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아주 특별한 장소에 대해서 찾아가보자 한다.


혹시 마족이라고 들어는 보았는가?

아마 소문으로나마 접해봤을 것이다.


머리에 뿔이 달린 만큼, 거리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녀석들이니 말이다.


내가 찾아가고자 하는 이 곳 역시 이 마족들과 큰 연관이...

아, 아니지.

연관인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마족들이 운용하는 곳이니 말이다.


하나 더 묻고자 하는데...

혹시 서큐버스에 대해서는 들어보았는가?


그래그래.

타인에게 접근하여 성행위를 통해 정기를 빨아들여 연명하는 마족의 분파 중 하나지.


다만 다행이랄지.

소문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서큐버스들에게 정기를 빨린다고해서 생사를 오간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되겠지만...


어지간히 발정난 놈이 아닌 이상 그 정도로 몸을 혹사시키진 않을테니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그 정도로 과하면 오히려 상대해주는 서큐버스들이 기겁하면서 뜯어말릴걸.


아아, 딴 얘기로 새어버렸군.

각설하고.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이 서큐버스들이 운용하는 곳이다.


서큐버스가 운용한다.

이것 만으로도 대충 어떤 곳인지는 감이 올 것이다.


서큐버스가 모여서 할 일이 뭐 따로 있겠는가?

당연히 그것 하나 뿐이지.


다만.

일반적인 곳과는 사뭇 다르기에.

그렇기에 이 기회에 특별히 설명해주고자 하는 것이다.


자, 말이 너무 길어졌으니 바로 넘어가자.






크고 작은 건물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거리의 모습.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흔히 구경할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과연 깊숙한 곳도 그럴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린 그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자, 이 좁은 골목길이 보이는가?

할 일 없이 행패나 부리는 한량들이 돌아다닐 법한 우중충한 기류가 스멀스멀 흐르는 것이 확실히 인적이 드문 곳으로 보인다.


이렇게 골목을 통해 들어가다 보면...


자, 보이는가?

저기 저 건물이.


때깔 좋고 튼튼한 나무를 가공하여 지은 그 모습은 마치 여관과도 흡사하니.

어찌보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도시에 발을 들인 모험가들에게도 친숙해 보일 법한 모습이로다.


하지만 그런 말이 있지.

겉 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누가 먼저 꺼낸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이보다 유용한 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여관같은 건물이 바로, 우리가 찾고자 하는 그 곳이다.

서큐버스들이 운용하는 시설.


그렇다.

창관이다.


서큐버스들이 몸을 팔아서 수요를 벌어들이는 퇴폐적인 곳.

성직자들은 불경하다면서 학을 때는 곳이지만...

정작 그 성직자들 다수도 성녀를 대상으로 흑심을 품는 일이 빈번하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애초에 서큐버스들이 사람들에게 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제 딴에는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어찌 뭐라 한단 말인가?


마족이 인류의 적이라느니 뭐니 하는 것도 이미 오래 전의 이야기일 뿐.

작금의 시대는 마족과 인류가 공존을 이루었으니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예의이리라.


말이 너무 길어졌으니 어서 안으로 들어가보자.


이 보잘 것 없는 문짝 너머로 들어서면 곳곳에 원형 탁자들이 늘어서있고, 한켠에는 점장이 손님들을 반겨주는 카운터가 자리잡고 있다.


때마침 한가한 시간.

서큐버스들도 지금은 일이 없기에 한가로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이에 대비되는 풍만한 엉덩이와 젖가슴.

가히 절세가인이라는 표현도 아깝지 않을 출중한 미모를 지닌 육감적이고도 매혹적인 여인들.

그녀들이 바로 서큐버스들이다.


물론 옅은 보랏빛 피부와 머리에 한 쌍의 뿔이 돋아나있고, 꽁무니에 가느다랗고 길쭉한 꼬리가 자라난데다, 눈의 흰자가 시커멓고 눈동자는 빨간 것이 제법 이질적이긴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이 그러한 이질감조차 잊게 만들어주니, 가히 정기를 취하는 마족다운 용모로다.


이렇듯 아름다운 용모에 정기를 취한다는 습성까지 더해져 마냥 퇴폐적인 분위기일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그녀들의 일상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야야, 그거 들었어? 저번에 옆 동네에서..."


"야, 이것 좀 봐. 이거 어제 장터에서 산건데..."


탁자에 끼리끼리 모여앉아 잡담을 나누는 그 모습은 여느 아낙네들과 다를 것이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그 액면가를 보면 기껏해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앳되고 청초한 소녀로 보이니.


탁자 위에 여러 먹거리들을 쌓아두고서 희희낙락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마치 친구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는 소녀들을 보는 듯 하다.


이렇듯 그녀들도 마족이기 이전에 소녀.

일이 없을 때에는 이렇게나 한가로이 여가생활을 즐기며 나른한 나날을 보낸다.


물론 그런 것 치곤 탁자 위에 놓인 먹거리가 제법 많이 쌓여있긴 하지만...

이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서큐버스들이 정기를 먹고 살아간다지만, 그렇다고해서 인간들처럼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니.

게다가 그녀들은 인간들과 달리 음식물을 섭취해도 그 영양분이 모두 마법 에너지로 쓰이기에 체형에 변화가 생기지도 않는다.


즉, 이렇게 많이 먹어도 몸이 비대해질 염려는 없다는 것.


물론 정기만 취해도 살 수 있는 종족이 왜 굳이 음식물을 섭취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드러낼 수는 있겠지만...


그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도록 하자.


아무튼.

그녀들이 한창 잡담을 나누다가 이제 슬슬 그녀들도 계속되는 나른함에 질려가던 중...


첫 손님이 찾아왔다.


끼이익...

딸랑!


문이 열리면서 손님이 들어왔다.

자, 이제부터 진짜 본편이니 집중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어디, 손님이 누구인지부터 확인해보자.


"저... 실례합니다..."


남자답다기에는 꽤나 수줍음 많은 친구로고.

게다가 저 앳된 얼굴을 보라.

