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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별도 출시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5G 모델과 LTE 모델을 병행 출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5G 모델 단독 출시가 소비자 선택권을 축소시키고 미국 등 해외 국가와의 역차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10 5G 모델과 LTE 모델이 함께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지금 LTE 모델 판매를 결정한다 해도 이동통신3사와 망연동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 연말께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이면 5G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이통3사가 5G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할 테니 LTE 모델을 별도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5G 모델 단독 출시가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LTE 모델과 5G 모델은 통신 기능 이외의 모든 것이 동일하다"며 "5G (자급제) 모델 역시 LTE로 개통해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5G 모델 단독 출시가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일부 이통사가 일부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국내 이통사 중 5G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곳이 있었다면 당연히 LTE 모델을 출시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