어댄 탓일까, 그래도 절반 이상은 비워진 것 같았고
오늘은 영상을 딱 하나만 더 찍기로 했다.
왜냐하면 이제 장을 보고 저녁 준비를 해야했기에.
그리고는, 마치 비장의 무기라도 꺼낸것 마냥 짙은 회색의 레깅스와 요가매트를 준비했다.




한 편,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
어딘가의 아파트에서 중학교 1학년 정도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집 안에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하고 학원에 가기 전 해피타임을 가지려 하고 있었다.
자고로 저 나이라면 상상만으로도 하루에 두 번 이상 가버릴 수 있으며, 이성의 굴곡만 바라보아도 자연스레 올라와 버리는 나이대이니라.

소년의 가족은 엄마와 본인,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의 친형이 전부였다. 아버지는 어디 갔냐고? 소년의 아버지는 몇일 전 외국으로 출장을 가셨고, 어머니 역시 전형적인 커리어우먼 인지라 바쁘셨다.

그래도 가족관계는 꽤 좋았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태블릿을 통해서라도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가족회의나 진지한 대화를 할 정도로...
그때까지는 말이었다.

그의 이름은 광수(가명), 그 날도 광수는 학원에 가기 전 혼자만의 즐거움을 가지려 하고 있었지만 트위터에서 그만 보면 안 될 것을 보고 말아버린다.
흔히 말하는 ' 그런 취향 ' 은 절대 절대 없었다지만... 소년은 자신의 집과 거의 같은 구조에서 한 유부녀가 쉴새없이 방귀를 뀌어대는 영상들을 봐버린 것이었다.
하필이면, 1분 남짓한 미리보기 영상들 3개가 그의 집과 생긴게 계속 비슷하게 보였던 것이다.

" 설마... "

얼마나 당황했으면, 마음속으로만 해야할 말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왔다...

소년의 핸드폰 화면에서는, 섹시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가진 유부녀가 계속해서 생리현상들을 배출해 내고 있었고... 충격을 먹은 그날엔 소위 말하는 꼬무룩 상태가 되어, 곧이어 화장실에 가 대충 뒤처리만 하고 바로 학원으로 가버렸다.

그전에, 비록 방구는 더러웠지만 자신과 아마도 같은 아파트에 저렇게 이쁜 하반신을 가진 유부녀가 있다는게 너무너무 기분 좋아서, 미디어 소리를 끄고 모든 (미리보기) 영상들을 녹화해 놓았다.
아무리 소리는 막았다지만, 한창 들끓는 나이의 호기심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그 날만큼은 도저히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 저 아줌마는 왜 방구를 저리 뀌어대지? '
' 저런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야? '
' 그래도 엉덩이는 진짜 꼴리네... '
' 남편은 좋겠다 매일 저기에... '
' 아파트 밖에서 마주쳤으면 좋겠다... '




그리고 장을 다 보고 저녁 반찬들을 만드는 현숙. 물론 아파트 단지 안밖에서도 무음방귀를 몇 번 뀌어댔기에, 장은 많이 편한해졌다.
다 만들고 요가영상을 찍어야지 하던 순간, 발랑까진 섹.트녀 친구에게 연락이 온다.

처음엔, 전혀 관련없는 일상적인 대화가 오갖다가... 친구가 하던 문장을 끝내면서 그녀를 살짝 놀렸다.

" 그래서~ 어케 수입은 잘 벌렸나용~?  , 현.숙.씨 ㅋㅋㅋ "

순간 얼굴에 부끄러운 홍조가 살짝 돌았다.

" 야아~ 그 이름으로 부르지 좀 마~ "

그간 남편에게 하던 앙탈을 살짝 넣어 놀리지 말라고 만류 해본다. 그리고 아직 일들이 꽤 있어서 판매는 해본적이 없다고 살짝 거짓말을 해본다.

친구는 알겠다며, 혹시 영상이 다 떨어지면 내꺼라도 찍어줄까? 라고 말을 하다가...

" 음...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아.
넌 내 인생중 최고의 방구쟁이잖아? "

라며 그녀의 속을 한번 더 뒤집어 놓는다.

장난이 기분 나빴다면 미안했단 말과 함께, 통화가 종료 되었고, 어느덧 반찬거리와 저녁 준비도 모두 마치니... 다시한번 신호가 왔다. 이번에는 좀 가벼운 느낌이었다.

핸드폰 정리를 한 후에 거실 한 가운데에 매트를 깐 뒤, 자세를 맞추고 잠시 온 정신을 집중해 본다.