보아하니 아직 약관이 될까말까하는 젊은 친구인 듯하다.


헌데, 저 녀석...

몸뚱이를 보라!


목덜미 아래로 드리우는 그 몸뚱이는 앳된 용모가 무색해질 수준이 아니던가!

옷차림은 꾀죄죄한 것이 볼품없다만, 키가 우뚝 솟은 데다 짧는 소매 아래로 드러나는 팔뚝이 울퉁불퉁하고 쩍쩍 갈라진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어 준다.


녀석, 곱상한 용모와 달리 힘 좀 쓰는 친구로구나!


어디보자.

옷차림이 허름하고 귀티가 나지 않은 것을 보아 귀족 영애는 아니리라.

무엇보다, 귀족 영애라면 저렇게 손바닥에 굳은살이 가득하지도 않을테니 말이다.


오호라.

보아하니, 몸쓰는 일에 종사하는 청년인가 보구만.

그런 것 치곤 얼굴에 앳된 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뭐, 그런거야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니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테지.


"그... 저기... 그러니까..."


이 청년.

다부진 몸과는 달리 꽤나 마음이 여린 듯하다.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고 들어온 것 같지는 않은데...


아, 그런가...!

이 청년, 어쩌면 처음인건가!


아니나다를까.

또 이런 쪽으로는 전문가인 서큐버스들이 아니던가.

그녀들이 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청년을 바라보더니, 이내 방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저 미소를 보라.

청초하고 앳된 소녀의 천진하고 귀여운 미소 같으면서도, 먹잇감을 포착한 암사자와 같지 않더냐?


이제 막 어린 티를 벗어낸 청년의 동정이라니.

서큐버스들에게 있어 이보다 먹음직스러운 진미가 또 있을까?


"어머, 어쩐 일로 오셨어요?"


눈에 불을 킨 서큐버스들을 뒤로 한 채, 점장이 종종걸음으로 튀쳐나와 청년을 맞이해주고 있다.

여담으로, 서큐버스 창관인 만큼 점장 또한 서큐버스다.


점장의 말에 청년이 우물쭈물하며 머뭇거리더니, 내 용기를 내어 말하기를.


"그, 저기... 하룻밤을..."


"우후후... 그렇군요~♡"


청년의 모습에 점장이 베시시 웃음짓고는 종업원 서큐버스들 앞으로 그를 데려갔다.


"자, 이 중에서 골라주시면 돼요. 누구를 선택하든 최고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청년에게 다가온 선택의 순간.

그러자 서큐버스들은 방금 전까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차분히 단정한 자세로 앉아 청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망울을 뒤룩뒤룩 굴리며 상대를 고르는 것이 꽤나 고민이 많이 되는 듯한데...


그것도 잠시.

청년이 마침내 상대를 선택했다.


그가 선택한 그녀를 보자.


표준 신장에 잘록한 허리, 한 손에 움켜쥐기도 힘든 크기의 젖가슴과 엉덩이, 앳된 기가 가시지 않은 천진한 소녀의 용모.


겉모습만 보면 이제 막 어린 티를 벗은 듯한 나잇대의 소녀와 같았으니.

청년과 또래아이라 해도 믿을 만한 수준이었다.


과연.

상대로는 또래아이 정도의 상대가 좋다 이건가.

하긴, 그것이 제일 무난할테지.


그에게 선택된 서큐버스도 꽤나 기쁜지 제자리서 방방 뛰며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저 모습만 본다면 천진난만한 소녀처럼 보이겠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참으로 우스운 생각이리라.


"자, 그럼 방으로 직접 안내해드리렴. 손님께 폐를 끼치지 말고."


점장의 지시에 선택된 서큐버스가 곧장 청년의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둘이 향하는 곳은 윗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저 계단을 타고 윗층에 올라가면 거사를 치룰 방들이 반겨줄 것이다.


자, 어디 확인해보자.


서큐버스의 손에 이끌린 채 윗층으로 올라온 청년은 그대로 복도를 가로질러 맨 끝에 위치한 구석진 방으로 향했다.


특별할 것 없이 단조로운 외형의 나무문이 열리고, 둘은 침대와 옷걸이, 탁자와 요강이 놓인 방이 둘을 반겨주고 있다.


자, 우리도 안으로 들어가서 지켜보자.

둘이서 함께할 거사의 순간을.


방으로 들어간 두 남녀는 침대에 걸터앉고서 소소한 잡담을 나누기 시작한다.


뭐든지 간에 서로 마음이 맞아야 원활히 진행되는 법이니 말이다.


게다가 이 청년은 동정인 몸.

아무래도 첫 경험이니 긴장될 수 밖에 없으니, 긴장을 적당히 풀어주는 편이 옳을 것이다.


그렇게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색할 것만 같았던 시간도 지나가고, 둘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져 긴장감도 완화되기 시작한다.


청년을 보라.

방금 전까지 수줍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젠 어느 정도 마음이 열려 한결 편해진 모습이지 않은가.


긴장도 어느 정도 풀어졌겠다.

때마침 날도 점점 어두워져가니, 적절한 시기인 듯하다.


적당히 분위기가 무르익자 서큐버스가 먼저 슬쩍 신호를 보내고, 청년은 처음이라 머뭇거리다가도 이내 그 신호를 받아들인다.


그래, 드디어 시작이다.


두 남녀의 거사가.


분위기를 잡으며 서로의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하는 남녀 한 쌍.

서큐버스의 가녀린 손가락이 청년의 웃통을 벗어주자, 쩍 갈라진 청년의 상반신이 훤히 드러나고, 동시에 청년의 거칠고 단단한 손이 조심스레 서큐버스의 옷을 풀어헤친다.


침대를 옆에 두고서 마주본 채 옷을 벗기고, 서큐버스의 원피스가 훌러덩 벗겨지면서 실오라기 하나없는 나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 팔로 휘감을 수 있을 만큼 잘록한 허리와 이에 대비되는 커다란 유방과 엉덩이.

