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소설 번역한다고 ㅈㄴ 나대는 주제에 기열찐빠마냥 계속 쳐 물어봐서 미안하다 게이들아...
이런 경우 때문에 기계번역이 아니라 손번역 하는 것임에도 내가 휴지끈과 가방끈이 짧아 이게 해결이 안된다...

잡소리 막론하고 이번에 물어볼 단어는 '秘筋' 이다.
하 씨발.... 이 단어가 생각보다 ㅈㄴ 많이 나오는데 당최 이게 한국어로 뭐라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그냥 직역하면 '비근' 정도로 읽히고 앞글자인 秘는 '숨길 비, 심오할 필' 자, 뒷글자인 筋은 '힘줄 근'자 인데,
내가 대충 이해한대로 번역하자면 "숨겨진 근육(?)" 정도로 번역이 됨

근데 이 단어가 보통 언제 사용이 되느냐... 예문을 보여주자면


少しでもおしっこを止めようと尿道に力を入れても、小刻みに秘筋が虚しく痙攣するばかりだった。


이런 문장에도 주로 쓰이는데 번역기 그대로 돌리면


deepl기준으로는

"조금이라도 오줌을 막으려고 요도에 힘을 주어도 비근이 허망하게 경련을 일으킬 뿐이었다."
라고 번역하고

파파고기준으로는
소변을 조금이라도 멈추려고 요도에 힘을 줘도 조금씩 비근이 허망하게 경련할 뿐이었다.

이따구로 번역한단 말이지

일단 저 단어만 떼서 번역기를 돌리면 파파고는 번역 안 함 ㅇㅈㄹ 하고
deepl은 '비근' ㅇㅈㄹ 해서 도움이 ㅈ도 안됨

그렇다고 한국어로 '비근'이란 말이 있느냐 하면 있기는 한데 코에 달려 있는 근육이다.

애초에 한자도 다르니 전혀 맞는 말이라 할 수 없지.


그래서 결론은 이놈의 秘筋 이라는 말. 뭐라 번역해야하는지 ㅈ도 모르겠다.

이외에도 사실 홀로 작업하면서 물어보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이게 너무 많아서 정리도 다 안되고 전부 물어보기에는
뭔가 눈치가 좀 보여서 일단 작업하면서 가장 큰 문제인 이 秘筋 라는 놈만 좀 물어볼게 이런 ㅂㅅ같은 초보번역충에게

도움 좀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전에 한 작업물에 비해서 빨리 나올 것 같다고 입털어놓고 ㅈㄴ 오래걸리고 있어서 면목이 없다

변명밖에 되지 않지만 현생이슈랑 겹치면서 가뜩이나 작업속도도 느린데 작업할 시간조차 잘 나지 않아서 계속해서 날짜만 지나고 있다. 

현재 작업 진행정도는 한 60%정도이고, 난항을 겪고 있지만 최대한 의성어 로컬라이징까지 해서 9월 중으로 공유할테니 혹시나 기다리고 있는 게이들 있으면 참고하고 또 미안하다.

다음 게시글은 공유글이면 좋겠네. 다음에 돌아올 때는 최대한 공유글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