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인구 부족인 디스토피아 같은 곳에 일반인 던져 넣는건가...

" 다차원인간이송법 위반으로 회사를 폐쇄합니다. "

신은 얼토당토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인간들이 자신을 체포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 이가 무어가 죄인가? 세상을 멸망에서 구하고 나를 부정하게 만든 것이 죄인가? 다른 세계에서의 간섭이라면 지금 그대들이 행하는 것도 죄가 아닌가? "

그 말을 들은 호킨스 D. 킹 다차원보안관은 신의 뺨을 후려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공무를 수행중이었고, 또 폭행이 상부에 전해지면 이번엔 이런 잡무보다도 변경 세계 어딘가에서 이세계트럭이나 때려잡을거란 경고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 저는 지구 출신도 아니고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도덕으로도당신을 설명할 순 없겠지요. 하지만 이는 강제적인 납치에 해당하며, 우리 다차원보안당국은 납치를 A급 범죄, 인간에 대한 인권 탈취 대상으로 봅니다. 당신이 신이건 뭐건 상관없이 우린 우리의 법칙으로 그대를 심판할 수 있습니다. 인권은 신권에 우선합니다. "

신은 노호성을 내뿜으며 감히 신을 인간의 법으로 관리하느냐 따졌고 꽤나 험악한 협박-지옥 등-을 내뱉었다. 이에 호킨스 보안관은 신의 뺨을 후려갈기는 것으로 이딴 잡무에 배속된 울분을 푸는게 과연 옳은가를 고심하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