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것도 수필은 수필이겠지??


일단 좀비 아포칼립스를 쓰려는데 세계관이 확정된 게 아니라서 군대가 어떻게 되어야 개연성에 맞을까 싶어서 나무위키를 찾아봄


근데 좀비 관련 내용 중에 네크로모프가 나오길래 데드 스페이스 문서로 가봤음

내가 고어는 뒤지게 싫어해도 SF적 배경이나 설정에는 환장하는지라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역사 및 플래닛 크랙, 충격점 항법 같은 문서들을 정독함


그러다가 대여과기 가설로, 그리고 페르미 역설로 흘러감

페르미 역설을 다룬 쿠르츠게작트 영상을 켰는데

추천 영상에 퀘이사에 대한 한 달 전 영상이 뜨길래 궁금해서 원래 보려던 거 말고 그 영상을 봄

정작 페르미 역설 영상은 안 봤음 ㅋㅋㅋ


퀘이사 주변의 물질은 가속, 충돌하여 가열되고 빛을 낸다고 함

갑자기 왜 물질이 뜨거우면 빛을 낼까에 대해 의문을 가져서 대충 구글로 검색했음

이거 배웠던 거네? 아하, 나는 빡대가리로구나!


다음으로 퀘이사를 비롯한 블랙홀이 Jet를 방출한대서 그건 또 뭘까 검색해봤지

블랙홀의 자기장으로 인해서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가지 않고 블랙홀의 위와 아래로 방출되는 물질들인데

자기장 하니까 또 상온 초전도체가 생각나서 나무위키에서 초전도체랑 마이스너 효과 문서 정독함


문득 암흑 물질이 뭘까, 설정에 쓸 수 있을까 싶어서 나무위키 갔다가 도움 안되서 거기 있던 영상 봄 (그것도 쿠르츠게작트임)

보다 보니 우주에는 아직 배울 게 한참 많다길래 채널 들어가서 우주적 개념에서의 인류의 한계에 관한 영상 봤음


그러고 현타 옴

결국 우주에는 아무 의미도 없고 내가 살아있는 것조차도 티끌 중의 티끌 중의 티끌에 불과하다니까


그런데 갑자기 우주의 가속 팽창으로 빛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서 멀어져간다길래

공간의 팽창은 우주보다 빠를 수 있는 건가?

라는 의문을 뒤로하고 다음 영상을 봤다

아 ㅋㅋ 알고리즘은 못 참지


‘블랙홀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뒤지겠죠

하지만 영상에서 그 결론에 도달하기도 전에, 중력이 강할수록 시간이 느리게 간다길래

그러면 중력이 존1나게 세다면 시간 역행도 가능한 거 아닌가?

나는 바로 나무위키로 돌아가 시간 지연 문서를 봤다

그리고 그런 왜곡이 일어나기 딱 좋은, 중력파 문서도 찾아본다

실제로도 가능한지는 뭐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못 밝혀낼 것 같고

존1나 센 중력파로 시간 역행이라... 쓸만한 설정인듯.


그나저나 빛으로 관측 못 하는 것을 중력파로 관측할 수도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 그러면 중력파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는 건가?!

그럴 리가 없지, 꿈과 희망 박★살

그래도 질량이 없어서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중력의 매개인 중력자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잖아

그리고 암흑 물질은 우리가 관측하지 못하게 만연하고, 중력의 영향이 있으니까...

암흑 물질이 중력자인 거 아님?!?!


암흑 물질은 질량이 있잖아 빠1가야

애초에 우주를 계산했을 때 비는 질량을 암흑 물질이라고 정의한 건데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질량이 있다면 중력도 있단다


에휴... 모르겠고 블랙홀이나 공부하자

또르츠게작트 ON


헉, 광속 불변의 법칙에 대한 이과형님 쇼츠라니!

이미 봤었지만 그래도 본다

그 옆에 뜬 양자역학 쇼츠도 본다


마지막으로, 이과형님 쇼츠를 보고 이중 슬릿이 떠올라서 모 영화 유튜버의 빛의 이중성에 대한 과학 영상을 보고 비로소 컴퓨터를 껐다


그럴듯한 이론들이 뇌리를 자주 스치는데

나무위키랑 유튜브로 부족한 능지을 때우는 내가 뭘 알겠냐

ㄹㅇ로 스치기만 해서 뭔가 뭔가임


결론: 지식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