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835870


시장조사업체 SA 전망…삼성·LG전자 등 국내 기업 수혜 예상


....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일 보고서에서 미국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2억580만대에서 올해 1억5천600만대, 내년 1억1천960만대로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연간 24%와 23% 감소한 수치다. 


이는 미국 제재가 유지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의 출하 예상량인 각 2억4천110만대, 2억6천160만대와 큰 차이가 난다.


SA는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 없이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 정도(약 1억대)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남아있겠지만, 유럽, 남미,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사업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1.7%로 1위를 지켰지만, 화웨이는 출하량을 50% 늘리며 17.9%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위협했다.

....


SA는 "화웨이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겠지만 최근 몇 년간 목격된 강력한 성장은 힘들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조치로 화웨이와 중국 정부가 미국 공급업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