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32016?sid=101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26일 기조연설자로 반도체대전 참석
차세대 '엑시노스 2400' 자신감 표현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자사 엑시노스 2400으로 구현한 그래픽 영상을 선보인 뒤 "개발자들이 놀라워하는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어떤 전화기에는 이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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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프로세서로, 삼성전자는 이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 행사를 통해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400을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할 수 있다고 본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엑시노스 2400과 관련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엑시노스 2400이 경쟁사보다 뛰어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가졌기에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도, 엑시노스도 다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엑시노스 2400은 미국 AMD의 최신 아키텍처(RDNA3) 기반 GPU인 엑스클립스 940을 품은 차세대 모바일 AP다. 전작(엑시노스 2200)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높다.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첨단 그래픽 기술을 지원한다.

박 사장은 차기 엑시노스 모델에선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도입이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3나노 이하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냐는 기자 질의에는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