골반도 적당히 넓은 것이 허리를 붙잡을 때 손에 착 감기고, 허벅지도 엉덩이에서부터 수려하게 곡선을 그리며 자연스러운 윤곽을 뽐내는 것이 전체적으로 보기좋게 균형이 잡혀있다.


서큐버스가 나체를 드러내자 몸에서 달콤한 향이 풍겨오고, 그것이 청년의 남심을 자극하여 끌어당기기 시작하고 있다.


서큐버스는 인간의 정기를 섭취한다.

그런 만큼, 인간을 유혹하는 데에 있어서도 타고났다.


이 달콤한 향기가 그 증거렸다.

이 향을 맡는 순간, 인간은 정욕에 솔직해져 본능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고, 서큐버스는 그 본능에 맞춰가며 상대와의 합을 이룬다.


이것이 서큐버스와의 성교를 맺는 법.


청년이 서큐버스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서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며 훑기 시작하자, 그녀의 입에서 작게 신음을 흘러나온다.


"하으읏..."


청년과의 신체 접촉이 서큐버스에게 쾌감을 안겨주고, 그 쾌감은 곧 기류를 타고 뻗어나가 방 전체를 가득 채워간다.


청년이 서큐버스의 목덜미에서부터 천천히 내려가더니, 이내 그녀의 유방에 다다랐다.


한 손에 다 잡히지도 않는 크기의 풍만한 젖가슴.

청년의 거친 손아귀가 그것을 조심스레 움켜쥐면, 마치 물을 가득 채운 주머니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손아귀에서 놀아나기 시작한다.


청년은 처음 겪어보는 감각에 내심 놀라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서큐버스에게 몸을 맡긴 이상, 그 무엇도 본능을 거스르지는 못하니까.


이러한 점 때문에 한때 성직자들 사이에서 갖은 멸시에 시달렸던 종족이지만.

하루하루 중노동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평민들에게는 그녀들의 이러한 힘이 마음 속의 안식을 안겨주곤 한다.


지금 이 청년처럼 말이다.


하룻 동안의 피로는 잠시 접어두고, 이 순간 만큼은 그저 향락을 즐겨보고 싶다.

청년의 육체가 그렇게 외치고 있다.


그리고 청년의 정신이 이를 기꺼이 허락함으로서 청년은 서큐버스에게 몸을 맡겼다.


그렇게 그녀에게 몸을 맡긴 청년은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면서 조심스레 봉긋 솟아오른 유두를 살짝 깨물었다.


"응...♡"


그녀의 입에서 앙증맞은 교성이 흘러나오고, 그 음성이 청년의 귓가에 멤돌아 흥분을 가속시킨다.


청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입안으로 들어온 유두를 혓바닥으로 살살 굴리면서 자극을 주었고, 그 자극에 서큐버스가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어미의 젖을 빠는 아기와 같은 모양새.

다큰 사내놈이 이 무슨 추태냐고 손가락질 받을 짓이지만, 이 방은 오로지 단 둘 만을 위한 공간.

어느 누구도 두 남녀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않고, 천박하다 질책하지도 않는다.


지금은 그저, 고난에 시달린 피로를 내려놓고서 쾌락에 몸과 마음을 내던진 채 즐길 뿐.

단지 그 뿐이다.


청년이 혓바닥으로 유두를 자극하다가도 강하게 쪽쪽 빨아들이자, 서큐버스는 유두가 빨리는 듯한 감각에 더욱 격한 반응을 보인다.


유두를 잡아당기는 것 같아 약간 아프면서도 마음 한켠에 묵혀둔 음심을 자극하는 쾌감이 전류처럼 전신으로 뻗어나간다.


아, 저것을 좀 보라.

그녀의 음문... 그러니까 천박하게 표하자면, 그녀의 보지가 흥건히 젖어가고 있지 않은가.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거칠게 범해지고 싶다며 호소하는 듯 애액을 흩뿌리며 바닥에 물웅덩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참으로 음란한 광경이다.


하지만 그런 음란함은 청년에게 즐거움이 되어주었고, 청년은 굵은 두 손가락으로 그녀의 도톰한 대음순을 살살 문지르면서 자극을 더해주었다.


"응하아앗!"


분명 오늘이 처음인데도, 숙련된 기술인 것마냥 자연스러운 손놀림.

이 또한 서큐버스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금 이 순간, 청년의 몸을 지배하는 것은 서큐버스가 주도하는 쾌락의 늪이니까.


이 늪에 빠진 이상, 청년은 서큐버스와 자기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쾌락 만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그렇게 청년의 손가락이 대음순을 문지르다가, 이내 일자로 그어진 균열 사이로 파고들기 시작하고, 굳은살이 박혀 거칠어진 손가락이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문지르며 자극한다.


부드러운 손놀림에 대비되는 까끌한 감촉.

청년의 굳은살이 무척이나 민감한 소음순과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니, 서큐버스는 여느 때보다 더한 쾌감을 느끼며 온몸을 들썩인다.


"히야아앗!♡ 으읏... 좀 더...♡"


서큐버스는 만족한 듯 농염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유두를 빨아들이는 청년의 머리를 포옥 감싸안는다.

청년은 그녀에게 안긴 채 거침없이 유두를 빨면서 질 속을 헤집어가고, 이내 손가락을 구부려 질벽 안쪽을 꾸욱 눌러 강렬한 자극을 선사해주었다.


"흐아아앗!♡"


정확히 g스팟을 누른 덕분에 서큐버스가 절정에 다다르며 조수를 내뿜는다.


푸슈슈슈슛!


일자를 그리며 거세게 뿜어져나오는 조수가 바닥 위로 얼룩을 남기고, 청년은 그녀가 절정한 것을 보고나서야 겨우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지만 아직 둘 사이의 거사는 본편에 들어서지도 않은 상황.

더군다나 서큐버스의 성욕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다.


그런 만큼 이대로 마무리를 지을리 만무하니.

이를 증명하듯 서큐버스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면서도 제자리에 쪼그려 앉아 청년의 바지를 훌렁 벗겨내고 있다.


