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일 수 있지만, 난 어려서부터 게이였다. 거기다 약간의 정신이상 증세도 있었다. 화나면 친구도 때리고 주변 물건을 마구 집어 던지며 짜증을 냈다. 


그렇다. 난 뭔가 이상한놈이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 사이에선 좋은 평을 받고있다. 여자도 밝히지 않고, 돈도 잘쓰며, 유도리있고, 박학다식하다는 평을 주로 듣는다. 하지만 어두운 면을 보자면 여자에게 인기도 없고, 돈도 잘 쓸줄 모르며, 낙천적이며, 깊게 아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게 살아왔다 그냥, 10대때 남자와 첫 섹스를 하였으며 그 후에도 자해,자살시도를 끊임없이 반복하였다. 그래서 내 글에는 그런 흔적이 많다. 자해언급이 많다던가, 자살이라든가, 나는 의외로 감정 조절을 하는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가끔 좋아하는 챈을 하다가도 어떨땐 행복하고, 어떨땐 짜증난다.


심지어 진지한 꿈도 많았다. 밴드를 하나 제대로 만들어서 대중음악이 아닌 우리만의 음악을 하려했던 적도 있고, 네이버 도전 웹툰 같은거 도전할 웹툰같은거나 만들면서 웹툰작가를 꿈꾸기도 했고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이탈리아 고고학자를 진지하게 꿈꾸기도 하였으며 언어학에 관심이 많아 번역가나 동시 통역가를 하려 했던 적도 있었지만 전부 무산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내 취미는 건전한 편이다.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롤,발로,피파 같은 이름있는 게임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즐기지도 않으며 축구도 하지 않는다. 


내가 즐기는 것 목록으로는 


-카드 마술 및 카드 손기술(수준급)

-장기,체스,바둑,오목(장기,체스는 수준급)

-비즈 만들기(이걸로 돈도 범)

-독서

-영화 시청(시리즈물 몰아서 보기,반전영화 및 명작들 좋아함)

-노래 활동(밴드 보컬 및 기타이다)

-목욕(하루 기본 2시간)

-호이4(유일하게 하는 PC게임)

-로그라이크류의 게임들(고인물)

-스페인어 공부(어렵다)

-검술 수련(쪽팔리다)

-배드민턴 연습(개못함)

-음악 듣기(매일 이어폰을 꼽고 다닌다)


등이 있다. 보면 알다싶이 일반인과는 뭔가 다르다, 저런것들을 거의 매일 번갈아가며 하는 중이다. 요즘은 챈 하느라 약간 균형이 망가졌지만 아무튼, 나도 이런 내가 싫다. 요즘은 대인관계도 많이 끊기고, 가족들과 사이도 안좋아지고, 지갑사정도 좋지 않아졌다. 하지만 시간은 많이 남는다.


그래서 요즘은 우리 챈을 많이한다. 재밌다 니들, 글도 다들 잘쓰고 엄청... 솔직히 진심으로 열등감을 많이 느낀다 너희한테, 어찌하면 그렇게 잘 쓸까? 나는 왜 그렇게 못 됄까?


이챈에 오고나서는 내가 진짜 하고싶었던 판타지 소설을 쓰게 되었다. 관심도 받고 추천도 받으니 좀 좋았고, 그 후에도 여러가지를 여기서 많이 썼다. 그러다보니 여기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는다는걸 알게되었고, 나라도 읽자는 마음에서 계속 다른 사람들 글을 무작정 읽었다. 그러다보니 애독자가 되었고, 어느새 난 이 챈의 감사파딱까지 달아버렸다! 여기서 개념글도 많이 썼고... 참, 사실 원래 난 아카를 야한거보는데나 썼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튼 난 이챈이 좋다. 니들 다 사랑한다. 이건 내 말버릇이다. 아무튼 다들 고맙고 너희들과 또 함께 자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