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제비 교단>>


흰 제비 교단은 '운명과 행운'을 신앙의 중심으로 삼는 독특한 집단입니다.

이들은 운을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을 넘어서는 영역으로 정의하며, 이를 인생의 최고 가치로 여깁니다.

그들에게 운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삶의 지침'이자 '실력'입니다.


※창성술 : 소위 말하는 마법.

일반적인 자연 법칙의 운행을 뒤트는 기이한 힘. 이를 실체화하는 모든 기술을 '창성술'이라고 일컬음.


※금기 : 창성술사들의 존재는 자연의 질서를 뒤흔들고 신성한 법칙에 도전하는 오만입니다.

'창성술'이라는 이름 아래 운명을 거스르려는 그들의 시도는 신의 뜻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금기입니다.


-교리와 신념-


관조: 흰 제비 교단의 신도들은 불운한 이들을 비웃거나 자신의 행복에 도취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며, 이에 따라 모든 존재에 대해 겸손하고 평등한 태도를 취합니다.


운명의 신봉자: 이 교단의 신도들은 전통적인 신의 개념을 거부합니다.

그들은 신을 불완전한 존재로 규정짓고, 운명만이 인간과 신을 초월하는 절대적인 힘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신념은 때로는 결정론적 사고로 비춰지곤 합니다.


교단의 이단 심문관을 우리는 '신봉자'라고 부릅니다. 다만 심문이 일반적인 종교, 무력집단과 사뭇 다릅니다.

묵비권을 행사하는 범법자에게 그들은 주사위를 건냅니다.

주사위의 뜻에 따라 범법자의 형량이 결정됩니다.

주사위의 숫자가 높을수록 그 형량을 높게 보며 44에 한해서는 필히 사형을 선고합니다.


신앙의 상징과 관행

60면체 주사위의 의미: 신도들은 60면체 주사위를 항상 지니고 다닙니다.

이 주사위는 연속하는 소수 3, 4, 5의 곱이며, 이는 운명의 연속성과 불가피성을 상징합니다. (4는 소수인 2의 제곱이다)

주사위의 각 면은 고독하고 관측하기 어려운 행운을 의미하는 소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신도들에게 용기를 부여합니다.


운명의 결정: 교단 신도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60면체 주사위를 던집니다.

이를 통해 결정된 운명은 절대적이며, 번복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신도는 파문 당하며 그 즉시 심문 대상으로 지정됩니다.


쾌락주의와 배금주의 : 운을 신봉하는 종교이기에 종종 상인 및 승부사들이 귀의 하는 종교로 여겨지곤 합니다.

정작 흰 제비 교단은 이 두 가치를 슬로건으로 제시하지 않으며 딱히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진 않습니다.

다만 영리 집단의 헌금으로 교단이 유지되기에 이를 함구합니다.

무엇보다 운을 실력으로 믿는 이들에게 굳이 나무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전투방식-


교단의 무구1 :

운명의 궤적

'은장도'와 천체의 운행을 담아낸 듯 시시각각 변하는 광택이 돋보이는 '와이어 핸들'로 구성된 무기입니다.

핸들로 대상을 겨냥하면 운명의 궤적이 시각화되고 은장도로 베어내면 그 운명(사건)으로 부터 잠깐 벗어나게 합니다.

마치 운명에 이자를 쳐가며 유예시킨다고 할까요.


사건 마다 개입할 수 있는 횟수는 1번이며, 은장도로 베어낸 사건의 중대함만큼 사용자에게 업이 쌓입니다.

창성술사를 탄압하지만 정작 신도들도 질서를 거스르는 창성술 무구를 보유함이 교단의 모순입니다.


교단의 무구2 : 

불가항력 주사위

흰 제비 교단의 신도들은 '60면체 주사위'를 소지합니다.

개인의 전투 능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임하기 전에 주사위를 통해 신성한 능력을 하사받습니다.

이를 통해 각 신도는 운명의 힘을 실체화하여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신도 개인의 능력치가 아닌 전황이 유리하게 바꿉니다.)

흰 제비 교단의 신도들은 이 의식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운명의 손에 맡깁니다.











뭔가 주저리주저리 많이 썼지만 처음이라 뭘 쓸지 갈피도 안 잡힘.

이런 거 잘 쓰는 사람 보면 대단하다 진자.. 톨킨은 신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