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거울을 보고는 참을 수 없어 토를 했다.

내 모습이 얼마나 역겨웠는지 말로 다할 수 없다.

누군가를 욕하는 모습이 멍청하고 역겨웠다.


후.. 한결 편해졌나.

나 또한 완성되지 못한 존재면서, 남을 욕하기 급급하다니,

이 얼마나 멍청하고 역겨운일인가.


내 모습은 더욱 흐트러졌다.

더 이상 거울은 못 볼것같다.


-깨진 거울 조각이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