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총량을 절대적 가치로 정의할 수 있는가?


혹자는 가능하다고 속삭인다.

어쩌면 돈이, 어쩌면 물건이, 어쩌면 휴식이 그것이리라고.


혹자는 불가하다고 속삭인다.

행복은 절대적인 주관에의 함의, 상대적으로만 기능한다고.


정의불가한 것들에 대한 현대인들의 냉소를 받아보자.

정의불가의 행위는 그야말로 헛짓,

정의불가의 물건은 그야말로 무가치,

그렇다면 정의불가의 행복은 어느쪽일까?


정의가능한 행복은 결국 가진자에게서만 나타나는가.

정의불가한 행복은 결국 그 누구에게도 무의미한가.

행복이 어느곳에 속할지는 몰라도, 양자 모두 진정으로 『행복』 한가?


나의 대답은,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