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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023 회계연도 4분기(2023년 7~9월) 실적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갤럭시S24가 조만간 출시된다"면서 "퀄컴은 (탑재량 측면에서) 대다수 점유율(majority share)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동석한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도 "높은 점유율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퀄컴 고위직들의 삼성 발언은 사믹 채터지 JP모건 연구원 질문으로부터 나왔다. 채터지 연구원은 삼성전자 같은 대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화웨이 포함)가 자체 칩 탑재를 확대하는 중이라면서 추후 삼성 스마트폰 내 AP 점유율은 어떻게 바뀔 지 물었다.


아몬 CEO의 '대다수 점유'라는 답은 갤럭시S24에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가 병행 탑재된다는 기존 보도와 소식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22까지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해왔다. 그러나 S22 모델에서 엑시노스 발열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3 모델에는 엑시노스가 제외됐고, 퀄컴이 그 물량을 독식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출시되는 S24와 S24플러스 모델에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가 지역별로 나눠 병행 탑재된다. 다만 최고가 모델인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만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