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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0조8천억원)보다 33.70% 감소한 7조1천6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조8천848억원으로 전년 동기(59조2천650억원) 대비 1.05% 늘었다.


이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4분기에 매출 24조9천500억원과 영업이익 2조5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 분기(2조9천200억원)와 비교해서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1조5천1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한 플래그십 모델은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도 수익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추가로 연말에 일부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측은 "무선 사업은 플래그십 모델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으나, 연말 성수기 효율적인 마케팅비 운영과 갤럭시 A시리즈 등 주요 모델 수익성 유지로 인해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IM 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9조2천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1조원 가량 줄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2019년도 IM사업부 영업이익은 중국 후이저우 법인 철수 등 영향으로 외형 신장에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갤럭시 폴드도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은 저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