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92&aid=0002162327&sid1=105&mode=LSD


구글이 트럼프 정부의 조치에 따라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관련 솔루션 공급을 중단키로 한 가운데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OS)에 대한 정보가 공개돼 주목된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훙멍(Hongmeng)'이란 내부명으로 불리는 화웨이의 자체 OS가 이미 화웨이의 휴대전화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제품 소개 PPT 파일에 따르면 외부 교수진 등이 참여해 개발된 화웨이의 자체 OS 훙멍은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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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참여한 상하이교통대학에 따르면 이 OS는 이미 2012년 중국의 국가과학진보 부문 2등상, 지난해 교육부기술발명 1등상을 받는 등 관련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 화웨이 휴대전화의 보안 등 기능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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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위청둥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는 '플랜B'가 준비됐다며 이미 자체 OS를 개발, 안드로이드나 윈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2012년부터 자체 OS를 준비해왔다.


일부 중국 언론은 화웨이가 최근 자사 스마트와치 GT시리즈에 자체 라이트OS(Lite OS)를 장착, 웨어러블 기기부터 시작해 구글의 안드로이드OS 대체를 준비해왔다고 분석했다. 라이트OS는 화웨이의 사물인터넷(IoT)용 O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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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CEO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미 자체 OS를 준비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OS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플랜B를 가동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