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08&aid=0004256192&sid1=105&mode=LSD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1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시장 정체와 수요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292억원, 영업이익 65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휴대폰 사업을 맡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6133억원, 영업손실 31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35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폭이 더 커졌다. 17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액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지만 4G 및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21% 줄었다. 


전략 스마트폰 'LGG8 씽큐'와 'LG V50 씽큐'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규모도 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