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아침이 밝았다.

얼음같이 차가운 바람이 내 몸을 감싼다.

하나 둘 색이 돌아오고 있다.


흑백으로 물든 그림을 물감으로 더럽히다니.

아침 햇살은 그닥 반갑진 않군.

아.. 난 다시 또 태어난건가.


몇시간 후면 다시 죽어버릴것을 알고있다.

그럼에도 다시 살아간다.


-커피 얼룩이 조금 묻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