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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 성과를 거뒀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지만, 이는 착각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판매 예상 대수가 50만대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해프닝의 시작은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었다. 손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 무대에 올라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제품(갤럭시 폴드)을 100만대나 팔았다는 것”이라며 “이 제품을 2,000달러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100만명이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삼성전자의 ITㆍ모바일(IM) 사업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올해 갤럭시 폴드 판매량을 50만대로 예상했었다. 8월에도 고 부문장은 “4월 출시 준비 당시 계획이 100만대였다”며 “지금은 일정도 늦어졌고 제품 변경도 많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100만대 판매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손 사장님께서 연초 세웠던 목표량을 판매량으로 착각하신 것 같다”며 “50만대 판매 전망이 맞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