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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5 울트라, 적층형 배터리+65W 충전속도 적용 불발 전망

퀄컴 스냅드래곤 칩 등 부품가 인상 부담…S26 울트라로 미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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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 S25 울트라는 부품 단가 인하 차원에서 배터리 성능을 5000mAh, 최대 45W 충전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는 지난 2020년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취임하며 공개한 '갤럭시 S20 울트라' 이후 5000mAh 배터리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최신작 '갤럭시 S24 울트라'도 4년 전과 똑같은 5000mAh의 리튬이온 내장 배터리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울트라 배터리의 용량이 소폭 증가하고, 충전속도도 65W로 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 바 있다. 그간 삼성전자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 강화를 통해 배터리 효율, 수명을 늘려오긴 했으나 수년째 배터리 성능이 유지된만큼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처럼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내부 소재를 계단처럼 쌓아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배터리 크기를 유지하는 최신 기술인 '적층형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적층형 배터리는 같은 크기에도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부품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배터리 성능 강화는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전세계에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퀄컴은 전용 CPU(중앙처리장치) 코어를 탑재하고 전력 소모를 줄인 스냅드래곤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AP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배터리 성능까지 개선한다면 갤럭시 S25 울트라 시리즈의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AP와 배터리에 모두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면 출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만큼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배터리 개선을 뒤로 미루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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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울트라 모델의 배터리 개선이 내후년 출시될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적용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