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69&aid=0000499092



LG전자 해외법인이 폴란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이 24일 몰래카메라(몰카)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이어지면서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문제의 영상은 최근 폴란드의 LG전자 공식 틱톡 계정에 올라온 V60씽큐(ThinQ)와 듀얼 스크린의 기능을 홍보하는 광고다. 같은 날 게시된 1분 이내 여러 가지 영상 중 한 편에는 한 노인이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다가 카메라 셔터 소리로 인해 들키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화를 내며 노인에게 다가가 휴대폰을 확인하지만, 듀얼스크린 기능으로 셀카를 찍은 것처럼 속여 무사히 넘어간다. 


SNS에선 해당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진을 동의 없이 찍는 소름 끼치는 변태를 묘사한 이 영상은 200만번 이상 조회됐다”며 “다국적 기업들이 성을 왜곡하거나 차별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피하는 상황에서 이번 LG의 광고는 놀랍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