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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스크린, 더이상 무료 증정품 아닙니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일 '듀얼 스크린2'가 별도로 가격이 책정된 액세서리가 아니라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V50S씽큐'에 포함돼 판매될 예정이다. 듀얼 스크린을 제품 구성에 포함했지만 가격은 '공짜'라 LG전자가 모처럼 '히트작' 듀얼 스크린 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0월 국내 출시할 V50S씽큐와 듀얼 스크린2를 분리하지 않고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V50S는 상반기 히트작 V50씽큐 후속작으로 V50때처럼 듀얼 스크린을 별도 액세서리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상자에 단말과 듀얼 스크린을 함께 담아 판매하는 형태다. 듀얼 스크린은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LG전자는 'V50S씽큐 패키지'의 출고가를 120만원 미만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작인 V50씽큐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 듀얼 스크린1은 21만9000원이다. V50S씽큐 패키지는 V50씽큐와 듀얼 스크린1 합계 금액보다 약 22만원 이상 저렴해지는 셈이다. 


사실 듀얼 스크린1도 무료로 제공됐다. LG전자가 21만9000원짜리 듀얼 스크린을 무료 증정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화끈한 '공짜 마케팅'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초기 판매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무상 지급 기간을 계속 연장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듀얼 스크린2를 제품에 포함하고도 가격을 낮춰 '합리성·실용성'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단말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시대에 개선한 제품을 내놓으면서도 가격을 전작 대비 낮춰 대중의 인정을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