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점심을 먹는다.

그닥 굶주린 상태는 아니지만, 생존을 위해 집어넣는다.

딱히 어떠한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음.. 맛이라는건 어떻게 정해지는건가.

미각엔 문제가 없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다.


짧은 고문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자리로 간다.

단순히 필요했기에 함께 했을뿐이다.


-정체모를 붉은 소스가 묻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