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식질한 녀석. 컬러 표지는 몇번 식질해봤지만 이놈은 완전 풀컬러임. 표지부터 내용까지 다 컬러+반투명 말풍선이더라

이 표지가 내가 지금까지 식질한 컬러 표지중에 제일 복잡했음.


여기서 설명하는 방식은 내가 작업하는 방식으로 맞고 틀리고라기 보다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봐줬으면 함.



★준비물★

- 손가락

- 이비스페인트


나는 포토샵 쓸줄도 모르고 써본적도 없어서 폰으로 식질함. 예전부터 폰으로 식질해와서 폰이 더 편한것도 있고. 본인이 포토샵을 쓸줄알면 그냥 포토샵 쓰자. 요즘 포토샵 자동 채우기 보니까 성능 좋아보이던데.


폰 식질에는 개인적으로 이비스가 제일 최고라고 봄. 레이어부터 각종 필터나 커스텀 폰트 등 지원하는 기능이 많음.

다만 휴대폰이 구리면 렉이 이미지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에 참 암이 걸릴것임. 물론 웬만큼 오래된 폰 아니면 상관없음


풀컬러 식질은 결국 글자위에 덧그리는 건데 가려진 부분에 그림자나 선이 이렇게 그려질것 같다 같은걸 파악할 수 있으면 더 펀할거임

저 표지는 제목이 반투명이라서 뒷 선이 보이는지라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음.


그럼 저런걸 어떻게 덧그릴까? 나는 이런 순서로 함.

1. 원본위에 선 따는 레이어 생성

2. 원본과 선레이어 사이에 색칠 레이어 생성

3. 선을 먼저 딴다

4. 색칠한다

5.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6. 글자 박기


이런식으로 1번이 원본 3번이 색칠 4번이 선이다.

2번은 다른 작업한다고 만들어둔거라 신경 안써도 됨.


브러시 모드에서 그리고자 하는 선 중 글자에 덮이지 않은 부분위를 길게 누르면 스포이드가 가능하다. 선의 색을 찍어서

선 두께 맞춰서 글자에 덮인 부분을 따라그리면 된다. 개인적으로 브러시는 펠트펜(연질) 추천함.


이걸 이제 계속 반복하면 된다. 글자 밑에 있는 선을 그레야 해서 글자가 반투명인게 불투명인것 보다 편하다.

선을 다 따라그리면 위와같이 될것이다.


이제 색칠 레이어에다가 색칠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글자에 덮이지 않은 부분의 색을 찍어서

슥슥 칠해준다. 색칠 레이어가 선 레이어 밑에 있어서 선을 색칠하다 덮어버릴 걱정은 안해도 되서 편하다.

그라데이션 주면서 꼼꼼하게 그릴 필요는 없고 주변주변 비슷한 색 찍어서 진짜 대충 칠하기만 하면 됨.


손처럼 복잡한 부분도 이정도로만 칠해도 됨.


난 이렇게 부분을 대충 나누면서 덧칠해 나감

계속 덧칠해가면


덧칠이 끝남. 사실 이정도만 되도 보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좀더 디테일을 원한다면


이런식으로 손가락 툴을 이용해서 대충 색을 문질러주면 된다.

다만 주의할 점으론


이런식으로 두 색이 있을 때


브러시의 투명도를 너무높게 주면 문질렀을때 자연스럽게 번지는게 아니라 그냥 펜으로 그은것 처럼 됨


투명도를 낮게주고 두 색의 경계선을 짧게 여러번 문지르는게 더 자연스럽게 됨.

이건 직접해보는게 이해가 더 빠를듯.


최종적으로 이런식으로 된다. 자세히 보면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어차피 위에 글자넣으면 어느정도 가려진다. 그리고 누가 저런것까지 세세하게 볼까.



선 레이어랑 색칠 레이어만 보면 이런 느낌


보너스 타임랩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