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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42.2억개 출하" 전망

"삼성 갤럭시S24 등 온디바이스 AI가 견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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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출하량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3.0%, 4.8% 늘었고, 2022년과 2023년 각각 6.6%, 8.9% 줄어든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억대였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근 2~3년 사이 11억~12억대 수준으로 줄었고, 수리(리퍼브)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2억대 수준으로 커졌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메인 카메라 모듈은 4900만~64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구성은 트리플(3) 카메라 모듈로 수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에는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적용이 늘고 있다. 폴디드줌은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폴디드줌은 스마트폰 후면 '카툭튀'를 줄일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 최상위 프로맥스 모델에 폴디드줌을 처음 적용했다. 올해 아이폰16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맥스 2종에 폴디드줌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에 폴디드줌을 처음 탑재했다.


오포가 올해 초 출시한 파인드X7울트라(Find X7 Ultra)는 후면에 폴디드줌을 2개 적용했다. 트렌드포스는 안드로이드폰 업체는 하이엔드 모델에 보다 복잡한 구성을 택하고, 중가 제품에는 비용 효율적인 고정 초점 또는 폴디드줌 1개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은 후면 카메라 모듈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메인 카메라 모듈 해상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지난 2019~2020년 시작된 스마트폰 업체의 사양 경쟁으로 중저가폰도 후면에 쿼드(4)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오버 스펙'은 줄어들고 있다. 후면 쿼드 카메라 모듈에 포함됐던 접사 또는 심도 카메라 모듈 등은 성능이 떨어지고 사용빈도도 낮아 '기믹'(gimmick)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2024년 연도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출하량 전망치 (자료=트렌드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