제법 키도 크고 몸도 다부진 그였지만, 과연 여기는 어떨까?

서큐버스는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바지를 내리는데...


바짓춤이 내려가자 숨겨져있던 우람한 물건이 튕겨날아가듯 불쑥 튀어나와 서큐버스의 눈앞에 자태를 뽐내보인다.


"와아... 생각보다...♡"


서큐버스는 그 우람한 자태에 말도 잇지 못한 채 감탄을 내뱉었고, 청년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내심 자신감이 솟아난 듯 그것을 서큐버스의 눈앞에서 살짝 흔들어보았다.


위아래로 덜렁거리며 그 크기를 과시하는 것이 가히 전설 속에서나 보던 한 마리의 드래곤을 연상케하니.

서큐버스는 이를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나 훌륭한 남자와 몸을 섞을 수 있다니.

이는 분명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이니라.


자, 이렇게나 훌륭한 물건이 눈앞에 놓여져있는데 어찌 눈으로만 감상한단 말인가.

서큐버스는 곧장 그것을 손으로 움켜쥐고서 귀두에 입을 맞추었다.


앵두같은 입술이 탱탱하게 부풀어오른 귀두에 맞닿자, 청년의 물건이 움찔하며 핏대를 꿈틀거렸다.

서큐버스는 이에 더욱 기뻐하며 조심스레 입을 벌려 귀두를 덥석 물고는 혓바닥을 기민하게 움직여 깨끗하게 씻겨주기 시작했다.


후룹! 푸부붑! 쬬옥!


마치 사탕을 게걸스레 빨아먹 듯이 그녀는 거침없이 청년의 물건을 음미했다.

입안 가득 풍겨오는 사내대장부의 향과 맛.

그것은 서큐버스에게 있어 소금과 설탕같은 조미료나 다름없다.


달고 짜다.

중독적인 맛이다.


사큐버스는 세상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청년의 물건을 입에 문 채 고개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하면서 청년의 물건이 그녀의 목구멍 너머까지 닿았고, 동시에 다른 한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어루만지며 질 속을 헤집었다.


찌걱. 찌걱. 찌걱.


청년의 물건을 빨면서 질 속을 헤집으니, 가히 치즈에 와인을 곁들인 귀족들의 간식과 같다.

고소하고, 풍미가 가득하며, 입안 가득 행복이 차오른다.


서큐버스는 청년의 맛을 조금이라도 더 뽑아내고자 능숙하고도 강렬하게 물건을 빨아들였고, 청년은 처음 겪어보는 쾌감에 정신이 아득해지며 어쩔 줄 몰라했다.


생소한 감각이기에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미쳐버릴 것만 같은 지금 이 순간.

뭘 어찌하면 좋지? 그냥 그녀에게 맡기면 되나?


청년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서큐버스의 정기를 채취하기 위한 행위는 계속되었고, 결국 청년은 본능에 몸을 맡긴 채 그녀에게 자신의 것을 분출했다.


"으읏...! 죄송해요...!"


서큐버스가 청년의 물건을 목구멍 너머로 삼키고 있던 그 때, 청년은 넘쳐오르는 것을 참지 못한 채 그녀의 뿔을 붙잡고 자신에게로 힘껏 끌어당겼다.


"우붑!"


다부진 체격에 걸맞게 제법 힘이 셌던지라 그녀도 많이 놀란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곧장 평정심을 유지하고는 목구멍 너머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청년이 내보낸 정욕의 부산물을 삼키는 과정에서 그녀의 식도가 구불구불 움직이며 조였다 풀어지기를 반복했고, 그 움직임이 청년의 물건을 쥐어짜내어 남아있는 잔여물까지 모조리 뽑아냈다.


서큐버스는 정기를 취하는 만큼 성적인 쾌감을 위해 살아가는 종족.

그 진가는 육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서큐버스에게 있어서는 식도조차도 남성의 정액을 뽑아내기 위한 것이니.

그 흡입력을 당해낼 수 있는 남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아... 하아... 죄, 죄송해요! 무심코 힘을...!"


"푸하! 아니야~! 오히려 좋았다구!"


미안함에 쩔쩔매는 청년과 달리, 서큐버스는 마냥 좋다는 듯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자, 그럼 이제... 진짜 제대로 즐겨볼까?"


그렇게 말하고는 침대 모서리 위에 걸터앉는 서큐버스.

이제 진정으로 제대로 즐길 시간.

청년도 이를 알기에 침을 꼴깍 삼키며 긴장 반 기대 반의 오묘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자, 이 상황에서 제대로 즐긴다하면.

역시 그런 걸 떠올릴 거다.


그래.

서로의 성기를 결합하여 이루어지는 행위.

섹스 말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섹스는 일반적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이 곳 만의 특색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초에 평범하게 섹스만 하는 곳이라면 굳이 여기를 소개하지도 않았겠지.


방금 전, 서큐버스들이 한데 모여앉아 끼니를 때우던 것을 기억하는가?

거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자세는 어떻게 할까?"


서큐버스의 말에 청년은 부끄러운듯 머뭇거리더니, 이내 입을 열기를.


"여기 서서 제게 엉덩이를 내밀어 주실 수 있나요? 그, 그리고... 직접 벌려주셨으면..."


"후후후, 보기보다 응큼한데?"


"으읏... ㅈ, 저도 일단은 남자인지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여긴 다 너랑 똑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 뿐이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청년의 맞은 편에 서는 서큐버스.

그리고는 청년의 부탁대로 뒤로 돌아서 상체를 숙이고는 엉덩이를 그에게 내밀었다.


잡티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에 지방과 근육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 쳐지지 않고 탱글탱글한 탄력을 자랑하는 것이 가히 일품... 아니, 일품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자태였다.


엉덩이를 불쑥 내밀자,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도톰한 대음순이 입술처럼 굳게 앙 다물어진 모습을 드러냈고, 그 위로 자리잡은 무언가가 보일듯 말듯 엉덩이 사이에 파묻혀서는 감질나게 하고 있었다.


