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30&aid=0002855205&sid1=105&mode=LSD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스마트폰 생산 계획 목표를 3억1100만대로 내걸었다. 현재 관련 부품 업체들도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내년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억1100만대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가 예상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을 3억대보다 약간 많이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적게나마 생산량을 확대하는 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역시 포화 상황이지만 5세대(G) 이동통신 본격화와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폼팩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ODM 방식 스마트폰은 6000만~7000만대가 생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선 삼성이 ODM을 1억~1억5000만대로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국내 부품업계 등 스마트폰 산업계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6000만대는 올해 ODM 물량보다 2배 늘어난 수치여서 삼성 전략 변화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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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년 스마트폰 생산 목표를 최소 3억대로 잡았다. 글로벌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목표로 잡은 스마트폰 3억대 생산 물량은 올해에 비해 약 20% 늘어난 수치다. 화웨이 역시 자체 생산은 물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등을 활용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폭스콘에 스마트폰 5000만대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 물량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 전체가 포함됐다. 화웨이는 내년에 중국 전역에서 5G 상용화 확대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5G 스마트폰 점유율을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포부다. 화웨이는 관련 부품업체에도 충분한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