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싸 고등학생


오늘도 점심은 친구들과의 식사가 아닌 변소 메시


내가 자주 이용하는 교직원화장실 맨 안쪽 칸에 들어가려는 순간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전교 일진과 마주치게 된다


오늘부터 이 칸에서 식사를 하겠다는 일진


미처 항의할 새도 없이 옆 칸에서 문을 열고 등장한 것은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조용히 해주겠어?


라는 말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있는 전교회장


과연 나는 조용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