청년도 얼른 그것을 보고 싶은 듯 메마른 침만 연신 삼킬 뿐.

그런 청년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자 그녀는 스스로 엉덩이를 덥석 붙잡은 뒤, 그대로 좌우로 활짝 벌려주었다.


탱탱한 엉덩이가 쩌억 벌어지자, 비로소 그 사이에 파묻혀있던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옅은 보랏빛의 엉덩이 사이로 드러나는 그것.


다소 연한 살갗에 대비되는 짙은 자주빛의 점막이 오동통하고 입체감있게 부풀어올라있고, 자잘한 주름이 가운데의 구멍으로 이어져있는 그것.


그 모습은 마치 봄을 맞은 보랏빛의 꽃 한 송이가 피어오른 것처럼 보였으니.

아마 청년의 눈에도 그것이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처럼 보이고 있을 것이다.


"자, 어때? 내 똥꼬야."


"정말 예뻐요... 이게 여자의..."


"후후후, 인간 여자들한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야. 오직 우리들만이 이런 모양을 낼 수 있어. 그러니까 실컷 감상해둬~♡"


서큐버스가 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항문.

즉, 그녀의 똥구멍이었다.


보이는가?

저 음란하게 꿈틀대며 남성을 유혹하는 꽃 한 송이가.

꽃이 향기를 풍겨 꿀벌과 나비를 끌어모으듯이 뻐끔거리며 청년을 유혹하니, 청년은 그 모습에 홀려 무릎을 꿇고서 천천히 다가갔다.


서큐버스의 엉덩이가 코앞까지 닿을 거리에 이르자, 청년은 그녀의 엉덩이를 직접 부드럽게 어루만지고는 천천히 그 사이로 얼굴을 들이댔다.


활짝 벌어진 엉덩이 사이로 청년의 얼굴이 진입하고, 그의 코가 그녀의 항문에 살짝 맞닿았다.


그 감촉을 느낀건지, 그녀의 항문이 살짝 움찔거리며 살짝 오므라들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광경에 청년은 숨을 거칠게 내쉬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꺄흣, 콧김이 똥꼬에 닿아서 간지러♡"


항문을 통해 청년의 콧김을 느낀 서큐버스가 교태섞인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고, 청년은 꿀을 찾은 한 마리의 벌이 되어 항문에 코를 갖다댔다.


코끝을 통해 전해지는 짙은 냄새.

약간 땀에 절여져 시큼한 향이 찾아오고, 특유의 쿰쿰한 샅냄새가 뒤이어 덮쳐오니.


아, 실로 황홀하구나!

청년은 그 냄새에 중독된 듯 코를 붙인 채 계속해서 냄새를 빨아들이기 바빴다.


"저기, 슬슬 안 쪽의 내용물도 궁금하지 않아?"


"내용물..."


"너 그거 알아? 우리 마족들도 너희들처럼 음식물을 먹을 때도 있다? 특히 우리 서큐버스들은 종종 너희 인간들보다 더 많이 먹을 때도 있어."


"그 말은..."


"후후, 이 구멍에서 응가가 나온다구...♡ 냄새나는 응가 말이야~."


서큐버스의 말에 청년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다시 물건을 불끈 일으켜세웠다.


이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만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


이 곳은 서큐버스의 배설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지금.

이 곳 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지려 하는 중이다.


자, 다시 두 남녀의 상황을 지켜보자.


청년이 서큐버스의 항문 냄새를 맡고있던 중, 그녀가 묻기를.


"우선 냄새부터 맡아볼레? 마침 잘 숙성되서 아주 진할텐데~."


"네! 맡고 싶어요!"


참고로 앞서 말했다시피 사큐버스도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특이한 점이라면.

소화시키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이다.

그래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얼마 지나면 금세 장 속에 대변이 쌓이기 시작하고, 이를 금방 내보낼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엄연히 마족인 만큼 마법을 다루는데 능숙하여 마법으로 내보내야할 것들을 쌓아둬서 잘 숙성시켜놓는다.


그렇게 뱃속에 대변을 쌓아두는데도 날씬한 이유는 마법으로 내부 공간을 넓혔기 때문.

마법으로 공간을 넓힌 만큼.

원한다면 한 달 치 이상의 내용물을 저장해놓을 수도 있다.


"후후후, 최근에 내가 손님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래서 아마 냄새가 아주 진할거야. 한번 맡아봐~."


서큐버스가 배에 살짝 힘을 주자, 항문이 움찔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구멍이 살짝 벌름거라면서 세찬 바람이 뿜어져나왔다.


뿌욱!


우렁찬 소리와 함께 방귀가 뿜어져나오고, 그것이 청년의 얼굴을 덮쳤다.

어찌나 독하던지, 기체임에도 유황빛을 머금은 것이 척 보기에도 진한 향이 풍길 것만 같았다.


그걸 직접 맡는 입장에서는 특유의 진한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아..."


"어때? 내 응가 냄새. 잘 숙성된 거 같아?"


"네... 너무 좋아요. 계속 맡고 싶을 만큼..."


"후후, 미안하지만 방귀는 여기까지! 대신, 더 좋은 걸 해보자구. 어때, 기대되지?"


그녀의 말에 청년이 고개를 끄덕이고, 뒤이어 그녀의 손이 엉덩이 안쪽으로 향했다.


엉덩이 사이에 자리잡고있는 짙은 자주빛의 점막.

그녀의 가녀린 손가락이 점막에 맞닿고, 그대로 이리저리 문지르더니 구멍 속을 조금씩 헤집기 시작했다.


쯔걱. 쯔걱. 쯔푹.


그러자 손가락으로 인해 벌어진 항문 속에서 찐득한 장액이 새어나와 조금씩 흘러내리고, 구멍도 점차 넓어졌다.


"자, 안쪽 한 번 봐볼레?"


그녀가 손가락을 이용해 갓난아기의 주먹이 들어갈 만큼 항문을 활짝 벌리자, 넓어진 장벽이 딸려나와 장미꽃처럼 만개했다.