잠깐의 정적 후...

' 부욱.. ' , ' 부우우욱.... '

요가의 대기 자세에서 시작했다가,

' 뿟 ' , ' 뿌, 뿌 ~ '

허리를 풀다가 두 방,

' 뿌우우욱~! '

다리를 풀다가 크게 한 방,

이내 살짝 뻘쭘했는지, 냄새가 심했는지
자기도 모르게 젊은 여성의, 가래도 거의 없어 듣기가 나쁘지 않은 흠흠 소리를 내었다.

' 뿌웅 ~ 뿌욱 ~ 뿌 ~ '

복부를 풀다가도,

' 프....스으으으읏 ' , ' 프스스슥~ '

허벅지를 움직이다가,

' 뿡~ ' , ' 뽕~ '

몇차례 더 그녀의 레깅스가 울려퍼졌다.
소리도 냄새도 그닥 심하진 않았지만, 현숙은 자신의 몸이 비워지는걸 느낄 수 있었고... 마침내 마지막 방구들 이라는걸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슨 필살기라도 준비하듯이, 정상적인 체위 중 하나이기도 한 고양이 자세를 해본다.
소파쪽에 탱탱한 엉덩이를 고정시키고서,
1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 뿌~웅~ , 뿡~ ' , ' 뿌우우~ 욱~ '

' 뿌두두둑! ' , ' 부욱.... 부우웃~ '

' 뿌아아아앙 ~ ' , ' 뿌으 ~ 뿌와아아악! '

간신히 환기를 해둔 거실이 다시 유부녀의 방귀로 가득 채워진다.
살짝 엉덩이를 움직이더니,

' 뿌다다다닥! ' , ' 뿌와앙! '

' 뿌아아앗~ ' , ' 뿍~ 뿡~ 뿌우~ '

몇 번 더 뀐다음, 잠시 뒤, 엉덩이를 소파 쪽으로 쭉 내밀어 본 후...


' 뿌우우우우우우우욱~뿌웃~ 뿌와아아아아아앙~ '

장차 10초 가까이 되는 가스를 뽑아낸 뒤,

" 아~ 시원하네~ "

진심으로 상쾌함이 묻어 나오는 목소리로 시원함을 표현해 내었다.

' ... 핏~ '

그리고, 양쪽 엉덩이를 모아 조금 약한 소리로 서비스까지 찍은 다음 촬영 종료.
그래도 어느정도는 요가등에 관심이 있던 그녀였지만, 아무래도 얼굴이나 자신의 집을 너무 노출하지 않으려면 이 정도가 최선이었다.

살짝 아쉬워 하는 현숙은 더 이상 어느새 인간 스컹크가 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민망함이 희미해져 갔다. 뭐든지 처음 한두번이 어렵지 계속 하다보면 수월해 지는 것이며, 구린내 나는 방구 영상도 그렇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적어보았다.

7. 집안일 방구 / 파랑 돌핀팬츠 / 24방 / 4분 15초 / 3만원
8. 요가 방구 / 회색 레깅스 / 37방 / 9분 2초 / 5만원

요가 영상은 그녀의 중요 부위가 간신히 가려진 노출이 있기에 추가요금을 받기로 하고, 상철과 연락을 해본다.

5:32 [ 일단은 이대로만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

6:02 [ 그래? ㅎㅎ 나 연락이 너무 많이 왔을거 같애 쫌 귀차나~ ]

6:06 [ 그래도 금방 대박나실겁니다 !! 누님도 보셨잖아요! 잼순이들 하고 방구 한방에 만원이상씩 받는 애들하곤 차원이 다르세요 ㅎㅎ ]

6:10 [ ㅇㅋㅇㅋ~ 나 사실 그동안 영상 더 찍어봤엉
청바지랑, 스키니진이랑, 또... ]
6:12 [ 침대랑, 거실이랑, 요가도 찍었다~? ]

6:14 [ 와... ]

6:16 [ 어때? 또 누나가 뿡뿡 거리는거 보면서 ㅈ위하고 싶지? ]

6:19 [ 넵... 다 사고 싶습니다 ㅠㅠ ]

6:21 [ 그랭~ 합쳐서 17인데 넌 첫 고객이니까 15에 줄게~ 모아둔 돈이든 알바비든 얼렁 주라~ 그래야 이 돈으로
뭐든 사먹고 또 뀌어주지~  ]

6:26 [ 넵!!! ]

이후 상철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입금을 하였다. 정말 어지간히도 급한 모양이었다. 바로 영상들을 모두 보내주었다.

