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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11(가칭)의 상판과 중간프레임 조립에 테이프와 접착제를 혼용하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스마트폰 앞판을 중간 프레임과 붙일때 양옆과 위는 테이프를 쓰고, 아랫부분에는 접착제를 바르기로 했다. 올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부터 적용된 접합방식이다. 


스마트폰은 앞판과 뒤판을 중간프레임에 붙여 만든다. 삼성전자 무선(IM)사업부는 뒤판 합지에는 테이프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올해 갤럭시A시리즈와 M시리즈에 접착제가 적용된 부위는 앞판과 중간프레임 사이다. 일정 면적이 확보돼야 하는 테이프와 비교해 디스플레이 베젤폭을 줄일 수 있는 게 접착제 사용의 장점이다. 


접착제 사용은 생산단가를 낮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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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는 기본적으로 방수와 수리에 유리하다. 스마트폰에 열을 가하면 테이프의 접착력이 떨어지고 앞판이나 뒤판을 떼어내기 비교적 쉽다. 테이프를 깔끔하게 떼어낸뒤 새로운 테이프로 교체된 부품을 붙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접착제가 방수나 수리 등에서 테이프 성능을 많이 쫓아왔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몇년전부터 접착제를 스마트폰 조립에 적용해왔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격"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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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판매량이 꾸준히 많은 갤럭시A시리즈 그리고 보급형 갤럭시M시리즈 앞판 합지에 올해 접착제 사용을 전면 적용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모델에 접착제를 시범적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접착제 적용을 확대함에 따라 접착제 공급업체도 기존 미국 HB플러 단독에서 중국 웰드본드를 추가해 2원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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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노트시리즈에는 점진적으로 접착제 사용을 늘리고 있다. 올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부터 접착제를 일부 적용했다. 양옆과 위에는 테이프를 붙이고 아랫부분에만 접착제를 사용했다. 내년 초 출시예정인 신규 갤럭시S시리즈에도 이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랫부분 접착제는 HB플러 제품을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