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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P 늘어난 22.3%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도 7% 증가한 7천630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수익 개선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SA는 "삼성 스마트폰은 중저가 라인업의 호조로 전체 출하량이 늘었지만,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P 늘어난 17.2%의 점유율로 3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 늘어난 5천870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불확실성을 상쇄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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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애플의 2분기 점유율은 0.7%P 하락한 11.1%였다.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만대 가량 줄어든 3천800만대로 집계됐다.


SA는 "아이폰 출하량은 매년 8%씩 줄어들어 세계 상위 5개 업체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인도나 유럽 등 지역은 고가 아이폰에게는 여전히 도전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년 동기 수준의 3천20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소폭 증가한 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포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2천9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지만, 점유율은 0.1%P 오른 8.7%였다.


한편,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천1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시장의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등에서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출하량 감소폭이 줄었으며, 이에 하반기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