항문과 장벽으로 이루어진 애널로즈가 활짝 피어오르고, 그 가운데로 짙은 갈색의 덩어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상당히 오랜 세월 동안 숙성된 듯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는 모습.

청년은 그것을 손가락르로 슬쩍 툭 건드려보았다.


"흐읏...!"


그 과정에서 장벽을 건드린 덕분에 서큐버스가 흠칫 반응을 보이다가도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넌 딱딱한게 좋아? 아니면 꾸덕한게 좋아? 그것도 아니면 물처럼 연하게?"


"저는 꾸덕하고 찐득한 쪽이..."


"좋아. 그럼 잠시만..."


서큐버스가 항문에서 손을 때고는 그대로 배를 문지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보이는 광경은 그녀가 청년의 취향에 맞게 뱃속의 대변을 조작하여 질감을 뒤바꾸는 모습이다.


마법을 이용해 오래 숙성되어 굳어버린 대변을 청년이 원하는 대로 꾸덕하고 찐득하게 바꾸는 것.

이것 또한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인간 여성을 상대로는 겪을 수 없는 경험이기에.

수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와 서큐버스들과의 찐득한 거사를 치루고는 한다.


"자, 다됐다! 이제 한 번 맛봐볼레?"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 모서리에 상체를 기대어 엉덩이를 뒤로 내미는 서큐버스.

그녀가 두 손으로 직접 항문을 벌려주자, 이번에는 방금 전과는 달리 애널로즈 가운데로 꾸덕해보이는 덩어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마치 카라멜을 연상케하는 질감과 빛깔.

청년은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대고는 입을 벌려 그녀의 항문에 갖다댔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뻐끔거리는 애널로즈를 핥기 시작하고, 그 가운데로 조금씩 삐져나오는 찐득한 대변을 음미했다.


"으읏...! 햐윽! 똥꼬가 간지러... 저기, 내 응가 맛은 어때? 맛있어?"


"네... 정멀 달콤하고, 찐득한게... 입에 쫙 달라붙는 것이 너무 맛있어요...!"


"후후, 다행이네♡ 그런데, 입으로만 맛볼거야? 다른 곳으로도 맛보고 싶지 않아?"


그녀의 말을 이해한 청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발기된 자신의 물건을 슬쩍 내밀어보였다.

그녀 역시 침대 위로 올라가 고양이같은 자세로 엎드리고는 손으로 엉덩이를 벌려보였다.


"보아하니, 이쪽으로 넣을 것 같은데... 자지로 내 응가 맛볼 준비는 됐어?"


"네. 어서 넣고 싶어요. 이 찐득한 구멍 속으로..."


"성질 급하기는~. 자, 어서 들어와♡ 그 늠름한 자지로 내 찐득한 응가 마구 휘저어줘♡"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청년의 물건이 항문에 맞닿고, 그대로 청년이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밀기 시작하자, 귀두가 항문을 벌리면서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가 조금씩 배에 힘을 주면서 대변을 내보내려 했고, 찐득해진 대변이 직장으로 내려오면서 아직 완전히 들어오지도 않은 청년의 물건과 접촉했다.


"제 귀두 끝으로 찐득거리는게..."


"어때, 기분 좋아?"


"네. 좀 더... 좀 더 느껴보고 싶어요!"


"그럼 어서 끝까지 밀어넣어줘... 네 자지... 내가 끈적한 똥범벅으로 만들어줄테니까♡"


그녀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자, 귀두만 박혀있던 청년의 물건이 금방이라도 빠질 듯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졌고, 청년은 그것이 빠지는 것을 염려하며 곧장 허리를 움직였다.


뿌즈즈즈즉!


청년이 허리를 움직여 물건을 항문 깊숙히 완전히 밀어넣자, 물건과 항문의 접합부 틈 사이로 찐득한 갈색의 액체가 새어나왔다.


그리고 보라.

청년의 표정을.


자신의 양물을 통해 서큐버스의 찐득한 대변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으니.

그 표정은 황홀하다 못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으로 가득차 있지 않은가.


"후우... 이거... 너무 좋아..."


"으응...♡ 가만히 있지 말고 어서 움직여줘~♡ 내 응가구멍... 닫히지 않게 만들어주라~♡♡"


서큐버스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간청하자, 청년은 머릿속의 무언가가 툭 끊긴 듯 본능에 모든 것을 맡긴 채 허리를 움직였다.


청년이 허리를 뒤로 내빼자 덩달아 깊숙히 박혀있던 물건이 뽑혀나오고, 직장 속에서 찐득한 대변으로 뒤덮여버린 모습을 훤히 드러냈다.


"내 자지가 똥범벅이야..."


청년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신의 손으로 물건에 뒤덮인 찐득한 대변을 어루만졌다.

가볍게 훑어냈을 뿐인데도 손가락에 가득 묻어나오는 대변.

그는 손가락에 묻은 그것을 서큐버스의 엉덩이에 콕 찍고서 그대로 살살 문질러 얼룩을 남겼다.


그리고는 다시 허리를 움직여 물건을 직장 깊숙히 밀어넣었고, 그 과정에서 물건을 뒤덮고있던 대변이 항문에 가로막혀 밀려나면서 청년의 하복부를 끈적하게 더럽혔다.


"흐으응... 하아... 좀 더 빨리 움직여도 좋아... 내 직장... 이제 네 자지 모양으로 변했으니까...♡"


"그럼... 이제 속도를...!"


청년이 허리를 움직이며 넣었다 빼기를 반복할 때마다 그의 하복부와 서큐버스의 엉덩이가 충돌하면서 탱글탱글한 엉덩이가 파도치기 시작하고, 그 사이로 찐득한 대변이 후두둑 튀기면서 침대를 더럽히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불어 직장이 질내처럼 구불거리면서 조였다 풀리기를 반복하고, 항문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탄성으로 조여와 청년의 물건을 게걸스레 집어삼켰다.


쯔북! 쯔북! 쯔북! 쯔북!


