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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4분기께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중국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훙멍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메이트(Mate) 30 시리즈부터 훙멍((鴻蒙) OS를 탑재할 것이며 시판 가격은 약 2000위안(35만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훙멍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앞서서 오는 9일 광둥성 둥관에서 열리는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서 훙멍 O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화웨이는 훙멍 OS를 탑재한 첫 제품 아너(Honor) 스마트 TV 시리즈를 오는 10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는 화웨이의 파트너 1500여 명과 개발자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또 이 자체 개발 OS인 훙멍을 자율 주행차와 원격 의료 서비스 및 산업 통제 부문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앞서 화웨이 경영진도 훙멍을 개발한 후 사물 인터넷(IoT)과 산업용으로 결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소식통은 훙멍 OS가 성공할지 열쇠의 하나는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앱)과의 호환 여부라면서, 화웨이가 여기에 초점을 맞춰 훙멍을 테스트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훙멍 OS 암호화 기능 등을 통해 개인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