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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9일 메이트30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공개 장소는 독일 뮌헨이다. 2년 전 뮌헨에서 메이트10을 공개했던 화웨이는 영국 런던에서 메이트20를 선보인 뒤 다시 뮌헨으로 돌아간다. 애플을 꺾고 삼성전자에 이은 2위 제조사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 기업'으로 취급받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유럽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 메이트30가 유럽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 안드로이드 지원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이후 구글은 화웨이와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최근에도 구글은 주요 외신에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또는 구글 앱ㆍ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한 상태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없는 메이트30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훙멍이 탑재된다 해도 이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할 이들은 중국 소비자밖에 없다. 플레이스토어, 지메일과 같은 구글의 핵심 서비스가 빠진 메이트30는 중국 밖에서는 빈 깡통에 가깝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