끈적한 울림과 함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그녀의 엉덩이가 격한 충돌로 인해 더욱 거센 출렁거림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그녀가 상체를 슬쩍 일으키자 풍만한 유방이 위아래로 출렁거리면서 중량감을 뽐내보였고, 그녀의 표정도 쾌락에 물들어 이성을 잃은 듯 풀어진 눈으로 멍하니 허공 만을 응시하며 거친 교성 만을 지를 뿐이다.


"하읏!♡ 응앗!♡ 떵꺼♡♡ 떵꺼 부서져엇!♡"


"하아...! 하아...!"


"내 응가구멍 쑤셔져어엇!♡ 나, 나 똥, 똥 쏟아질 것 같아아앗♡♡"


"네, 싸주세요... 제 자지에 박히시면서 싸주세요!"


청년의 물건에 거칠게 박히던 항문이 부풀어오르더니, 접합부의 틈이 서서히 벌어지면서 구멍이 확장되고, 그 틈을 통해 꾸덕꾸덕한 대변이 촤르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대변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청년의 물건도 그대로 밀려나 뽑혀나갈 뻔했으나, 청년은 꿋꿋하게 허리를 움직여 서큐버스의 항문에 물건을 깊숙히 밀어넣었다.


물건이 항문에서 빠져나올 때면 찐득한 대변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다시 밀어넣으면 수도꼭지를 잠근 것처럼 막혀버리고.


이러한 행위가 끈임없이 반복되고, 그 과정에서 청년의 하복부와 서큐버스의 엉덩이가 충돌하여 쏟아낸 대변이 흩뿌려졌다.


순백의 빛깔을 자랑하던 침대가 갈색의 얼룩으로 가득하고, 바닥에도 곳곳에 꾸덕한 똥더미가 널브러져 있으니.


그야말로 돼지우리나 다름없는 광경이로다.


하지만 그럼에도 둘의 행위는 그칠 줄을 몰랐다.


청년이 잠시 물건을 빼내자, 서큐버스는 기진맥진한 듯 옆으로 풀석 누워버렸고, 방금 전까지 범해져서 확장된 항문을 통해 찐득한 대번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청년은 아직 끝을 보지 못한 상태.

청년은 서큐버스를 똑바로 눕히고는 두 다리를 높이 들어올려서 다시 항문에 귀두를 맞대었다.


"이 체위, 괜찮으시죠?"


"응...♡ 네가 원하는 자세로 해줘... 내 똥꼬가 망가질 때까지...♡"


그렇게 청년이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고, 끈적하도 천박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철퍽철퍽철퍽!

즈푹! 즈푹! 즈푹! 즈푹!


청년은 그녀의 항문에 거침없이 박아대면서 그녀의 몸을 돌려 옆으로 눕히고는 다리 한 쪽을 들어서 끌어안았다.


삽입한 채로 체위를 바꿔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청년은 이내 자신의 몸을 그녀의 등 뒤에 포개었다.

한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대음손을 문지르며 거칠게 삽입하던 그는 그녀의 목덜미에 입을 맞대고 살갗을 음미했다.


"앙♡ 아앙♡ 햐읏♡ 저, 저기...! 키스... 키스 해주지 않을레?"


"키스 말인가요..."


"응...♡ 네 자지... 정말 최고야...!♡ 너랑 좀 더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녀가 애원하며 고개를 돌리자, 청년은 그녀에게 얼굴을 들이대면서 서로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리고는 서로의 혀를 뒤섞으면서 찐득하게 달라붙은 채 행위를 이어갔다.


"하응♡ 네 손가락... 손가락으로... 아앙♡ 내 보지... 내 보지 쑤셔줘... 내 질도 똥으로 가득 채워줘...♡"


서큐버스의 말에 청년은 그녀가 쏟아낸 대변 한 움큼을 집어들고는 그대로 그녀의 대음순에 골고루 펴바른 다음, 대변 범벅이 된 손가락으로 질 속을 헤집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즈푹즈푹즈푹즈푹!


앞뒤로 쑤셔지는 그녀는 이미 수 차례 절정을 겪어 이성을 유지하기 힘든 듯 기진맥진한 상태로 청년에게 몸을 기대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청년의 움직임을 멈출 줄을 몰랐고, 계속해서 그녀의 대변으로 가득 찬 직장을 거침없이 쑤셔댔다.


"헤읏♡ 하윽♡"


"똥이 아직도 멈추지 않고 나오고 있어요. 정말... 정말 얼마나 모으신 거에요...!"


"몰라아...♡ 내 응가 전부 내보내줄게엣...♡"


거칠게 박히면서도 틈 사이로 끈임없이 찐득한 대변을 내보내는 모습에 청년은 감탄을 연발했다.

그동안 내보낸 양이 얼마나 많은지.

침대 곳곳에 수북히 쌓인 똥더미가 여럿이었고, 바닥에 떨어진 똥덩어리들도 셀 수 없이 많아 발을 디딜 곳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감탄도 잠시.

청년도 슬슬 한계가 오는지 더욱 속도를 올려 거칠게 그녀의 항문 속을 헤집었다.


"크읏... 이제 쌀게요...!"


"하아... 어서 싸줘♡ 하아.. 내 똥주머니 안에 정액 가득 뿌려줘엇♡"


이내 청년이 물건을 깊숙히 밀어넣고, 힘차게 사정을 했다.

안그래도 찐득한 대변으로 가득했던 만큼, 힘차게 사정한 정액은 대변에 버무려지고, 청년이 마지막까지 쥐어짜내려고 움직인 덕분에 대변과 정액이 직장 속에서 뒤섞였다.


"하아... 하아..."


청년이 사정을 마치고 물건을 빼내자, 뽕 하는 소리와 함께 귀두가 뽑혀나왔다.

물건을 빼내자 활짝 벌어진 채 벌렁거리던 구멍이 드러나고, 그 속으로 정액과 뒤섞인 대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하아... 하아... 하아... 정말... 최고야...♡ 처음이야... 이렇게 굉장한 섹스는...♡"


서큐버스는 만족스러운 듯 똥범벅으로 더럽혀진 침대 위에 벌러덩 드러눕고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청년 역시 만족스러웠는지 그 옆에 벌렁 눕고는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첫 경험을 이렇게나 황홀하게 보내다니.

