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나 연합이 봐준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더 개연성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뒷골이든 앞골이든 얘네가 띄는 성격은 마나모아, 마나토끼, 뉴토끼, 밤토끼 같은 불법 사이트에 가까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꾸준히 폭파되지만 스무번이고 서른번이고 살아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폭파시키지만 사이트 파는 놈을 못 잡아서 계속해서 이전한다 이런 카논을 투입시켜보면 필요 이상으로 안정적인 이미지가 확실하게 깨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주 터지는 곳을 한 사이트에 몰아서 짓기보단 주딱이 각각들 파놓은 골 하나하나가 서버 하나를 먹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나가 터지더래도 옆골은 멀쩡한 느낌이죠. 이러면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딱을 잡지 않는 한 못 잡음) 


▲ 불법 사이트 링크들을 모아두는 사이트


그리고 메인 사이트는 이런 식으로 허브 역할만 하는 거죠. 제 헤드카논으로는 메인 사이트 대빵은 기술지원이나 해주지 다른 골에 크게 영향주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개성도 영향력도 거의 없는 운영팀이란 이름으로, 일반 유저들과 최대한 수평적으로 만들어두는게 좋을 것 같네요.


골목길 대빵 하나를 잡으면 그만이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게... 묻혀진 설정 중에 연가시 설정을 살려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 링크에서 역사탭 역사 항목에 있는 연가시 참고 ㄱㄱ http://scpkrsandbox.wikidot.com/wallowing-e

다른 평범한 서버에 기생해서 사이트를 설립할 수 있는 툴임


이전에는 어느 서버 하나에 기생했다면 이번에는 골 당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서버에 잘게 나누어 기생할 수 있단 설정을 제안해봅니다. 이렇게 되면 무지성 폭격으로는 얘네들은 물론이요 오히려 죄없는 서버까지 터지게 될테니 재단도 연합도 골치 아프겠죠. 오히려 얘네를 변칙 테러로부터 지켜야만 하는 웃픈 상황까지도 생각해볼 법합니다. 



앞골목과 뒷골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서 차이죠.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대립관계가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말고 시스템적으로도 분명 차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위 허브에 등재하냐 마느냐의 차이를 두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등재해둔 사이트를 앞골목이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 골을 뒷골목이라고 부르는 거죠.


본인 헤드카논임


허브에 등재를 안해두면 당연히 재단 눈에도 덜 띌테니 안정성도 좋고 유저들도 훨씬 안전하겠지만 아는 사람들끼리만 놀게 된다는 점 때문에 좆목 우려, 범죄 모의 등이 우려가 크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대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재밌겠읍니다. 뒷골이 생기게 된 계기(사건 사고)를 하나 창작해두면 더 그럴듯해질테구요.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앞골에서 차단당한 놈들은 뒷골로 모이지 않겠습니까? 뒷골 중 일부는 밑도 끝도 없이 더 반사회적이고 막장스러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범죄행각을 벌이려고 만든 곳이 아니었을테니 막 이름부터 마약골, 해킹골 이런 느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대신 조립컴퓨터골에 변칙 툴이 거래된다던지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님 완전 범죄 다크웹이었지만 연가시를 기반으로 사이트를 강화해서 뒷골 라인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도 있겠군요. 다른 뒷골들도 존재조차 모르는 완전히 독립적인 놈이 있을 수도 있고요. 생각해볼 법합니다.




요약:

1. 자주 터지지만 실질적으로 분리되어있어 나름대로 생존하는 커뮤니티

2. 골목길 메인 사이트는 허브의 기능만

3. 연가시 툴로 기생하고 이 툴이 유저들에게 풀려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조진다고 해서 쉽게 죽일 수 없음

4. 허브에 등재된 골은 앞골목, 그렇지 않다면 뒷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