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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1)과 석민지 패거리의 주 멤버는 석민지(4), 오서림(1), 진서윤(2), 이유원(7), 신연빈(7)이 있다. (괄호는 반)

 


최윤과 석민지와의 사건이 오임여고 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들에도 퍼졌다. 이제 오임여고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친구들도 최윤을 피하게 되었다. 또한 최윤은 학교가 끝나면 인근 골목에서 석민지의 패거리와 다른 학교 일진들한테도 여러 괴롭힘을 당했다.

"쉬이이이"

"이제는 서서 자신의 보지를 보이면서 오줌싸는게 부끄럽지 않나봐ㅋㅋㅋㅋ"

"으으...부끄러...보지마..."

이들 패거리 최윤에게 여러가지 수치스런 자세로 오줌을 싸게하거나 여러 수치스런 행동들을 찍어왔다. 그리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 영상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해와 신고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으으...언젠가 복수할거야 저 개쌔끼들'

최윤은 그렇게 오늘도 터덜터덜 집으로 가고있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

"야 최윤!"

'누구지?'

뒤를 돌아보니 초등학교 동창 강강한이었다. 강한과 그녀는 초등학생때 친하게 지내고 같이 놀았지만 중학교를 서로 다른학교로 진학후엔 연락도 뜸해졌다.

"강강한! 너가 무슨일이야 갑자기?"

"너 관련 소문들은 내가 들었어"

"설마..?"

"응 그 석민지와 소문, 들어보니까 너가 안쓰러운거 같고 옛 정이 있어서 그런지 좀 그렇더라..."

"강한아 나 도와줄수 있어? 그년들한테 복수하게 말야"

"흠..."

그렇게 최윤과 강강한은 긴시간 동안 어떻게 복수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나 학원가야해서 이만 간다. 나머지는 연락할게"


다음날, 4교시 점심시간이 임박하자 최윤의 반 아이들은 하나같이 나가려고 엉거주춤하게 앉아있었다.

"자 2^x-1의 그래프는..."

모두 선생님의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윤은 평소와 달리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자 그래서 답은 3이 나온다는거야. 뭐야, 얘들 왜이래?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마자 종이 쳤고 반 아이들은 모두 급식실을 향해 달려갔다. 어느새 반에는 최윤과 전교 1등 유양이만 남아있었다.

"애휴...공부나 저렇게 열심히 해보지..."


1시 20분 반 아이들은 어느새 급식을 다먹고 나왔다.

"소화도 시킬겸 운동장 한바퀴 돌래?"

늘그렇듯 여고 운동장은 여고생들의 수다소리와 웃음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한편 교실에는 반 아이들과 최윤이 TV로 남자아이돌들의 뮤비를 보고 있었다. 그때 석민지와 오서림이 들어오면서 최윤한테 갔다.


"야 최윤, 간식으로 빵좀 사올수 있겠니?"

"...알았어"


최윤은 그 사건 이후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그녀들의 빵셔틀이 되었다. 가끔씩 늦게들어와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다.


10분후 최윤은 빵을 사오며 초코우유도 같이 사왔다.

"자 초코우유도 사왔어."

그리고 최윤은 교실을 나갔다.

민지와 서림은 남은 쉬는시간동안 빵과 초코우유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5교시가 시작됬다. 하지만 윤의 자리가 비어있다. 선생님은 출석을 불렀다.

"최윤 어디갔니?"

"모르겠어요, 보건실 갔나봐요."

"나한테 말도없이? 일단 알았다. 수업하자"

'최윤 그년 빵 사온다고 ㅈㄴ뛰어가서 간거아냐? 풉ㅋㅋ'

오서림은 살짝 웃으며 생각했다.


30분이 지났을때쯤 서림이 다리를 떨면서 안절부절 못하기 시작했다.


사실 초코우유안에 이뇨제를 타놨다. 사실 어제 강한이 제시한 방법이다.


하필 5교시는 엄격한 선생님 수업이라 서림은 더더욱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쉬는시간 5분전 서림은 손을 떨며 말했다.

"선...샌...님...저...화장실..."

"5분 남았잖아. 좀만 참어."

"진...짜... 급한데..."

"하...아까 쉬는시간에 뭐했어? 빨리갔다와. 교실에 싸지말고"

"네...


오서림은 문을 열었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진서윤을 마주쳤다.

"야 진서윤 너도 화장실가냐?"

"응..."

"야 그 최윤 그년이 준거 먹고 이런거 같애, 씨발 평소에 내가 왠만하면 오줌 잘참는데 그년이 준거 먹고 이렇게 된거 같음"

"그니까, 좀 이따 조지자 저 쌍년"

그리고 그들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칸으로 들어갔다.


"어우 씨발 무슨 학교에 양변기가 없냐 진짜 개불편하게"

"이래서 내가 존나 참는거야"

"쉬이이이이"


화장실에 불평하던 그들이었지만 이내오줌싸는 소리만 들리고 있던 도중


"아아아아악!"

"뭐야? 서윤아? 괜찮아?"


갑자기 진서윤은 비명을 지르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