이래서야 인간 여성과의 교제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을까?

청년은 이미 서큐버스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듯하다.


"후우... 그나저나, 정말 많이 싸셨네요. 바닥이랑 침대 좀 보세요."


청년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바닥을 내려다보자, 방 바닥의 절반 이상이 똥덩어리로 뒤덮여있는 것을 볼 수 았었다.


한 발짝 내딛기만해도 철퍽철퍽 똥덩어리가 짓이겨질 것만 같은 아수라장에 서큐버스도 내심 민망한 듯 멎적은 미소를 지었다.


"게다가 침대도 이 모양이네요... 제가 너무 과했나요?"


청년은 똥으로 범벅이 되어 온통 갈색이 되어버린 침대를 바라보았다.

그는 아마 보지 못하겠지만, 그 침대 위에 잠시 드러누웠던 그의 등짝도 찐득하게 똥범벅이 되어버린 상태다.


"괜찮아. 서큐버스의 똥은 인간들이랑 다르게 깨끗하거든. 이대로 먹어도 문제없다고."


먹어도 문제없다라...

청년은 잠시 생각에 잠긴 채 바닥에 널브러진 똥덩어리 하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내 그것을 덥석 움켜쥐어 들어보였다.


"오, 이것 좀 보세요. 아무래도 소화가 덜된 것이 있었나본데요?"


"응? 그래? 어디어디?"


청년이 손에 움켜쥔 똥덩어리를 보여주자, 그 똥덩어리 군데군데에 소화되지 않은 채소 조각들이 훤히 드러나있었다.


"흐음... 역시 인간들의 음식이라 전부는 소화가 안되나봐."


그렇게 말하고는 청년에게서 똥덩어리를 낚아채가는 그녀.

그녀는 그것을 손으로 이리저리 주물러 반죽을 하더니, 그대로 입에 쏘옥 넣고 잘근잘근 씹기 시작했다.


"너도 먹어볼레? 내 응가...♡"


"주신다면야..."


그러자 서큐버스는 바닥에 가득 쌓인 똥덩어리 중 가장 큰 것을 하나 덥석 집어들고는 손으로 반죽하여 입에 넣고 그대로 청년을 덮쳤다.


청년을 뒤로 밀쳐서 침대 위에 눕히고는 그 위에 똑같이 누워서 포개어지는 그녀.

그의 몸에 포개어진 그녀가 입안 가득 머금은 대변을 수 차례 잘근잘근 씹더니 그대로 청년과 입맞춤을 했고, 청년도 이를 서슴없이 받아들였다.


그렇게 그녀가 입에서 입으로 똥덩어리를 전달해주고, 청년은 그것을 넙죽 받아 꼭꼭 씹어삼키며 맛을 음미했다.


"어때? 맛있어?"


"네, 정말 맛있어요... 묘하게 식감도 좋고..."


"후후후... 아무래도 오늘은 행운이 깃든 날인가보네? 너랑 같이 섹스를 할 수 있었으니까."


"과찬이시네요."


"아니. 넌 내가 만나본 남자 중에 최고였어. 이젠 다른 남자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그래서 말인데..."


그녀가 청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기를.


"한판 더... 할레?"


"...마침 저도 좀 더 즐기고 싶었어요."


"그럼 이번엔 이 쪽으로 해보자."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일으켜 청년의 하반신 위에 앉는 서큐버스.

청년의 물건이 위로 향한 채 누워있고, 서큐버스의 대음순이 그 위에 걸쳐진 채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녀의 스마타에 청년의 물건이 다시 불끈 솟아오르기 시작하고, 그녀는 다시 똥덩어리 하나를 집어들고는 자신의 질 속에 꾹꾹 욱여넣어 가득 채워넣었다.


"이번엔 똥범벅 보지섹스로 하자♡ 이 자지로 질내사정한 다음, 안쪽을 휘저어서 똥과 뒤섞어줘♡"


"좋어요. 서로 만족할 때까지 하죠."


이내 서큐버스가 허리를 살짝 들어 똥을 채워넣은 질 속에 청년의 물건을 밀어넣었고, 동시에 청년은 그녀의 엉덩이 뒷쪽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안쪽을 문질렀다.


손가락으로 항문 속을 헤집던 중, 아직도 남아있는 대변이 조금씩 밀려나오기 시작하고...


이내 한번에 큼직한 덩어리로 내보내 손가락마저 튕겨냐버렸다.

청년은 커다란 덩어리 채로 쏟아지는 대변을 손바닥으로 받아내고는 그대로 꾸욱 눌러서 엉덩이 골짜기 사이에 골고루 펴발랐고, 그 와중에도 항문에서 쉴새없이 대변이 쏟아져나와 침대 위에 산을 쌓았다.


그리고 서큐버스는 질내에 청년의 물건이 삽입된 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둘 사이의 2차전이 시작되었다.


2차전이야 뭐.

둘 만의 시간으로 남겨두고, 우린 이만 자리에서 나와주는 것이 좋겠다.


어쨌든.

이번에 찾아간 이 곳은 이 일대에서 가장 이름난 곳 중 하나인 명소다.


서큐버스 창관.

혹여나 찐득하고 추잡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 쯤은 찾아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혹시 모르지 않은가?


서큐버스와 궁합이 극상으로 잘 맞을지.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서큐버스들은 평생에 걸쳐 가장 궁합과 마음이 잘맞는 상대를 만나면 진정으로 사랑을 깨운치다는 말이 있다.


게다가 그렇게 연을 맺은 서큐버스는 마족의 계약 마법을 이용해 상대와의 평생 가약을 맺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평생 함께한다나 뭐라나.


물론 같이 지내면서 엄청나게 쥐어짜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짓은 하지 않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지금까지 서큐버스 창관에 대해 소개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