6:30 [ 정말 감사합니다!!! 후기는 주말까지 천천히 음미해보고 남기겠습니다!!! ]
6:32 [ 그리고 그 방법 말인데...
조금 수위 있는 영상들은 어떠십니까? ]

그렇다, 영상들이 최대한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 그녀가 생각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몇개 이상의 구매자들에게 한해 '구매자 전용 영상' 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영상들은 갯수가 부족한 구매자들 앞에선 언급조차 금지한 다음,
구매가 일정 갯수를 넘기면 특.별.한 영상들을 소개시켜주는 것이었다.
일종의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할까?
뭐 이래도, 일대일 채팅등으로 교환해대는 정말 깊숙한 곳까진 막을 순 없겠다만...

6:35 [ 예를들면 어떤거? ]

6:38 [ 팬티입은 뒷모습 방구라던가...
혼자 위로하면서 방구라던가... ]

6:40 [ 너 진짜 변태구나, 너 ㅇ다지? ]

순간 정곡을 찔려버린 상철이었다.

6:42 [ ㅋㅋㅋ 농담이야 , 알겠어 한번 해볼게 ]

이후 대화 종료.
청년은, 정곡을 찔렸지만, 한국 미시의 방구영상이 5개나 쌓여있는걸 보고 다시 성욕에 불끈 솟아올랐다.
현숙은 상철을 그녀의 '특별 회원' 으로 마음속에서 정한 뒤, 요가 영상을 '한정판' 영상으로 옮겼다.

P1. 요가 방구 / 회색 레깅스 / 37방 / 9분 2초 / 5만원

참고로 P는 프리미엄의 P이다.
그 다음, 트위터에 접속해본다.
판매하는 영상들은 고작 3개였지만, 디엠은 100개가 살짝 안되게 달려있었다.
그녀는 오랜만에 업무 서류들이라도 체크하듯이 각기 다른 반응을 남겨본다.

누나 너무 이뻐요, 누나 너무 잘 뀌어요 하는 말엔 말없이 하트를,

여자 인증이나, 돈이없어서 공짜로 달라하는 사람들은 칼차단을,

감히 자신의 성기를 보낸 친구들에겐
100점 만점의 ㄲ추평가를 내려주었고,

영상 구매 희망자들에겐 하트와 잠시만~ 이라는 답장을 해주었다.



그새 남편의 차량이 도착했고, 재빨리 옷을 갈아입은 후 같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영상 판매가 조금 늦어진건 아쉽지만 친구의 말에 따라 너무 서두르지 않고, 그저 라인 어플만 깔아보았다.
때마침 집안에 은은하게 퍼지던 냄새도 정말 거의 다 빠졌다.

그날 밤은 일체의 신호도 더 이상 오지 않아 오늘따라 내심 더 행복한 그녀였고,
내일도 출근을 한대서, 간만에 남편을 위해, 팬티만 입은 채로 엉덩이 타임을 가지게 해주었고... 오늘은 특별히 속옷위에 해도 좋다고 허락해 준 현숙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사정 후에 포옥 안아주면서
최근 좀 (성적인 의미는 아니고) 힘들었는데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 덕에 산다며 감사해했고, 곧이어 지갑을 꺼내 용돈 10만원을 주었다.

용돈을 받으니 마지막 뜨밤 이후에 자신의 가슴을 안 만져줘서 내심 섭섭했던게 풀려버렸고, 그는 소파에 곯아떨어졌다.
분명히 그 소파위에서 한낮에 현숙이 방구들을 뿡뿡 거렸던 그 자리 그 자세였다.

그녀는 순간 집 안 거의 모든곳에서 자신이 천박하게 가스를 내보낸 기억들이 떠올라버렸고,
남편이 잠든걸 확인한 다음,
너무 시끄럽지 않게 큰 일을 처리한 그녀가 라인 어플을 확인해 본다.
라인 아이디는... 방구, 여자와 자신의 나이를 합쳐서 31fartgirl로 정해본다.

그렇게, 오늘도 평범한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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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나요?
다음편에는 영상 판매로 수익을 서서히 만드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동시에, 제가 개인사정 상 바빠서 다음화는 다음주 이후에나 올라올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계속 쓰고는 있을겁니다...
동시에 주인공과 친구들의 나이가 정해졌네요, 사실 딱 이나이다! 고정된건 없었는데... 제가 만든 첫 캐릭이기도 하고
30대 유부녀 방구가 꼴려서 그렇게 정하게 되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