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77959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언더 패널 기술 개발 늦어져”

“6인치 폴더블 아이폰, 7~8인치 폴더블로 변화 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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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강민수 수석연구원은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옴디아 주최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 노치(M자 모양 화면)를 다이나믹 아일랜드 화면(알약 모양 화면)으로 바꾸고 베젤(화면 테두리)을 얇게하는 등 디스플레이 모양에서 차별화를 추구해왔다”며 “그러나 애플이 공들이던 ‘언더 패널’ 기술 개발이 계속 늦어지고 있어 차기 아이폰 모델들의 차별화 영역은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언더 패널은 디스플레이 투과율을 조절해 화면 밑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이다. 강 수석연구원은 “애플은 언더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을 당초 올해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시기가 매년 늦춰지다 최근엔 2027년쯤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에 애플은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내놔 변화를 꾀할 계획이었으나, 최근엔 이 전략 또한 바뀌고 있다고 강 수석연구원은 전했다. 가격 책정 문제와 기술 문제 등으로 6인치 폴더블 아이폰이 아닌, 7~8인치 폴더블 제품으로 출시 계획을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강 수석연구원은 “이 크기는 갤럭시 폴드와 비슷해 애플 입장에선 경쟁사 제품을 참고하기 용이하고 설계 공간도 더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라인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