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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SOT(华星光电)는 곡면·홀(hole) 디자인·터치일체형 등 고사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샤오미(小米)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양산출하를 발표한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 OLED 생산라인(T4)에서 생산됐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CEO는 지난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샤오미10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큰 돈을 들여 삼성디스플레이의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쓰기로 했다"며 "부품 국산화를 위해 CSOT의 제품도 함께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샤오미10과 샤오미10프로 모두에 같은 크기의 6.67인치 플렉시블(Flexible) OLED가 적용됐다. 샤오미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플렉시블 OLED를 공급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의 리지드(Rigid) OLED를 공급받았었다. CSOT는 샤오미10 시리즈를 두고 "10주년 기념 프리미엄 시장용 첫 스마트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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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T는 "샤오미10 디스플레이에 '다이렉트 온셀 터치(DOT:Direct on-cell touch)'를 적용했다"며 "홀 디자인과 온셀 터치가 모두 적용된 플렉시블 OLED 패널 양산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이어 2번째"라고 했다. 터치일체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와이옥타(Y-OCTA)'라는 이름으로 처음 상용화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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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정에 밝은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CSOT가 첫 OLED 생산라인에서부터 고사양 OLED 패널을 양산하는데 대해 "중간 사양이나 고사양이나 수율이 안나오기는 매한가지"라며 "남들보다 늦었으니 단번에 기술수준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CSOT가 물량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부분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