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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석민지와 진서윤은 최윤을 찾으러 최윤네 반으로 간다.

"최윤 어딨어?"

"걔 안왔는데?"

"엥? 갑자기?"

"몰라 선생님이 전화해보겠다는거 보니까 늦잠잤겠지 또"

최윤은 1교시가 임박하도록 등교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을 지나 어느새 하교할 시간이 되었다.

결국 최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학교가 끝나고 진서윤은 신연빈과 하교한다.

"야 최윤 걔 왜쳐안옴? 자퇴라도 할려고 그러나?"

"몰라~ 맞을까봐 생결쓰고 집에 있겠지"

"찐따련 우리가 못찾을줄 아나? 숨는다고?ㅋㅋㅋㅋ"

"이 바닥이 얼마나 좁은데ㅋㅋㅋㅋ"

"나 집에 간다 잘가"

"잘가 서윤~"

그렇게 신연빈은 진서윤과 헤어지고 스터디카페로 간다. 신연빈은 중학교를 다닐때부터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고 특목고로 진학하려 했으나 떨어지고 오임여고로 왔다. 오임여고에서 전교권에 들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그리고 명문대학을 지망하는 연빈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 또한 다음주에 있을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느라 학교가 끝나고 스터디카페에서 밤까지 공부를 하고있다.


'스카 왔으니 일단 가방두고 화장실부터 가야지 학교에서 ㅈㄴ참느라 개힘드네'

신연빈은 초등학생때 급하게 화변기를 사용하다가 넘어져서 화변기를 쓰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그녀는 강당쪽 화장실만 써왔다.

연빈은 오늘도 휴지를 챙겨 스터디카페 화장실에 들어갔다. 팬티를 내리고 앉자마자 오줌을 싸기 시작한다

'쪼르르르르르르르'

그렇게 오줌을 싸기 시작하고 몇초뒤 철컥하는 소리와 달리는 소리가 들리며 문이 활짝 열렸다.


하필 문 바로 앞칸에서 오줌을 눠서 밖에서도 보였다. 문앞에는 영어학원이 있었는데 초등학생들이 열명정도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문앞에 있었다.

"야 저누나 문열고 오줌싼다!!!"

"어디어디"

"저누나는 거기에 털 엄마처럼 많아~"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오줌싸는것을 보자 놀란 연빈은

"아악! 뭐야? 꺄야약!" 하며 비명을 질러대며 문을 닫으려 했지만 오줌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팔을 뻗어 닫기 불가능했다.

연빈은 결국 오줌을 다싸고 문을 닫았다. 너무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워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초등학생들이 간것을 확인하고 연빈은 스터디카페로 들어간다. 하지만 아까 상황이 충격적이었는지 도저히 연필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결국 집으로 가기로 한다.

집으로 가는길에 오서림을 만난다.

"연빈~ 스카간다면서 벌써 집가?"

"하...오늘은 공부할 기분 아냐"

"뭔일있음? 그리고 왜 울었어?"

"오늘 개쪽팔린일 있었는데..."

연빈은 아까있었던일을 서림에게 말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