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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8X씽큐를 지난 6일 일본에 출시한 가운데 현지 리뷰어들은 저렴한 가격대의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G8X씽큐의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에 예약판매가 진행된 건 약 5년 만이다. 일반적으로 예약판매는 높은 관심을 끄는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기에 G8X씽큐의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일 미국 등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21일에는 브라질, 페루,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LG전자 입장에서 G8X씽큐가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프리미엄 5G 스마트폰을 보유한 회사가 5G 스마트폰 대신 4G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이 첫번째라면, 전세계 4G LTE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준(準)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두번째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시장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4G LTE 모델이 있지만 이는 완전한 폴더블 스마트폰이면서 200만원 이상의 고가인 점에서 LG전자는 G8X씽큐로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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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V50씽큐에서 처음 선보인 '듀얼스크린'을 향상시킨 '듀얼스크린2'를 제품에 동봉하면서 출시국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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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G8X씽큐와 듀얼 스크린의 멀티태스킹 성능은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모바일 제품 중 최고"라며 "LG전자가 G8X씽큐에 헤드폰 잭을 유지한 것은 최고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IT 매체 지디넷(ZDNet)은 "G8X와 듀얼스크린을 사용해 본 결과, 경쟁사의 플래그십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생산성은 훨씬 높은 플랫폼이라고 확신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출시 모델에는 소니가 개발한 비접촉 IC 카드 기술방식인 '펠리카'를 탑재하며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최고의 무기는 '가격'이다. 듀얼스크린2를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5만5400엔(약 60만원, 소프트뱅크 기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LG전자 내부에서도 판매량 상승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5G 상용화에 나서는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면 새로 출시할 5G 스마트폰 판매에도 도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