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보고 왔는데 마땅히 쓸 내용이 없어서 그냥 나를 묘사하는 소설입니다.


 ''독자 필요함?...뭐지,소설쓰는 채널인건가.''

 ''....순애,소설,질문...나도 한번 써볼까?''

 ''하지만 지금은 주제가 잘 안떠오르는데...''

 ''근데 나정도면 소설은 잘 쓰지 않을까? 《정령왕 엘퀴네스》 소설을 19권까지 읽었는데''

 그래~ 《정령왕 엘퀴네스》소설 19권까지 읽었지... 무려! 3년에 걸쳐서말이야...

 ''마지막권은 아직 못읽긴 했지만...사정상 안되는게 좀 짜증나네''

 그래그래 맞아맞아 곧 졸업해서 도서관에서 책 대출이 안되니까 점심시간에 도서관가서 40분정도 읽으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니까 책을 살까 고민중에도 있지 그래.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니까 전권을 살까?...''

 생각중이지 맞아맞아 하지만 전에 찾아봤었을땐 잘 안보였는데 게다가 비싸고!

 ''어...?뭐야,잘 정리돼있네? 근데 좀 비싼건 여전하네...

여전하지만... 여전해도.. 난 넘치는게 돈인걸 엄마가 책몇권 산다고 뭐라 하실분도 아니고,가격은...13,500원 특별버전까지 더하면 10,800원 그래서 최종가격은 얼마지..''

 1~20권 1권당 13,500원이니까 270,000원 특별편 10,800원 더하니까 280,800원.

 ''이십만 팔백원... 생각보다 더 비싸네... 거기에 배송비2,500원도 더 붙잖아;;''

 아 근데 엘퀴네스 홍보도 아니고 뭐 엘퀴네스 얘기밖에 없어... 난 그냥 날 묘사할 거였는데

 ''어쨌든... 넘어가서ㅡㅡㅡ 아니지 잠깐 난 자야되는데 왜 소설을 쓰고 있는거야?!''

 맞는말이지 맞는말인데 언제부터 그리 잘살았다고

 ''요즘엔 잘 잤었는데... 졸업식도 코앞이고!''

 졸업식이 바로 이번주 금요일이지.

 ''단정하게 교복 입으랬는데 체육복도 되나?

 ''사복도 되는데 체육복이라고 안되겠어?''

그러고보니 내일은 책 와장창! 버린다고 했었는데...

 ''수학책은 남길까?''

 아니 수학책을 뭣하러 남겨 모르는게 있으면 네이버에 물어보면 되지!

 ''음...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지 추억이 된다기엔 뭔가 이상하잖아 모을거면 중1때부터 모은던가 아니면 초등학생때 아무때 또... 아니면 아예 고1부터 시작하는게 깔끔하지.

 ''흐으음ㅡㅡ 맞아 뭔가 어색해...''

 근데근데 이런걸도 소설이 되는거야? ''따옴표글''과 따옴표 없는글의 차이점은 뭔데? 그런건 맥거핀으로 넣어 차차 알아간다 해도 글의 주제가 없잖아ㅡㅡ

 ''... 글의 주제는!.....처음부터 없었긴 해도 쓰면서 법칙이 있어! ''따옴표 글''의 말은 따옴표 없는 글이 없어도 이어지게 하는거야!''

 하지만 방금 끊겼네,그리고 지금소설 엄청 오글거리거리는건 알아? ''따옴표 없는글은 무슨 자기가 절대자가 된것마냥 떠들잖아''!

 ''따옴표가 없는글이 말을할때 마다 엄청엄청 오글거린다고 ''따옴표 글''은 아무 잘못 없어''


그래그래 근데 어찌 점점 대화가 산으로 가네.. 흐음... 대화라는 표현이 법칙에 맞는건가?... 어쨋든! 제 소설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 첫 소설 어땠나요?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부분들이 있지만... 아니.. 많지만ㅎㅎ 즐겁게 봐주셨다면 감사해요!

기회가 된다면! 시간이 있다면! 다시 제대로 돌아와서 제대로된 소설 한번 써보도록 할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