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lass 상속

버려진 두 교실. 각각 명패에 A와 B라고 적혀있다. A 교실에서 특정 행위를 하면 그 교실에 있는 모두의 기억을 B 교실에 있는 사람에게로 상속시킬 수 있는데, 이걸 셀레스트가 써먹는다는 서사.  

파이썬에는 class 라는 구문이 있다. 이 구문은 명령어를 직접 만들고 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명령어인데, 이 기능들을 다른 class에 덮어씌울 수 있다. 이걸 "상속" 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class가 교실이라는 뜻도 있네? 싶어서 말장난 생각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2. 형이초학이 어려운 것 자체가 음모이다

말 그대로 형이초학이 난해하고 이미 쓸 것이 다 쓰여서 소재가 없는 것 자체가 전부 형이초학부의 음모라는 메타-메타적 아이디어. 아마 대부분의 난해한 형이초학 SCP는 역정보이고, 거기에 난해한 개념이 나오는 것도 SWN-001 개체들이 그런 난해한 문서를 직접 창작해 세계관을 위협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라는걸 설명하는 서사가 나올듯.

3. SCP-011-KO 깨우기

수면변칙부 박사가 꿈 속에서 신세한탄하다가 모르고 011-KO를 만나서 친해진다. 박사는 만난 이가 011-KO인지 모르지만, 그가 자기는 자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하는걸 보고 일어나서 기지개라도 펴보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박사가 사이렌 소리에 깨어 일어나 보니 SCP-011-KO가 일어나 XK급 시나리오가 일어났다고 기지가 난리나는 이야기.

SCP-011-KO가 잠자는 거인이라는 말에 저런 플롯 트위스트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나서 적어놨는데, 정작 귀찮아서 안쓰고 있다.

4. 1등급 인원 역전세계

사실 1등급이 제일 높은 등급이고 5등급이 제일 낮은 등급인데 밈적 테러/변칙현상 때문에 이게 반전되었다는 아이디어. SCP로 쓴다면 2317처럼 등급별로 문서가 나눠져 있되, 역으로 1등급에 가까워질수록 문서에 진실이 드러나는 형식으로 가서 플롯 트위스트를 노릴듯.

다 언젠가 쓰긴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못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