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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2020’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 모양의 폴더블폰 가격은 160만원 정도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언팩은 최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IM(스마트폰·통신장비)부문 스마트폰 담당부서인 무선사업부 수장을 맡게 된 노태문(사진) 사장의 데뷔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 갤럭시Z가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흥행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노 사장은 갤럭시S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을 최측근에서 보필해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가격대(150만원선)를 약간 넘어서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느낌이 있고 전체 양산대수가 프리미엄폰 대비 많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 측면에서 충분히 팔릴 만한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실제 갤럭시 폴드도 200만원대가 넘는 초고가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의 핵심 기능으로 노트북처럼 화면의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어느 각도에서든 접은 상태로 멈출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전망이다. 이는 제품을 고정된 곳에 놓고 최적의 각도로 ‘셀카’를 찍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주요 기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