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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Z폴드5 두께 13.4mm, 화웨이 메이트X5보다 2.3mm 두꺼워
내년 삼성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 2000만대...올해 1000만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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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폴더블폰을 올해보다 얇게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올해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얇지만 배터리 용량은 큰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화웨이가 올해 출시·공개한 폴더블폰을 역설계하면서 대응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5는 접었을 때 두께가 13.4mm다. 화웨이가 지난 4월 출시한 메이트X3 두께는 11.8mm, 9월 공개한 메이트X5 두께는 11.1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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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이 삼성전자 제품보다 얇지만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크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5 배터리 용량은 4400mAh인데, 화웨이 메이트X3는 4800mAh, 메이트X5는 5060mA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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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웨이 메이트X3와 메이트X5의 힌지 등 제품 내구성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5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선도업체로서 내년 신제품에서 올해 모델과 다른 변화를 보여주려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신제품들은 정치적 효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5가 전작 대비 개선점이 작아서 뜨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화웨이의 올해 신제품은 폴더블폰 메이트X3와 메이트X5, 그리고 바형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 등을 말한다. 지난 2019년 미국 정부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와해된 화웨이는 올해 제재를 일정 정도 극복했다는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를 20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거시 모델과 내년 신제품 출하량을 모두 더한 수치다.

올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레거시 모델 300만대, 갤럭시Z5 신제품 시리즈 700만대 초중반 등 폴더블폰을 모두 1000만대가량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는 1600만대였다. 경기 침체 속 갤럭시Z5 시리즈는 재고 물량이 적정재고 수준인 8주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내년 상반기 플립형 폴더블폰(P포켓 시리즈)을 보급형 버전으로 100만원 이하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플립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기본형 가격은 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